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6, 2015 <제31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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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6일 수요일
“참 점잖은”뉴욕 국정감사 ‘영양가 있는’질의 실종… ‘이렇게 해달라’주문 위주 “뉴욕한국문화원이 부지와 설계까지 마련했는데도 공사 입찰이 번번이 유찰 되는 등 6년간이나 아무 진척이 없다. 예 산 등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으나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차제에 위치 문제 등 원점으로 되돌아가 시작할 용의는 없 는가?” “뉴욕한국문화원 건립은 뉴욕총영사 관의 최대 현안의 하나이다. 적극 추진 하겠다” 한국 국회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가 15일 뉴욕총영사관에서 뉴욕총영사 관(총영사 김기환)과 애틀랜타(총영사 김성진), 시카고(총영사 김상일), 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엄성준) 합동감사로 진행됐다. 이날 감사는 나경원 위원장과 이재오, 정병국, 이주영, 김세연(이상 새 누리당), 신경민, 원혜영, 최재천(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나섰다. 올 국정감사의 특징은 4개 공관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감사를 벌인 것. 그 때 문에 4개 공관장 보고와 휴식시간 20분 을 제외하면 1시간30분여의 국감 시간이 위원장 포함 8명 의원들이 질의하고‘내 용 있는’답변을 끌어내기에는 애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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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15일 뉴욕총영사관에서 뉴욕총영사관과 애틀랜타, 시카고, 보스턴 총영사관 4개 공관 합동감사로 진행됐다. 이날 감사는 나경원 위원장과 이재오, 정병국, 이주영, 김세 연, 신경민, 원혜영, 최재천의원이 나섰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현안에 대한‘송곳 질의’ 보다는 문제점 을 나열하고 해결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달라는‘주문형 질의’ 로 일관, 전반적으로 준비가 미흡하고 ‘봐주기 국감’ 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터 시간이 부족했다. 의원 1인당 질의에 ‘주문형 질의’ 가 많아, 전반적으로 준비 주어진 시간은 7분, 추가 질의 4분, 보충 가 미흡하고‘봐주기 국감’ 이라는 인상 질의 2분이 주어졌으나 대부분의 의원 을 주었다. 들은 현안에 대한 영양가 있는‘송곳 질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기환)의 경 의’ 보다는 재외공관의 존재 이유를 교 우, 뉴욕타임스 보도로 촉발된 네일업계 과서적으로 설명하거나 문제점을 나열 문제와 뉴욕한인회 분규, 뉴욕한국문화 하고 해결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달라는 원 신축 공사, 공관이전에 따른 공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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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문제, 한국어 교사 양성문제 등 여 러 중요 현안들에 대해 질의는 했으나 9월 1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백화점 식’ 의 문제 나열에 그쳤다. 애틀랜타(총영사 김성진)와 시카고 (총영사 김상일), 보스턴총영사관(총영 1,179.50 1,200.14 1,158.86 1,191.00 1,168.00 1,193.65 1,167.33 사 엄성준)도 지난해 국정감사가 생략돼 좀 더 심층적인 질의가 요청됐으나 감사 관이 대응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에 반영시키는 차원에서 보고 있 고 답변했다. 가 뉴욕총영사관 위주로 진행된다가 의 면서 분규단체가 된 뉴욕한인회에 총영 다” △ 정병국 의원 = 정의원은‘공공외 원들이 주어진 시간 7분 중 거의 6분에 사관의 개입 의향, 미국학교의 한국어 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적극적인 질의함으로써, 답변은 거의 단답형에 그 교육과 SAT 채택, 한국어교사 양성을 교’ 둘러싼 논란음 등을 거론하고 점검과 개 활동을 요구했다. 정의원은“우리 외교 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관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동 이날 국감에 대해 뉴욕 기자들은“최 선을 요구했다. 신의원은 특히 독도 교육과 관련,“정 포들이 면담요청해도 만나기 어렵다고 근 수년간 진행된 국정감사 중 가장 맥 없고 주목할게 없는 국감이었다” 고 안 부가 한국(한글)학교에‘독도는 우리 한다. 동포들도 만나기 어려운데 현지 타까워 했다. 이는 의원들이 자료 수집 땅’교육을 조건으로 지원하는데 대부 미국인들과의 접촉이 가능하겠는가. 주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관련 현지 언 분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학생들에게 한미대사인 리퍼트 대사를 봐라 한국 국 이라고 하면 미국땅으 민들 칭찬이 자자하다. 이와 같이 미국 론 보도에만 의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독도는 우리땅’ 로 오해한다. 맹목적인 애국주의는 문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움직이는 공관장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 돼달라” 고 강조했다. 외교통상위 뉴욕 국감은 16일 유엔대 가 있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는“분쟁중인 뉴 정의원은 또 공관별로 차이가 나는 표부를 상대로 이틀째 일정이 진행된다. 욕한인회 문제는 정부로부터 초청과 지 공공외교 예산의 형평성문제, 총영사관 ◆ 의원별 질의와 답변 △ 신경민 의원= 신경민 의원은 뉴저 원금 유보되고 있으며 어느 한사람의 대 이전에 따른 공사대금 지급문제로 한인 지에 있는 위안부기림비 관리 문제와 지 표성이 규명될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 업체들로부터 공관이 피소된 것 등에 대 난 5월 발생한 뉴저지 크레스킬 한국유 다. 한국어교사 잡음은 해당단체가 양성 해 질의했다. 학생 교통사고 참변과 관련, 뉴욕총영사 기관이 아니지만 한국어 교육을 미국 공 <4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美대선,‘反이민자’정서“위험하다” 트럼프“미국이 쓰레기장이냐”발언에 청중 열광 오바마“미국은 원래 이민자가 세운 나라”일침 미국 안팎의 숱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이민 자 혐오 발언 수위가 또다시 높아졌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 르면 트럼프는 14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선 거 유세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언급하 며“우리가 다른 국가들을 위한 쓰레기 장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난 뉴욕에 살지만 그들(불법 이민자)도 뉴 욕에 산다. 그들은 사방에 다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역겨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의 입에서 이런 원색적인 비난 켜왔다. 공화당 내에서 발언 수위를 낮춰달라 발언이 쏟아지자 센터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지지자가 기립 박수로 열렬히 환호 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그는 이번 했다고 WP는 전했다. 한 여성은 트럼프 댈러스 유세를 통해 그러한 요구를 사실 가 연설하는 도중“우리도 이민자들을 상 묵살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원치 않는다” 고 외치기도 했다. 당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자신의 인기 불법 이민자에 대한 트럼프의 고강도 를 내세우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중도 사 비하 발언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퇴설 등도 일축했다. 트럼프는“이기지 되다시피 했다. 트럼프는 지난 6월 대선 않으면 이 모든 게 다 시간 낭비” 라며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 이민자들을 “이제 진짜 시작할 때다. 정말로 얘기한 범죄자, 성폭행범이라 부르고 국경에 장 다. 난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고 말했 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막말 다. 과 비하 발언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디모인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
대선 캠페인에서 드러난 이러한 반(反) 이민 감정은 미국이 이민자들에 의해 건 국된 나라임을 고려할 때 그야말로‘반 미국적’ 인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타운
댈러스 유세중인 트럼프.
홀 미팅에서“북미 원주민이 아닌 한 여 러분의 조상 모두 다른 곳에서 오신 분 들” 이라며“지금 우리 정치에서 보이는 이러한 반이민 감정은 우리의 존재에 반 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공정한 이민 시스
템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적법한 토론 은 할 수 있다” 면서“하지만 너희 아이 들은 우리 아이들과 다르다거나 덜 소중 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 난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