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7, 2024 <제58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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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7일 화요일
트럼프, 제2 암살시도 모면… 51일 앞둔 초박빙 美대선 또‘출렁’ 자신의 골프장서 골프 치던 중 경호국이 덤불 사이 AK-47 총구 발견해 사격 58세 美남성 체포… 과거 SNS에“트럼프에 실망, 사라지면 기쁠 것” 바이든·해리스“트럼프 안전해 안도”… 트럼프“절대 굴복 않겠다“ ▶관련기사 A6(미국1)면 두 달 전 유세 현장에서 암살을 노린 총알을 비껴간 도널드 트럼 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자신의 안방과 같은 자신의 골프장에서 두 번째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 건에 직면했다. 첫 암살 시도 때와 달리 다치지 는 않았지만, 대선을 51일 앞두고 주요 대통령 후보가 신변의 위협 을 받으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의 극심한 분열 양상 속에 초박빙 판 세로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5일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 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 치에 있는 자기 소유 골프장 5번 홀과 6번 홀 사이에서 골프를 치던 중 주변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경호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 보다 앞서가던 경호국 요원이 골 프장 외곽 덤불 사이에서 무장한 남자가 AK-47 계열 소총을 겨누 는 것을 보고 그 방향으로 총을 발 사한 것이었다.
체포되는 트럼프 암살시도 용의자…미국 경찰이 15일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도 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라우스를 체포하고 있다. [사 진 출처=마틴카운티 보안관실 제공]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 았고 즉각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 다가 이후 인근의 마러라고 자택 으로 이동했다. 용의자는 경호국의 사격에 총 을 떨구고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 주했으며 그가 실제 총을 발사했 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경호국은 밝혔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용의 자 간 거리는 불과 300∼500야드
(약 274∼457m)로 조준경을 장착 한 소총으로 맞추기에 먼 거리가 아니라고 수사 당국은 브리핑에서 밝혔다. 용의자는 그가 도주하는 장면 을 목격한 사람이 차와 번호판의 사진을 찍어 경찰에 넘긴 덕분에 인근 지역 고속도로에서 체포됐 다. 용의자는 58세 남성 라이언 웨 슬리 라우스로, 그는 과거 언론 인
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전쟁에서 싸울 외국인 자원자를 모집하는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 다. CBS뉴스에 따르면 그는 과거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자신이 2016년 대선 때 투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하면 서“난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 이라고 적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범행 동 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를 주도하는 연방수사국(FBI)은“트 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 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아 다 친 지 약 두 달 만에 발생했다. 이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탄유리로 둘러싼 무대에서 연설하는 등 강화된 경 호 지원을 받고 있지만, 또다시 그 의 생명이 위협받자 공화당 등에 서는 더 높은 수준의 경호를 요구 하고 있다. 이 사건 보고를 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치지 않아 안도했 다면서“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요 한 모든 자원과 역량” 을 투입하라
흐림
9월 17일(화) 최고 78도 최저 66도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 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을 벌이면서 두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 단 확보에서 비길 수도 있다는 관 측이 나온다. 미국 대선은 단순히 더 많은 표 를 가져가는 후보가 이기는 게 아 니라 50개 주(州)와 수도인 워싱 턴DC에 배정된 선거인단 (electoral college) 총 538명 중 과 반(270명 이상)의 표를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50개 주가 있지만 정작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세가 비슷한 경합주다. 경합 주가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주
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 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 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블루 스 테이트’(민주당 텃밭)인 캘리포 니아에서 아무리 격차를 좁힌다 고 해도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많 이 득표하지 못하면 선거인단 54 명 중 단 1명도 가져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해리스 부통령이 남부의‘레드 스테이트’(공화당 텃밭)인 루이지애나(8명), 미시시 피(6명), 앨라배마(9명)에서 총력 전을 벌인다 해도 선거인단은 한 명도 차지하지 못한 채 시간과 자 원만 낭비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 문에 대선 때마다 양당 후보는 안
정적인 지역을 내버려 두고 경합 주에서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번 대선 경합주는 미국 북부 의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수 19 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 명)과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16 명),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 명), 네바다(6명) 등 7개로 꼽힌다. 나머지 43개 주와 워싱턴DC에 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2020년 대 선 때와 같은 결과를 재현한다고 가정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226 명,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9명의 선거인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서 시작하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7개 경합주의 선 거인단 93명을 어떻게 나눠 갖느 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누구든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백악관에 입성하는데 이론적으로 는 각 후보가 269명을 가져가면서 선거인단만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해리스 부통령이 위스 콘신,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를 가져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 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 시간에서 이기면 해리스 269명 (226+10+16+11+6), 트럼프 269명 (219+16+19+15)이 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노스캐롤라 이나, 조지아, 애리조나에서 승리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네바다 를 가져가도 해리스 269명 (226+16+16+11), 트럼프 269명 (219+15+19+10+6)이다. 승자독식을 채택하지 않은 네 브래스카주를 고려하면 변수가 더 늘어난다. ▶A2면으로 계속
9월 18일(수) 최고 73도 최저 67도
구름
9월 19일(목) 최고 76도 최저 66도
9월 1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55.31
1,308.69
1,345.00
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은 엑스(X·옛 트위 터)에서“그가 안전해 기쁘다. 미 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 고 규탄했다. 유권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사이에 팽팽하게 갈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대결 을 벌이는 상황에서 대선(11월 5 일)을 고작 51일 앞두고 벌어진 이 번 사건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7월의 총격 사건은 트럼
초접전 美대선, 해리스·트럼프‘269 對 269’로 비길 수도? 7개 경합주·네브래스카 결과에 따라 바로 승패 가르지 못할 수도 비기면 하원이 대통령·상원이 부통령 결정… 트럼프에 유리할 듯
오후 비
2024 미국 대선 어떻게 치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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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을 더 뭉 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사건에 대한 책 임이 자신을‘민주주의의 적’ 이라 고 비판해온 바이든 대통령과 해 리스 부통령에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는 이번 사건도 정치적으로 활 용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총격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난 절대 굴복하 지 않을 것이다!” 라며“내 목숨을 겨냥한 또 다른 시도 이후 내 결의 는 더 굳건해졌을 뿐” 이라고 밝혔 다. ▶관련기사 A6(미국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