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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2, 2014

<제28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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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2일 월요일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즐거웠다”… 정체성·자부심 만발

정치인들 마다“11월4일 꼭 투표하세요” 뉴저지 한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의 정신을 기리며 한국의 전통문 화를 즐기고 미국인들에게‘한인의 힘’ 을 과시하는 뉴저지‘추석맞이 대잔치’ 가 19일(금)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 (토), 21일(일) 사흘 동안 연인원 4만여 명의 한인들을 한마음으로 묶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추석대잔치” 라는 주제로 뉴저지 리지필드파크 내 뉴오버 팩파크에서 열린 추석대잔치는 뉴저지 한인회(회장 유강훈) 주최로 올해 제13 회째를 맞는 뉴저지 한인사회의 최대 전 통적인 축제다. 50개의 벤더가 참가하고, 한국에서 온 원로가수 현미,‘불후의 명곡’ 의절 대강자 JK김동욱, 팝페라 가수 로즈 장 등의 연예인 공연과 함께, 민속문화 체 험, 국악잔치, 클래식공연, 동포 노래자 랑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들이 마련돼 연 인원 4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19일 오후 열린 전야제에는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부는 뉴오버팩 공원에서 한 국영화‘수상한 그녀’ 가 상영됐고, 둘째 날인 20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팰팍시 니어센터의 무용단이‘우리 아리랑’ 과 부채춤, KCC무용단이‘영남교방춤’우 리가락문화예술원의‘홍춤’이 펼쳐졌 고, 태권도 시범도 벌어졌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11월4일 실 시될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몰려와 뜨거운 홍보전 을 펼쳐 한인들의 투표의 힘을 실감나게 했다. 이날 미동부 최초로 연방하원의원 에 도전한 뉴저지 제5선거구 민주당 공 천 로이 조(33·변호사) 후보와 그의 상 대인 공화당의 스캇 가렛 현 의원이 치 열한 피켓전을 벌이는 가운데, 버겐카운 티장 선거에 나선 캐서린 도노반 현 카 운티장과 도전자인 민주당의 테데스코 후보, 버겐카운티 클럭 존 S. 호건, 제임 스 로툰도 팰팍 시장 등 미국 정치인 및 보좌진 수십 명이 행사장을 찾아와 각 부츠를 돌며 한인들에게 자신을 적극적 으로 홍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4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유강훈 뉴저지한인회장을 비롯 민승기 뉴욕한 인회장,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윤여태, 이종철, 제임스 정, 데니스 심, 피터 서 등 한인 시의원은 물론 20여명의 미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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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포우 의원

‘제 13회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가 19일부터 사흘 동안 리지필드파크에 있는 뉴오버팩파크에서 열려 행사장에 다녀간 4만여명의 한인들과 미국인들이 즐 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회식에는 한인단체장들과 20여명의 미국정치인들이 참석했다. 해병대전우회 기수단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높이든 가운데‘선한이웃 앙상블’의 반주에 맞추어 한국과 미국의 국가를 부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강훈 뉴저지한인회장 인정하는‘선포문’ 을 전달했다. 은 대회사를 통해“추석대잔치는 한인 이날 연설을 한 한인과 미국 정치인 사회의 자부심이다. 한인들이 하나 되어 들은 한결같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 새 삶터인 미국에의 굳건히 자리잡고 자 며“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미 랑스러운 이땅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국 정치인들과 사회가 한인의 힘을 인정 살아가자” 고 말했고, 손세주 뉴욕총영 한다” 며 11월4일 중간선거에 꼭 투표할 사는 축사를 통해“추석잔치는 한민족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개회식 중간 로이 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외적으 조 후보가 소개돼 많은 격려의 박수를 로도 우리의 위상을 드높이는 뜻 깊은 받았다. 계기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정치 개회식에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는 인과 고위 공무원은 물론, 타민족 이웃 ‘선한 이웃 앙상블’의 공연과 국악한마 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아름다 당이 열렸고 곧이어 평양예술단과 뉴욕 운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인사회와 미 한국문화원 주최 K팝경연대회 우승팀 국의 다른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지역축 인‘I Love Dance’팀 등의 공연이 이 제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어져 참석저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스캇 가렛 연방하원의원, 캐서린 도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20일에 노반 버겐카운티장, 존 S. 호건 버겐카 공연했던 무용단들이 다시 나와 한국전 운티 클럭 등 미국정치인들은 한결같이 통무용, 국악잔치를 펼쳐 많은 관객들의 “한인사회는 뉴저지의 자랑” 이라고 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태권도 시범도 인들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 큰 박수를 받았다. 로도 한인들을 위한 버겐카운티의 노력 추석대잔치 중 가장 인기를 끈 연예 은 계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 공연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됐는데 현 제임스 로툰도 팰팍시장 등 미국 정 미, JK김동욱, 로즈 장 등이 출연, 열창 치인들은 너도나도 뉴저지한인회에 미 해 참석자들을 열광케 했다. 국과 뉴저지의 발전에 한인들의 공로를 20일 21일 이틀 동안 추석대잔치 무

대 주변에서는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 현주)가 주관한 연날리기,‘예사랑’이 주관한 사생대회, 뉴저지씨름협회가 주 관한 씨름대회, 뉴저지 원광학교가 주관 한 널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가 열려 어 린이들에게 한국전통 민속놀이를 가르 쳐 주었다. 두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행사장을 찾은 김선미(38)씨는“한인들이 모여 미 국 땅에서 우리의 명절을 기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 을 느낀다. 이민 온지 4년째인데 미국 사 회에 대한 적응과 한국에 대한 향수로 이중고를 겪는 우리 아이들에게 오늘 축 제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이라고 기뻐했다. 행사장에서 10월11일~12일 열릴‘미 동부 추석대잔치’를 알리는 전단지를 받아든 정부홍씨(67)는“노인들 구경 풍 년 들었네. 노인회 회원들과 연락해 한 차로 꼭 구경가겠다” 고 말했고, 옆에 있 던 부인 정기순씨는“뉴욕추석잔치에는 한국에서 온 특산품전이 함께 열려 좋더 라. 가서 고향에서 온 젓갈 사와야겠다” <송의용 기자> 고 말했다.

“일본 위안부 동원 악행 자백하라” 美하원 초당파모임‘희생자권리 코커스’공동의장 미국 연방하원의 초당파 의원모임인 의 증언을 신빙성없게 만들려고 하고 ‘희생자 권리 코커스’공동의장인 테드 있다” 며“일본은 비극의 역사를 정확히 포우(공화·텍사스) 의원이“일본은 군 보고하지 않으려고 한다” 고 비판했다. 대 위안부 강제동원과 성노예 강요 등 그는“약 20만명에 달했던 위안부 여 과거의 악행을 모두 자백하라” 고 공개 성 피해자들에게‘위안’ 이라는 것은 없 비판했다. 었다” 며“1932년 중국 상하이(上海)에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며 1993년 만들어진 위안소는 일본군들의 성적 욕 고노(河野)담화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망을 충족하는데 이용됐다”고 지적했 일본 극우세력들에 경종을 울리는 미국 다. 정치권 내부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주목 그는“일본군은 점령지에서 더 많은 된다. 여성들을 납치했으며 어떤 여성들은 공 21일 미국 하원 의사록에 따르면 포 장이나 식당에서 일하게 해준다는 꼬임 우 의원은 지난 18일 하원 전체회의에 에 넘어가 해외 위안소에 감금됐다” 며 서“올해 초 일본이 고노담화의 배경을 “성노예를 경험했던 희생자의 75%가 검증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연막 뒤에서 이미 사망했으며 생존자들도 성적 트라 일어났던 악행들을 감춘다고 진실이 바 우마로 인해 임신을 하지 못하고 우울 뀔 수 없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증과 분노조절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연방검사와 법관을 역임한 포우 의 장애를 겪고 있다” 고 설명했다. 원은“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부는 포우 의원은“위안부 피해여성들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이야기는 이미 문서로 잘 정리돼 있다” 보냈다” 며“일부 관료들은 위안부를 강 며“이미 많은 희생자들이 사망했지만 제 동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고 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사과를 받고 정의를 른 관료들은 위안부의 역할이‘필요했 누릴 가치가 있다” 고 강조하고“이것이 다’ 고 주장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아직도 살아있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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