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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4, 2021

<제49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코로나 시대 첫 스포츠 제전 2020 도쿄올림픽‘혼돈의 개막 사상 처음 관중없는 개회식 한국 선수단 103번째 입장 경기장 밖 대규모 반대 시위 코로나19 시대 첫 올림픽이라 는 딱지가 붙은 2020 도쿄하계올 림픽이 혼돈 속에 현지시간 23일 오후 8시(미동부 시간 23일 오전 7 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 (신국립경기장)에서 17일간 열전 의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역병 탓에 이 대회는 2020년에 열기로 한 일정을 1년 뒤로 미뤄 이날 개 막했다. 그러나 개막 당일까지도 일본 국민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 대회로 남게 됐다. 개회식이 열린 올림픽 스타디 움에는 이번 대회 무관중 정책에 따라 각 나라 정상급 인사와 내외 빈, 취재진 등 약 4천400명, 그리 고 206개 출전팀 참가자 6천명 등 약 1만명 정도만이 들어와 역사적 인 개막을 지켜봤다. 6만8천명을 수용하는 올림픽 스타디움 객석은 텅 비었지만, 경 기장 바깥은 올림픽을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로나19 재확산 중에 열리는 이 대회에 일본 국민은 반감을 적 시에 맞춰 표출했다. 도쿄올림픽 을 강행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 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

흐림

7월 25일(일) 최고 83도 최저 72도

흐림

7월 26일(월) 최고 90도 최저 7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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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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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7월 2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입장하는 대한민국…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김연경과 황선우.

스 바흐 위원장을 반대하는 시위 대가 개회식 전부터 규탄의 목소 리를 크게 높였다. 올림픽 기간은 유엔의 전 세계 휴전 결의 기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림픽 스타디움 안팎 에서 일본의 대회 찬반 여론은 거 세게 부딪쳤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처럼 이번 대회 의 운명을 짐작하기 어렵게 한 혼 돈의 시작이었다. 개회식은 코로나19로 웃고 떠 들 수 없는 분위기라는 사실을 반 영하듯 차분하게 진행됐다. 코로 나19 때문에 일본의 역사, 전통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공연으로 꾸 밀 수가 없었다. 전 인류가 감동 으로 하나 돼 미래를 향해 전진하 자는 메시지를 담은 다소 평범한 무대가 이어졌다. 존 레넌의 팝송 ‘이매진’ (imagine)은 2018년 평창동계올 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개 회식에 울려 퍼졌다. 일본은 2013년 IOC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 정됐다. 1964년에 이어 57년 만에 도쿄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이 다. 이후 2019년까지 잘 달려오던

인류와 도쿄는 2020년 코로나19라 는 감염병의 습격에 주저앉았다. 일상은 멈추고 선수들의 훈련 도 중단됐다. 선수들은 집에서 연 습하는 홈 트레이닝으로 감을 잃 지 않으려 노력했다. 개회식 공연팀은 2013년 일본 의 올림픽 유치 순간부터 코로나 19로 달라진 2020년의 일상을 담 담하게 영상에 담았다. 이어 코로 나19로 신음하는 가운데서도 운 동선수들을 응원하는 인류의 모 습과 이에 힘을 얻은 각국 대표선 수들이 코로나19의 벽을 깨는 대 회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영

“이민자는 중요하다”…민권운동 단체들, 브루클린브리지 행진 민권센터와 뉴욕이민자연맹 등 뉴욕 일원의 민권운동 단체들 과 이민자들은 23일‘이민자는 중 요하다’연합 집회와 행진을 개최 했다. <관련기사 A2면> 맨해튼 콜럼버스 파크에 집결 한 1000여 명의 이민자들은 텍사 스 연방지법의 다카 신규 신청 중 단 판결을 규탄하고 연방의회가 예산 조정 법안에 첨부된 서류미 비자 합법화를 포함한 이민 개혁 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라고 촉구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호 를 외치며 브루클린까지 맨해튼 브리지를 횡단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선 민권센터 와 이민자보호교회에서 100여 명 의 한인들이 풍물패를 앞세우고 동참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다카(DACA)를 둘러싼 정치적

7월 24일(토) 최고 84도 최저 71도

‘이민자는 중요하다’행진에 참여한 한인 참가자들이‘추방 반대’ , 서류미비자 합법화’ 가 적힌 피켓을 들고 맨해튼 브리지를 횡단하 고 있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의도에 입각한 법률 공방은 문제 며“연빙의회는 바이든 행정부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약대로 이민 개혁법 법제화를

통한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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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끝나자 형형색색의 폭죽이 올림픽 스타 디움 지붕에서 일제히 터져 도쿄 의 밤하늘을 밝혔다. 나루히토 일왕과 바흐 IOC 위 원장 소개에 이어 개회식의 꽃인 선수단 입장이 2시간가량 이어졌 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205개 국 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팀과 난민대표팀 등 206개 참가국의 선 수단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의 환영 아래 경기 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를 일렬로 관통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일본어 국 가 표기 순서에 따라 한자어 대한 민국(大韓民國)의 이름으로 103 번째로 입장했다. 남녀 공동기수 황선우(수영)와 김연경(배구)을 필두로 장인화 선수단장 등 30명 의 한국 선수단은 태극기가 새겨 진 마스크를 쓰고 양손에 작은 태 극기를 흔들며 환한 표정으로 행 진했다. 개회식 시작 3시간 40분이 흘 러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 막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121일 간 일본 열도 2천㎞를 돌고 이날 도쿄도(都) 청사에 도착한 성화는 올림픽 스타디움에 들어온 뒤 나 가시마 시게오, 마쓰이 히데키, 오 사다하루 등 일본의 야구 영웅으 로 국민영예상을 받은 세 명과 코 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선 의사 와 간호사, 그리고 패럴림픽 선수

에게 차례로 인계됐다. 이어 2011 년 도호쿠 대지진이 일어난 5개 지역 출신 어린이 6명이 성화를 들었다. 1964년 첫 번째 도쿄올림픽에 선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 지던 날 이곳에서 태어난 대학생 육상 선수 사카이 요시노리가 성 화 점화자로 나섰다. 사카이는 원 폭의 폐허에서 일본이 부활했다 는 사실을 만방에 알렸다. 이번에는 도호쿠 대지진의 여 파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난 후 쿠시마현, 미야기현 등 5개 지역 출신 어린이들이 상처를 딛고 미 래를 향하는 부흥의 상징격으로 성화를 봉송해 의미를 더했다. 최종 점화자는 일본이 낳은 세 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였다. 오사카는 중앙 무대로 이동해 후지산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연 결된 계단을 타고 올랐다. 후지산 정상에는 일본이 후지산과 함께 자국의 상징으로 여기는 태양 모 양의 구(球)가 자리했다. 구(球) 모양의 해는 꽃잎처럼 열려 오사 카를 환영했고, 오사카는 그 안에 숨겨진 성화대에 17일 동안 이번 대회를 밝힐 불씨를 붙였다. 도쿄올림픽은 8월 8일에 폐막 한다. 한국 선수단은 24일 최대 금 메달 5개를 기대하는‘골든 데이’ 로 본격적인 순위 레이스에 나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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