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17a

Page 1

Wednesday, July 26, 2017

<제37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7월 26일 수요일

‘KAGC’이틀째인 25일 뉴욕에서 참가한 60여명의 시민들과 학생들은 뉴욕출신 의원들을 만나 한인사회의 현안 해결을 요구 했다. 왼쪽부터 플러싱 출신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롱아일랜드 출신 탐 스와조 연방하원의원,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 보좌관들을 만나 한인사회의 이슈들을 전달하는 참가자들.

제4회 미주한인풀뿌리대회 참가자들 연방의원들 방문

“위안부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 달라”요구 “미 의사당을 방문하여 연방의원들 에게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 자”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한인 들의 정치력 신장과 결집을 위해 전 미 주 한인풀뿌리대회(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이하 ‘KAGC’ )를 24일~26일 워싱턴 DC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AGC’ 에는 미 18개 주에서 200여명 의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23개주 60여 대 학에서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대회는‘We go Together(함께 가자!)’

라는 주제로 2박3일간 진행된다. 이들은 첫날인 24일 워싱턴 DC 하얏 트 리젠시 호텔에서‘한인정치력 신장’ 을 위한 교육과 토론을 가진 후, 둘째날 인 25일 로비데이에는 오전 10시부터 참 가자들이 짝을 이루어 자신의 지역구 출 신 연방하원의원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 하며 의원이나 보좌관들을 직접 만나 이 민개혁(드림액트), 중소기업 세제개혁, 한미관계 증진, Partner with Korea Act, 인권 및 투표권 개혁 등 한인사회 의 현안 해결을 요구 했다. 뉴욕에서 참가한 60여명의 시민들은

美, 북한 원유 수입 봉쇄 추진 하원, 찬성 419, 반대 3으로 전방위 대북제재법안 처리 미국 하원은 25일 북한과 러시아, 이 란에 대한 제재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처 리했다. 대북 제재법안은 북한의 군사· 경제의 젖줄을 봉쇄하고 달러 유입 경로 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 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들 3개국 에 대한 각각의 제재법안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19명, 반대 3명의 압도적 표 차이로 가결 처리 를 했다. 이 패키지 법안은 앞으로 상원 표결 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야 법률로 확정된다. 미 의회는 상원 표 결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8월 의회 휴지 기가 시작되기 전에 대통령 서명 절차까

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제재법안은 북한의 원유 및 석 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과 더불어 북 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과 유엔 대북제재를 거부하는 국가 선박의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 이트 차단 등 전방위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 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를 한‘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 으로 지난 5월 이미 하원에서 의결됐다. 법안은 이후 상원으로 넘어갔으나 본 격적인 심사가 이뤄지진 못했다. 그러나 하원이 러시아·이란 제재법안과 묶어 다시 한 번 통과시켜 상원으로 이송함에

이날 뉴욕 플러싱 출신 그레이스 맹 연 방하원의원과 롱아일랜드 출신 탐 스와 조 의원을 만나 한인사회의 이슈들을 전 달 했다. 이들은 의원들에게 이민개혁문 제에 대해 의회에서 더 크게 활동하고, 드림액트가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 해달라고 요구 했다. 특히 급변하 는 동북아시아 정세 속에서 한미일 관계 를 해치고 있는 일본의 위안부 관련 반 인권적이고 몰역사적인 행동에 대해 “일본이 2007년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통 과된‘위안부 결의안’ 에 나와 있는대로 만행을 사죄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강화하도록 의회에서 지속적으 로 목소리를 내주기” 를 요청했다. 또 북 한 핵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만 평 화적인 대안을 찾고 전쟁만은 일어나지 않도록 활동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미국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서 미국의 적십자사가 직접 나서서 해결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고 요구 했다. 면담을 그레이스 맹 의원과 탐 스와 조 의원은 한인들의 요구에 모두 동의 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지역구에서 다시 논의 하자고 답했다. 이들은 또 뉴욕주 출신 연방 상원의

맑음

7월 26일(수) 최고 78도 최저 68도

맑음

7월 27일(목) 최고 81도 최저 72도

7월 28일(금) 최고 79도 최저 69도

7월 2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0.70

1,140.31

1,101.09

1,131.60

1,109.80

1,134.14

1,108.85

원 척 슈머 의원과 크리스틴 질리브랜드 의원 사무실 보좌관들과도 1시간 가까 운 대화를 갖고 한인사회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KAGC’는 25일 저녁 축하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22명의 연방 상 하원 의원과 600명의 일반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송의용 기자>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미 의회는 대 북제재법안이 추가된 것과 관계없이 8 월 휴회기 시작 전에 러시아 제재법안이 담긴 패키지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트럼 프 대통령에게 넘겨야 한다” 고 촉구했 다. 여야의원 대부분이 이번 법안을 지지 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지는 하원은 25일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처리했다. 대북 제재법안은 북한 않았다. 의 군사·경제의 젖줄을 봉쇄하고 달러 유입 경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따라 앞으로 상원 심사에 속도가 붙을 발을 묶을 것” 이라며 새 러시아 제재에 “대통령은 북한, 이란 러시아에 대한 강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이고, 상원이 대북 력한 제재를 지지한다” 것으로 보인다. 며“하원을 통과 러시아·이란 제재법안의 경우 상원 제재법안이 추가된 것을 이 이 먼저 처리한 후 하원에 통과를 요구 유로 처리를 지연시킬 수 있 한 안건이어서, 상원에서 이른 시일 내 다는 관측도 있다. 에 처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러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시아와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은 지난달 대표는“지체 없이”법안을 14일 상원에서 97대2의 압도적 표 차이 통과시켜 트럼프 대통령 책 로 의결됐다. 상으로 보내기를 바란다고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행정부의 손 밝혔다.

한 법안 내용을 검토중” 이라고만 밝혔 다. 러시아 제재안은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과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 지원 등 기존 사건에 더해 지난해‘미국 대선개 입 해킹’사건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추 가했다. 러시아 석유 기업의 미국 및 유 럽 내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를 겨냥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러 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 기관의 결론을 끊임없이 의심해온 그에 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AP는 관 측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72617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