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24, 2015
<제31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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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4일 목요일
“이민자 등 차별 거부, 관용적 사회 구축해야” 교황, 미국에 쓴소리… 기후변화·이민자·종교자유 직설적 언급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것이 긴급한 문제임을 인식하면서, 23일“기후 변화는 더는 미래 세대에게 기후변화는 더는 미래 세대에게 넘길 문 넘길 문제가 아니다” 라며“지금이 기후 제가 아니라는 사실 역시 분명하다” 고 변화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순간” 이라고 밝혔다. 또“우리의‘공통의 집’ 을 보호 말했다. 하는 데 있어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생애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교황은 순간에 살고 있다” 며“우리는 지속가능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전 백악관을 찾아 하고 완전한 발전을 가져올 필요한 변화 남쪽 마당에서 환영객 1만5천여 명이 지 를 만들 시간이 아직 있다” 고 강조했다. 켜보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프란치스코 푼 환영행사의 답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 교황의 직설적인 언급은 첫 방미에서 야 했다. 당인 공화당이 부담스러워하고 기업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어로 한 답사에 이 반대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 서 이처럼 기후변화의 극복에 미국이 앞 인 환경문제를 피해갈 것이라는 일각의 장서 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민자 문 관측을 깬 것이다. 제의 해결과 종교의 자유 문제 등에서 이어 교황은 자신을“이민 가정의 아 미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을 두루 언급 들” 이라고 소개하고서“미국은 주로 그 했다. 런 가정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이며 나 그러나 이들 사안이 2016년 대선을 자신 역시 미국의 형제로서 여기에 왔 앞둔 미국 사회에서 정치적으로 첨예한 다” 며“나는 이런 만남과 대화의 날을 쟁점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큰 논란을 고대해왔으며 미국인의 많은 희망과 꿈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의 전 을 듣고 공유하고 싶다” 고 밝혔다. 망이다. 의회전문매체인‘더 힐’ 은“교 시리아 난민사태 등 국제사회가 직면 황이 정치에 뛰어들었다” 고 평가했다. 한 이민자의 문제에 미국이 관용적이고 ▶교황 관련 기사 A3, 5면 포용적 입장을 취할 것을 우회적으로 당 먼저 교황은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 부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빈자의 성자’ 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구상을 제안한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교황은“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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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오전 백악관을 찾아 남쪽 마당에서 환영객 1만5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 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베푼 환영행사의 답사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세상을 남길지 뿐 아니라, 사회 시스템 에 의해 존재가 무시되는 수백만 명에 대해 진지하고 책임 있게 인식해야 한 다” 며 이민자를 포함한 빈자들에 대한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교황은“약자에 대한 보호에 미 국이 관심을 가져달라. 미국 사회는 완 전하고 통합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 다”며“미국은 차별을 거부하고, 진정 관용적이고 포용적인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자유는 미국의 가장 귀중한 자산 중 하나이며, 모든 이 들이 종교의 자유를 위협하거나 타협하 려는 것을 막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 며 미국이 종교의 자유에 더욱 포용적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언급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 성 부부의 결혼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아 구치소에 갇혔던 켄터키 주 법원 서기의 사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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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쿠바인들과 새로운 시작을 하 는데, 귀중한 도움을 주신데 감사드린 다” 고 며 미국과 쿠바 간 국교 정상화 과 정에서 교황이 전폭으로 지원해준 데 사 의를 표했다. 또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해“교황은 신이 우리에게 준 멋진 선물 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보호해야 할 신성한 의무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며“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사회를 지 원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귀중한 세계를 보호하는데 힘을 합치라는 세계 지도자 들에 대한 교황의 요청을 지지한다”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교황을 향해“예수 가르침의 살아있는 본보기” 라며“도덕 적 권위가 말씀뿐 아니라 행동에서 나오 는 지도자” 라고 상찬했다. 그러면서 오 바마 대통령은“신의 눈앞에서 개인 또 는 사회로서의 우리의 척도는 부와 권
뉴욕한인봉사센터, 퀸즈한인커뮤니티회관 마련“눈 앞에…” 29일 기금모금 행사 “백년 후 한인사회의 기틀을 다지는 일에 한인사회 정성을 모아 주십시오” 머지않은 시간 내에 퀸즈 지역에서 규모 있는 활성화 된 한인커뮤니티회관 을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센터 백 년기획위원회 관계자들이 23일 뉴욕일 보를 방문해 회관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 계획안과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KCS는 퀸즈한인커뮤니티회관 마련 기 금 모금 행사를 9월29일(화) 오후 5시 플 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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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모아 큰 미래 만들자” 이날 김광석 KCS 회장은“2006년 한 인들의 도움으로 마련한 플러싱 159가 건물이 이어진 독지자과 한인들의 성원 으로 건물 모기지를 완납하고, 현재는 퀸즈한인커뮤니티회관 마련이라는 더 큰 미래를 위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 과정을 마치면 KCS는 그 동안 퀸즈한인커뮤니티회관 구입을 위한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모 금한 67만 달러를 포함해 현금 500백만 여 달러를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에 더 해 회관 구입시 은행서 보증하는 융자액 인 300만 달러를 더하게 되면 KCS에서 운용 가능한 액수는 800만 달러에 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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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된다” 김 회장은“새롭게 마련되는 퀸즈한 인커뮤니티회관은 이민자들에 필요한 각종 생활정보 등을 원스톱으로 전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며,“현재 퀸즈 지역에 적어도 3만 스퀘어피트 규모 이 상의 800만 달러 건물 구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왕지사 한인사회를 위한 건물 마련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더 많은 기금이 모아질 수 있다면 보다 규모를 갖춘 곳이 장만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기금이 좀더 생기면 건물 사이즈 는 아니더라도 건물 은행 융자액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인사회 빚 이 줄어드는 상황” 이라며,“회관 마련과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센터 백년기획위원회 관계자들이 23일 뉴욕일보를 방문해‘퀸즈한인커뮤 니티회관’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 계획안과 운영 청사진을 밝혔다. 오른쪽부터 뉴욕한인봉사센터 김광석 회장, 애니 신 개발담당, 백년기획위원회 윤영제 위원장, 존 김 위원.
관련해 뜻있는 이들의 정성을 기다리고 있다” 고 덧붙였다. 퀸즈한인커뮤니티회관이 운영 계획 으로는 뉴욕한인봉사센터의 본부와 현 효신장로교회 지하에 있는 플러싱 경로 센터, 정신건강을 비롯한 메디컬 클리닉
을 한데 운영해 한인 지역사회 복지기관 으로서의 역할과 이민자 정보센터로의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외에 도 한인들을 위한 크고 작은 모임의 공 간을 제공해 한인사회를 이끌어 나갈 핵 심 전략을 창출되는 장으로의 목표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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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 지위, 명성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 라, 빈자와 배제된 자를 돕고, 정의를 따 르고 불평등에 맞서며, 모든 인간은 존 중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성 서의 요청을 얼마나 잘 따르고 노력하느 냐에 달렸음을 교황은 일깨워준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신의 형상을 따라 만 들어졌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은 오는 27일까지 성 매튜 성당 기도, 바실리카 국립대성당 미사 집전(이상 23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대중과의 만남, 뉴욕 성패트릭 성 당 방문(이상 24일), 유엔총회 연설, 9· 11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 방문, 매디 슨 스퀘어 가든 미사 집전(이상 25일), 필라델피아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 미사 집전(26일), 세계 천주교가족대회 거리행진(27일)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 정이다.
우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159가 건물 매 입 당시 백년기획위원회(위원장 윤영 제)를 구성, 한인 후손을 위한 일로 퀸즈 한인커뮤니티회관 마련을 정하고 이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이렇 듯 더 큰 회관 마련이라는 꿈을 안고 퀸 즈한인커뮤니티회관 마련 기금 모금 행 사를 9월 29일(화) 오후 5시 플러싱 대동 연회장에서 개최한다. 행사 티켓은 100달러며, 기금 모금 메 인 이벤트 이외에도 플러싱 경로회관 창 립 13주년 기념 행사를 겸해 마련, 5~7시 까지 전시회가 마련되고, 행사서도 다양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윤영제 백년기획위원장은“한인이라 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물을 마련하는 일이다. 작은 정성들이 모아져 큰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며, 새로운 회관 구입에 동 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