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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4, 2021

<제49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1년 8월 24일 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美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15만명 육박 코로나 입원환자 9만명 넘겨… 겨울철 대확산 빼곤 최대수준 미국에서 코로나19이 계속 확 산하면서 이 질환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기 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9만2천 482명으로 23일 집계했다. 2주 전 보다 43% 증가한 것이자 지난 겨 울철 대확산 때를 제외하면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어린이와 50세 미만 젊은 층 환자가 빠르게 늘면 서 이들 연령대 입원 환자가 올해 1월 정점 때의 환자 수를 추월했 다고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 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 했다. 30∼39세 성인 환자, 그리고 18 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1 월 정점 때보다 가장 많이 늘면서 당시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 자는 14만9천675명으로 여전히 15 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주 전보다 95% 증가한 1천8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 건 당국은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

< 미국 COVID-19 집계 : 8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8,626,165 2,304,303

71,921 4,047

645,437 54,585

1,074,306

1,450

26,752

2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주택에서 휴스턴소방대의 응급의료서비스(EMS) 응급요원 들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살리려 치료하고 있다.

다.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

사는 22일 현역 군인 23명으로 구 성된 코로나19 대응팀이 잭슨의

쿠오모, 23일 기해 뉴욕주지사직 사퇴 마지막 날까지 의혹 부인“진실 밝혀질 것”

캐시 호컬 부지사, 뉴욕주 사상 첫 여성주지사로 취임 성추행 파문으로 물러나는 앤 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마지막 날까지 사실상 의혹을 부인하며 “항상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 이라 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23일 공개된 사전 녹화 연설을 통해“과도한 정치적 압력과 언론의 광란” 이자 신의 성희롱 혐의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낳았다고 주장했다고 뉴욕 타임스(NYT)와 AP통신이 보도 했다. 4선을 노리던 쿠오모 주지사는 부하 직원을 포함한 11명의 여성 을 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내용의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조사 보고서 공개 이후 날개 없이 추락한 끝에 이날 저녁 11시59분 주지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고별 연설에서 쿠오모 주지사

고별연설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 사

뉴욕주 사상 첫 여성주지사로 취임하는 캐시 호컬

는“주정부가 나에 관한 혐의를 정치 이슈화했고 뉴스 헤드라인은 팩트 없이 나를 비난했다” 며“이 는 사법체계를 약화할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이 사회 에도 도움이 안 된다” 라고 주장했 다. 그는“폭죽은 사람들이 우르

르 몰려가게 만든다” 라며“제임스 총장의 보고서는 폭발적인 이슈에 관한 정치적 폭죽” 이라고 비판했 다. 쿠오모 주지사는“나를 둘러싼 최근 상황의 진실에 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 이라면서“때

병원들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다 음 주에는 투펄로에 두 번째 팀을 보낼 예정이다. 1년 반 만에 전면 대면수업을 재개한 학교에서도 앞으로 더 많 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 가 나온다. 스콧 고틀리브 전 식품의약국 (FDA) 국장은 22일 CBS에 출연 해 앞으로 몇 주 뒤 전국적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경고의 징후가 이미 남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남부에 서는 델타 변이가 많이 퍼진 가운 데 학교가 문을 열었고, 학교에서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며“나는 이것이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서 우리가 전국적으로 마주하게 될 도전의 조짐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대면수업 재개와 함께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델타 변이가 어린이들에게 특별 히 더 공격적이기 때문인지, 아니 면 더 많은 아이가 바이러스에 노 출되기 때문인지 판단하기는 어 렵다고 설명했다. 가 되면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확 신한다” 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사 임을 결정한 데 대해선“이 상황 을 계속 질질 끄는 것은 행정 마비 를 초래할 뿐” 이라면서“특히 지 금 같은 시점에서 그런 선택지를 고려할 수는 없었다” 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에서 쿠오모 주지사 는 구체적인 퇴임 후 계획에 대해 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주 지사 선거에 다시 출마해 4선을 노릴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는 측근 인사가 나서서 대신 반박했 다. 쿠오모 주지사의 최고위 보좌 관을 지낸 멀리사 데로사는 NBC 뉴스 등 미 언론에 성명을 보내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을 고대하 고 있다” 며“여러 선택지를 살펴 보고 있지만, 공직에 다시 출마하 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쿠오모의 퇴임으로 캐시 호컬 부지사가 24일 0시1분 취임식을 하고 뉴욕주 사상 첫 여성 주지사 가 된다. 호컬은 이미 내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 다.

맑음

8월 24일(화) 최고 90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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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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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중인뉴욕의 한 고교 교사. 뉴욕시가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직원을 대상 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뉴욕시, 교직원 백신접종 의무화 “어린이들 위해 올바른 일 해야” 뉴욕시가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빌 그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 일 언론 브리핑에서 교사와 교장, 관리인, 행정직원을 포함해 시 교 육부 소속의 모든 직원이 9월 27 일까지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 또는 매주 코 로나19 검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던 종전 발표보다 더 강화 된 조치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이 전했다. 뉴욕에 앞서 워싱턴주와 로스 앤젤레스, 시카고도 최근 교사들 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뉴욕시의 발 표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 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직후에 나왔 다. FDA의 정식 승인에 따라 앞 으로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 화하기 더 쉬워진 것으로 분석된 다. 드블라지오 시장은“우리는 학 교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 며 이번 조치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우리는 학교 를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고, 더 많은 사 람이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 며 모든 교직원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가 어린이 들의 안전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는“우리 어린이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어마어마한 어려움을 겪었 다”며“이제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뉴욕시 최대 교원단체인 교사 연맹(UFT)도 백신 접종 의무화 에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샤 포터 뉴욕시 교육감은 현재까지 뉴욕시 교직원 중 63% 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추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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