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11, 2023
<제559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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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1일 월요일
모로코, 120년만의 최강 지진… 2,122명 넘게 사망·부상 2,421명 이틀 만에 규모 4.5 여진 속 필사의 구조·수색 지속…“사망자 10만명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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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모로코 강진 피해 지역 주민들
모로코 강진 피해 지역 구조·수색 작업
구조 난항에 사상자 증가 우려… 각국 지원 손길 잇따라
상향했다. USBS는 이번 재해로 인한 사 망자가 1천∼1만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다. 그러나 1만∼10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6%의 확률로 10 만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A9(세계)면 전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내무부는 중환자의 수가 많은 120년 만의 최강 지진 희생자가 2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천122명을 훌쩍 넘어섰다. 계속 진행되는 터라 사상자가 더 지진 발생 사흘째 규모 4.5의 늘 것으로 내다봤다. 여진이 관측되고 인명 구조의‘골 USGS도 이번 모로코 강진의 든타임’ 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인명피해 추정치 평가를 이날 지 다가오는 가운데 필사의 생존자 진 발생 직후 내린 기존의‘황색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 경보’ 에서‘적색경보’ 로 두 단계 다. 모로코 당국은 군까지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대 의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피 해가 커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모로코를 돕기 위한 각국의 지 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정작 뉴욕주(州)가 음력설을 공립 모로코 정부는 공식적으로 도움 학교 공휴일로 지정했다. 을 요청하는 데 다소 소극적인 분 한국계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 위기도 감지된다. 원은 1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규모 6.8’120년 만의 강진 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에 서 희생자 2천명 넘어…더 늘 수도 명했다고 전했다. 19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레이스 이 뉴욕주 하원의원 기록이 있는 미국 지질조사국 등이 함께 추진한 이 개정법은 현 (USGS)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행법에 규정된 공립학교의 공휴 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일 명단에 설날을 추가하는 내용 약 71km 지점에서 관측된 규모 을 담았다. 6.8의 지진은 지난 120여년간 이 맨해튼에 있는 뉴욕 주지사 사 주변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 무실에서 있은 서명식에는 법안 진이었다. 제정에 진력한 한국계 론 김, 그레 모로코 국영 일간지‘르 마탱’ 이스 이 뉴욕주 하원의원과 중국 은 10일 내무부가 이날 오후 4시 계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존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2천122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등이 참석 명이 숨지고 2천421명이 다친 것 했다.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은 하원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카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 코커스 제1부의장이다. 서 1천351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 특히 이 법에는 설날이‘중국 가 컸고, 타루다트 주 492명, 치차 설’ (Chinese New Year)이 아닌 우아 주 201명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음력설’(Asian Lunar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에 New Year)로 표기됐다. 서도 17명이 희생됐다고 신문은 론 김 의원은“100만 명이 넘는
◆ 필사의 구조·수색 작업… 휴일 아침 규모 4.5 여진 관측도 강진 피해 지역에서는 필사의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이어 지고 있다. 인명 구조의‘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이후 72시간 이 다가오는 가운데 모로코 당국 은 군까지 동원해 생존자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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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책임자인 캐롤라인 홀트는 성명에서“앞으로 24∼48시간이 생존자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시 간”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 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대 의 발목을 잡으면서 곳곳에서 가 족을 잃은 생존자들이 절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알하우즈 주 물
“중국설 아닌 아시아 설 기념…”뉴욕주,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 론 김 의원“포용적 미국 사회 건설에 이정표 될 것”
공립학교 설날 공휴일 지정 법률에 서명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서명식에는 법안 제정에 진력한 한국계 론 김(왼쪽 첫번째), 그레이 스 이(세번째) 뉴욕주 하원의원과 중국계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두번째),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아시아계 학생들이 앞으로 가족 과 함께 설을 기념하고, 문화 전통 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며“호컬 주 지사를 비롯해 동료 의원들의 노 력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앞서 론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뉴욕시 차원에서 음력설을 공립
학교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앞장 섰다. 부모를 따라 7세에 미국으 로 이주한 그는 지난해 뉴욕주 의 회에서 매년 11월 22일을‘김치의 날’ 로 기념하는 결의안 통과를 주 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뉴욕의 아시아계
주민들은 팬데믹 기간 길거리와 지역사회에서 급증한 반(反)아시 아 정서에 시달렸다” 며“음력설 의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은 포용 적인 미국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 한 이정표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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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브라힘 마을 광장에서는 주 민들이 시신 수십구를 모아 간이 장례를 치른 뒤 공동묘지로 옮기 는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포착됐 다.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치우다 가족의 시신을 발견해 울부짖는 주민도 보였다. 구조대는 구불구불한 산악 도 로를 따라 피해 지역에 접근해야 하지만 지진이 산을 뒤흔들면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 도로 곳곳을 막아놓았다고 물라이 브라힘 지 방정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 들에게 여진 위험이 있다고 경고 했다. 실제 유럽지중해지진센터 (EMSC)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오전 9시께 마라케시 서남쪽 83㎞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 했다. 규모를 3.9로 추정한 USGS 가 밝힌 진앙은 북위 30.99도, 서 경 8.44도로 지난 8일 강진 진앙 (북위 31.11도, 서경 8.44도)과 가 깝다. 두 기관 모두 진원 깊이는 10㎞로 파악했다. ◆ 여진·추가 붕괴 우려에 노 숙하는 주민들…세계문화유산도 손상 여진이나 금이 간 건물의 추가 붕괴를 우려해 집 안으로 들어가 지 못하고 노숙에 나선 주민들도 많았다.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 등 이 모여있는 마라케시 최고의 명 소 제마 엘프나 광장은 이들의 피 난처가 됐다. 가족들과 함께 이틀째 광장에 서 밤을 지낸 무하마드 아야트 엘 하즈는 로이터 통신에“전문가를 불러 집에서 지내도 안전한지를 알아보는 중” 이라며“위험하다고 하면 집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 이 라고 말했다. ▶A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