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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6, 2021

<제49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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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6일 월요일

코로나19 변이‘델타’무섭게 확산 하루 확진자 11만명으로‘껑충’ … 마스크 논란 재점화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델타 변이’ 가 확산하면서 미국에서 코 로나19 신규 환자가 11만 명으로 치솟았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 면 23일 미국에선 11만8천79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 다. 6월 말까지만 해도 하루 1만명 대에 그쳤는데 폭발적으로 증가 한 것이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10 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 코로나 관련 기사 A3(종합), B8(건강정보) 면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 자는 5만명에 근접했다. 뉴욕타임 스 집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9 천746명으로 2주 전과 견줘 2.73배 로 증가했다. 또 입원 환자는 57% 늘어난 2만8천780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20% 증가한 271명이었 다. 이 같은 폭발적 재확산을 이끄 는 것은 플로리다주라고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24일 보도했 다.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신 규 확진자가 플로리다주에서 나 오고 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 에선 지난 한 주 6만7천4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또 이달 1일부터 22일 사이에 확 진자가 4배로 뛰었다고 WSJ은

<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35,184,671 2,197,250

36,779 2,276

626,713 54,179

1,033,116

861

26,573

코로나19 변이‘델타’바이러스로 인한 획진자가 무섭게 확산되고 잇다. 하루 확진자 가 11만명으로‘껑충’뛰어 오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사진 은 성조기 마스크를 한 한 시민.

전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는 신규 확 진자 수를 매일 발표하다가 최근 매주 금요일에 한 차례 발표하는 것으로 집계 방식을 변경했다. 이 날 미국의 확진자가 돌출적으로

치솟은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 다. 입원 환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 다. 17일 기준 3천800여명으로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 자의 구성도 60대 이하 젊은 층이

더 많아졌다. 4차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마스크 착용 논란도 다시 점화했 다고 CNN은 보도했다. 백신 접 종자도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 크를 써야 하느냐가 쟁점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 월 13일 백신을 다 접종한 사람은 대중교통·병원·학교 등의 실내 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내외에 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침 을 내놨다. 그러나 제롬 애덤스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CNN에서 CDC 결정은 미국인들을 믿고 내린 결정인데 불행히도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 든 맞지 않았든 마스크를 벗었다 고 말했다. 그는“CDC는 그 당시 그들이 줄 수 있는 최선의 조언을 했다” 며“하지만 그것은 델타 변 이로 인한 급증 이전이었다. 델타 변이가 상황을 바꾸고 있다” 고말 했다. 애덤스 전 단장은 CDC가 전 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미국인들 이 다시 동참하도록 메시지를 분 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착용하 도록 지침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 이다. 백악관도 직원들 사이에 돌파 감염 사례가 나오자 백신 접종자 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

흐림

7월 26일(월) 최고 92도 최저 72도

흐림

1,151.50

1,171.65

1,131.35

1,162.70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에서 이런 논의가 초기 단 계이고, CDC가 마스크 착용 지침 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셸 월렌스키 CDC 국 장은 아직 마스크 착용 지침은 변 경되지 않았다며 각 지역에서 독 자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 다. 감염자가 많고 백신 접종은 부진한데 델타가 퍼지고 있다면 마스크를 쓰도록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실제 독자적으로 마스크 착용 을 의무화 또는 권고하는 지방정 부는 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LA) 카운티가 미국에서 가장 먼 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부활한 데 이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도 26일부터 공공장소에서는 백 신 접종자를 포함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주 리주는 미국에서 4차 재확산의 핫 스폿(집중발병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드리머, 시민권 얻을 통로 있어야” 바이든,‘다카’불법화 논란 속 구제 방침 거듭 밝혀

조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은 25 일 영주권 서류미비체류 청소년 추방유 예(DACA·다카) 제도의 수혜자에 대해 “시민권을 얻기 위한 통로가 있어야 한 다” 고 말했다.

민권센터와 뉴욕이민자연맹 등 뉴욕 일원의 민권운동 단체들과 이민자들은 23일‘이 민자는 중요하다’연합 집회와 행진을 개최했다. 민권센터 회원 등 한인 참가자들이 ‘추방 반대’ , 서류미비자 합법화’ 가 적힌 피켓을 들고 브루클린브리지를 횡단하고 있 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이민자 단체들은 이에 반발해 드리머 구제와 시민권 보장을 위 한 이민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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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수) 최고 84도 최저 70도

7월 26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영주권 서류미비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수혜자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영주 “두고 봐야 한다” 고 말했다. 권 서류미비(불법)체류 청소년 추 다카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방유예(DACA·다카) 제도의 수 미국에 와 불법체류 하는 이들에 혜자에 대해“시민권을 얻기 위한 게 추방을 면하고 취업할 수 있게 통로가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한 제도로, 2012년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이 부통령으로 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 전 행정부 때 만들어졌다. 들과 만나 다카 수혜자(일명 드리 이 발언은 최근 다카 제도가 머)에게 시민권을 주는 방안이 예 불법이라고 선언한 판결과 관련 산 관련 법안에 포함될 필요가 있 돼 있다.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 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 의 앤드루 헤넌 판사는 2012년 다 했다. 카 제도가 마련될 때 대통령의 행 다만 이민자 대책이 예산조정 정적 권한이 과도하게 동원했다 권의 적용을 받는 예산조정 법안 면서 다카는 불법이라고 16일 판 에 포함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결했다.

7월 27일(화) 최고 91도 최저 71도

이들은 드리머 구제안을 예산조 정 법안에 포함해 통과시켜야 한 다고 주장했다. 구제안이 일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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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싼 주 정부와 하위 지방정부 간 충돌도 재연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검찰총 장은 이런 조치를 막기 위해 법원 에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슈미 트 검찰총장은“세인트루이스의 주민들은 신하가 아니라 자유인 들이다” 라며“이 정신 나간 짓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도 공공 실내 장소에 서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 제 프리 두친 보건국장은 CDC가 마 스크 규제를 완화하던 5월 13일 이 지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은 1.4%에 그쳤지만 이제 56%로 증 가했다며 많은 이에게 실망스럽 고 좌절스럽겠지만 이것이 최선 의 지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 사는“현대 과학의 기적” 인 백신 을 맞으라고 독려하면서도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안으로 상원을 통과하려면 60명 이상 찬성이 필요하지만, 상원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 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국 가 예산과 관련한 법안은 예산조 정권을 발동하면 단순 과반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CNN 방송의 타운홀 행사에서도 이번 판결과 관련해“그냥 내버려 두진 않겠다” 며 제도 유지 의사를 밝혔 다. 블룸버그통신은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올해 말 내놓으려는 3조 5천억 달러의 세금 및 지출 패키 지 법안의 일부로 이민 조항을 포 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상원의 난해한 예산 규정에 따라 어떤 법안이 통과될지, 민주 당 의원 모두가 동의할지는 명확 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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