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1, 2021
<제49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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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1일 수요일
<뉴욕주지사>
‘성추행 스캔들’쿠오모 사퇴 ‘11명 추행·희롱’보고서 공개 후 탄핵·기소 위기에‘사면초가’
‘팬데믹 영웅’서 추락 “정략적 공격”반발 성추행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63) 뉴욕주 지사가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 이끌어‘팬데믹 영웅’ 으로 떠 오른 지 1년여 만에 유례없는 속 도로 급추락하면서 4선 주지사의 꿈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10일 TV 생 중계 연설을 통해“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싶 지 않다” 며“업무에서 물러날 것” 이라고 밝혔다. 사퇴 시점은 14일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쿠오모 뉴욕 주지사 관련 기사 A3(종합)면 이날 발표는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고서 발표 후 1주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 3일 공개된 보고서에는 쿠오모 주지
사퇴를 발표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가 피해 여성들에게 원하지 않 는 키스를 강요하고, 신체를 만지 고, 성적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진술 이 자세히 적혔다. 이로써 뉴욕주에서는 두 명의 선출직 주지사가 연속으로‘성 스 캔들’ 에 휘말려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앞서 2008년 엘리엇 스피처 당시 주지사는 고급 매춘조직 고 객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데이 비드 패터슨 부지사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났다. 바로 다음 주지 사 선거에서 당선된 후임자가 쿠
오모다.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 다’ 며 사퇴론을 거부해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도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면서 개인적인 문제로 뉴 욕주 행정이 마비되는 불상사를 피하고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라고 주장했다. 그는“내 본능은 이번 논란에 맞서 끝까지 싸우라고 한다. 왜냐 면 정치적인 동기를 가진 조사이 기 때문” 이라면서“이런 상황이 몇 달에 걸친 정치적, 법적 논란을 만들어냈고, 수백만 달러의 혈세
가 낭비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지사직을 유지하면서“정략 적인 공격” 에 맞서 싸우면 주정부 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주정 부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은 내가 물러나서 주정부가 정상 적인 정부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것” 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3선 주지사인 쿠오모의 사임 은 첫 임기가 시작된 2010년 이후 10년 만이자, 전직 보좌관 린지 보 일런의 폭로가 시작된 지난해 12 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주 검찰 보고서 공개 직후 오 랜 친구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 주당 지도부가 등을 돌리고 사임 을 요구한 데 이어 뉴욕주 의회의 탄핵 진행과 여러 카운티 지방검 찰의 조사 착수로 압력이 더 커지 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주 하원은 성추행 스캔들은 물 론 요양원 사망자 수 은폐 의혹까 지 포함하는 탄핵조사의 막바지 단계로 전해졌다. 탄핵심판이 열 릴 주 상원 관계자도 이미‘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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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수) 최고 90도 최저 7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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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목) 최고 94도 최저 7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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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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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8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6,790,443 2,244,682 1,050,083 를 선고하기에 충분한 표를 확보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버티다가 는 1913년 윌리엄 설저 이후 100여 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탄핵당하 는 뉴욕주지사가 될 수 있다는 관 측도 나왔다. 한편, 내년 말까지 쿠오모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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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의 남은 임기 동안 캐시 호컬 (62) 부지사가 뉴욕주를 이끌게 된다. 뉴욕에서 여성 주지사가 탄 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컬 부지사는 트위터를 통해“쿠오모 주지사의 사임 결정에 동의한다” 며“그것은 올바른 일이며 뉴욕 주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클로스터市도‘한복의 날’제정 테너플라이市 설득한 재미차세대협의회 요청에“OK” 해외 두 번째 사례 미국에서 한민족의 전통 의상 인 한복을 기념하는‘한복의 날’ 을 제정한 두 번째 도시가 탄생했 다.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한 한인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 (AAYC·대표 브라이언 전)는 10일 뉴저지주 클로스터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키 로 했다고 전했다. AAYC는 이날 클로스터 존 글리든 시장의 자택에 모여 한복 의날 선포식을 가졌다. 글리든 시 장은“클로스터시의 전체 인구 중 한인이 40% 이다. 미국 내 한인사 회의 영향력과 한미 관계의 소중 함은 인정받아야 한다” 며“이날 클로스터의 모든 시민이 한국 문 화를 즐기기를 바란다” 고 선포했 다. 그는 ” 클로스터에서 매년 학 교의 설 행사에서 한복을 입어봤
클로스터시의 한복의 날 선포문 [사진 출 처=AAYC 제공]
지만 오늘 선언문을 발표하게 되 어 무척 영광이다.” 며‘기뻐했다. 선포문에는 한복이 한국의 문 화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 민국의 영어 표기인‘Republic of Korea’ 가 포함됐고, 한복도 한글 발음 그대로‘Hanbok’ 으로 표기
했다. 브라이언 전 대표는“클로스 터 시에서 아시안 혐오범죄 반대 시위에 와서 연설을 해 달라는 요 청을 받고 시장님을 처음 뵙게 되 었다. 연설 후 한복의날 선포를 부탁드렸고 흔쾌히 승낙해주셨 다.” 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AAYC는 오는 10월 21일‘한 복의 날 기념식에서 테너플라이 마크 지나 시장 부부 전통혼례와 뉴저지 주지사 부부의 궁중복 패 션쇼를 계획하고 있다. 클로스터 존 글리든 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 하겠다고 말했다. 글리든 시장은 “10월21일 테너플라이 행사에 참 석하고 싶다. 민주당의원들과 함 께 행사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편하진 않겠지만‘한복의 날’만 큼은 정치적 색깔과 상관없이 화 합하고 싶다.” 고 말했다. 이에 대 해 브라이언 전 대표는“정치적 상향을 떠나 한복의 날에 미 주류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존 글리든 클로스터 시장(중앙 갓 차림)과 브라이언 전 AAYC 대표(중앙 한복 차림)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서 화합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멋진 일이 다.” 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한복의 날을 선포한 것은 지난 4월 뉴저 지주 테너플라이에 이어 클로스 터가 두 번째다. 인구가 1만 명 미 만인 소도시로 분류되는 클로스
터는 고급 주택이 모여있는 부촌 이다. 클로스터가 최근 시 차원에 서 개최한 아시아 혐오범죄 반대 집회가 미국에서 두 번째 한복의 날 탄생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 다. AAYC는 지난 2017년 뉴저지 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 에 대한 교사의 인종 차별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자생적으로 결성 된 청소년 단체다. 이후 이 단체 회원들은 중국이 김치와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지난 4월 테너플라이시를 설득해 미국 은 물론 해외 최초의‘한복의 날’ 제정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