Tuesday, October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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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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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5일 화요일
남북, 끊겼던 통신선 55일만에 재가동 北, 연락사무소·군통신선 응답… 청, 기대감 속 신중모드 美국무부도 환영… 北“중대과제 해결위해 노력해야 할 것” 구름
북한이 4일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했 다. 남북은 이날 오전 9시 공동연 락사무소 개시통화를 진행하고 오후 5시 마감통화도 했다. 동·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도 정상 가동됐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통해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한 건 55일 만으로, 관 계 복원의 시작점이 될지 주목된 다. 북한은 대북 전단문제로 끊었 던 남북통신연락선을 지난 7월 전 격 복원했지만, 한미연합훈련 사 전연습이 시작된 8월 10일 오후부 터 다시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 하지 않아 왔다. 남측은 연락사무소 오전 통화 에서“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남 북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남북은 관행대로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와 오 후 5시에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사 안이 생기면 수시로 통화하기로 했다. 남북 군 당국은 군 통신선
남북 군 통신선 시험통화…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 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된 4일 군 관계자가 남북 군 통신선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방부 제공]
을 통한 통화에서 통화 음질 상태 를 확인했으며, 특히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선 서해 북방한계 선(NLL) 인근 불법조업 어선 정 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남측 해군 경비 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시 도한 통신에는 이날 응하지 않았 다. 국방부 관계자는“내일 오전 다시 시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정 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
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 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고 평가한다” 고 밝혔다. 이어“정 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안정 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 개해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 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 한다” 고 말했다. 국방부도“이번 남북 군 통신 선 복구 조치가 앞으로 한반도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 완화로 이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 다. 미국도 남북협력에 대한 지지 를 표하며 환영했다. 미 국무부는 관련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 면 질의에“우리는 남북 간 협력 을 강력히 지지하며, 그것이 한반 도에서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 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 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이날 별도의 공 식입장을 내지 않은 채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했다. 그러면서도 내 부적으로는‘첫 번째 관문’ 으로 꼽아온 통신연락선 복원이 이행 됨에 따라 추가적인 남북관계 진 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됐 다. 정부는 남북 간 대화채널이 안 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말 북측에 공식 제안한 비대 면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문제부 터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남조선 당국은 북남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북남관계를 수습하며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는 데 선결돼야 할 중대
10월 5일(화) 최고 67도 최저 6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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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수) 최고 71도 최저 5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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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목) 최고 75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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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0월 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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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 야당인 국민의힘은“일방적으로 력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중 단절과 복원을 반복하는 북한의 대과제’ 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남북 통신선 복원과 남북 대화는 반복적으로 강조한 대북 적대시 환영하지만, 부화뇌동해서는 안 정책 및‘이중 기준’철회 등인 것 된다” 고 경계했다. 으로 보여 앞으로도 남측에 이 문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공개 보인다. 제안하자 북한도 김여정 부부장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반응이 등이 나서 유화적 메시지를 내기 엇갈렸다. 시작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 더불어민주당은“한반도 비핵 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화와 평화 프로세스의 조속한 재 에서‘10월 초 연락선 복원’의지 가동을 기대한다” 며 환영한 반면, 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먹자골목에 활력 주자 일요일마다 가을 재즈 페스티벌… 문화 거리로 거듭난다 3일에 이어 10일, 17일, 24일 오후 6시~8시 흥겨운 공연 뉴욕 플러싱‘먹자골목 가을 재즈 페스티벌’이 먹자골목한인 상인번영회(회장 김영환)가 주최 하고 퀸즈한인회가 주관한 가운 데, 3일 밤을 시작으로 10일(일), 17일(일), 24일(일) 총 4회에 걸쳐 오후 6시~8시까지 먹자골목 가을 의 저녁하늘을 재즈의 향연으로 가득 채운다. 지난 3일 먹자골목‘커피 팩토 리’옆‘오픈 스트리트’ 에서 펼쳐 진 공연에는 백제예대와 예원예 대에서 재즈를 전공했고 MBC와 SBS 재즈보컬에 출연한 바 있는 동포가수 지나 장 씨가 싱어로 출 연해 Autumn Leaves, Summer
Time,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Agua de beber, As time goes by 등 수많은 곡을 소화해 내며 재즈가수로서의 재능을 마 음껏 뽐냈다. 오는 일요일 10일 공연에는 MBC 대학가요제 동상을 수상했 고, 퀸즈칼리지 재즈 퍼포먼스 석 사학위를 취득한 재즈가수 Hoona Kim 씨가 출연해 Bridge Over Troubled Water, Georgy Porgy, Desperado, The Rocky Horror Show 등의 팝송과 우리 민요 아리랑 등을 재즈 리듬으로 소화해 내며 재즈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3일 공연에 앞서 먹자골목한인 상인번영회 김영환 회장은“코로 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지친 동포 사회와 지역사회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 라 먹자골목이‘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 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 고 밝혔 다. 이어“많은 동포들과 지역 주 민들이 참석해 흥겨운‘재즈의 운 율과 리듬’ 에 따라 가을밤의 추억 과 향수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 란다” 면서 이번 공연에 모두를 초 청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정범석 기자>
지난 3일‘먹자골목 가을 재즈 페스티벌’ 에서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는‘지나 & 후나 콰르텟(Jina & Hoona Quartet)’재즈보컬, 사진 왼 쪽부터 드럼-Ji Kim, 베이스 기타-Kenji Tokunaga, 피아노-John Colonna, 재즈가수-지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