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21, 2015
<제31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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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1일 화요일
“아베, 미래 향한 올바른 길 선택하지 않아” 뉴욕타임스, 집단자위권법 개정 강행 움직임 조목조목 비판 “수많은 일본사람이 보기에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 다.” 뉴욕타임스는 20일‘평화주의 문제 로 씨름하는 일본’ 이라는 제하의 사설 에서 아베 총리가 집단 자위권 법안 처 리를 강행하려는 것은 일본 내 민심과는 동떨어진 잘못된 행보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지난 16일 집단 자위 권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 했다며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 다. 아베 정권이 처리한 법안은 지금까 지의 헌법 해석을 바꿔서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라며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우려 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헌법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패 배한 194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 군 대인‘자위대’ 의 역할은 명칭대로 일본 내 자위권 행사에만 국한된다고 소개했 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지난해부터 동 맹인 미국의 선박이 공격을 당하거나,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을 향해 발사되거
日저항민심의 상징 구호…“아베정치 용서안해”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한 일본 시민사회의 저항이 계 속되고 있는 가운데,‘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 는 글귀가 적힌 종이가 시위의 상징물로 부상했 다. 18일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 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든 채 연립여당의 집단 자위권 법안 강행 처리(중의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다.
나,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필요할 경우 등의 이유를 대며 일본 헌법에 대한 기 존의 해석을 변경한 새로운 형태의 법안
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헌법을 변경하는 중대한 시도를 행하면서, 중의
패스트푸드 종업원 시급 15달러로 점진 인상될듯 뉴욕주 임금위원회, 22일 표결… 통과 가능성 커 패스트푸드점 종업원들이 펼쳐온 ‘시급 15달러 인상’캠페인이 탄력을 받 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州) 임금위원회는 22일 20만 명에 달하는 주내 패스트푸드점 종업원 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15 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을 실 시하며, 현재로서는 통과가 유력하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경제전문 지 포브스 등이 20일 전했다. 노동위의 권고안이 나오면 뉴욕주의 노동국장은 이를 승인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뉴욕 주의 현행 최저임금은 시간당 8.75달러이며, 올해 말 9달러로 인상될 계획이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지난 15일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시급 15달러 인상’을 요구하며 일제히 동맹파업과 시위를 벌이고 있다.
WSJ은 앞서 미국의 일부 지방정부 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파격적
조치를 취하긴 했지만, 뉴욕주처럼 특정 업종에 대해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이례
원과 참의원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은 뒤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해 문제가 된다 고 꼬집었다. 이처럼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자의 적 법안 밀어붙이기가 있은 직후, 일본 내 양심적인 학자와 예술가, 노벨상 수 상자 등 1만여 명이 아베 총리가 강행 처 리하려는 법안이 잘못됐다는 탄원서를 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 다는 비율이 지지한다는 비율보다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며 일본내 민심이 악 화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민심 악화는 아베 총리가 일본을 평화에서 전쟁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 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민주적 지도자는 중요한 정책(변경)에 대해서는 유권자 를 설득하고, 이 과정에서 누구나 인정 할 수 있는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촉구 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수많은 일본 사람이 보기에도 전혀 이러한 절차를 따 르지 않고 있으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 한 올바른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도 보이 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A6, A10면
적이라고 전했다. 시급 15달러 인상은 미국 노조와 맥 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체인 노 동자들의‘승리’ 로 평가된다. 이들은 지 난 2012년 11월 뉴욕 맨해튼에서 시급 인 상을 요구하는 첫 시위를 시작한 이래 전국에서 연대시위를 펼치며 목소리를 키웠다. 특히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들의 주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 소속의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 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법안이 공화당 이 장악한 주 상원에서 부결되자 지난 5 월 노동위를 구성했다. 노동위의 권고는 주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는 임금 을 올리기 위한 우회적 방식으로 해석됐 다. 한편, 뉴욕 패스트푸드 업계의 한 관 계자는“우리는 모두 겁에 질린 상태이 며, 내년에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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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61만km 거리서 촬영한 푸른 지구의 모습.
NASA‘푸른 지구’새 위성사진 공개 161만km 거리서 촬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푸른 지 구의 모습을 담은 새 위성사진을 20일 공개했다. 이 사진은 심우주기후관측위 성(DSCOVR)에 실린 지구 다색 이미 징 카메라(EPIC)가 이달 6일 지구에서 약 100만 마일(160만km) 거리에서 찍은 것으로, 햇빛이 비치는 지구의 절반이 담겼다. EPIC은 400만 화소 전하결합소 자(CCD) 카메라와 망원경을 결합한 기 기로, 자외선 영역부터 근적외선 영역 에 이르는 다른 협대역 필터를 이용해
10가지 이미지를 찍는다. 이날 NASA가 공개한 지구 사진에 는 가시광선 영역인 적색, 녹색, 청색 채 널의 이미지가 쓰였다. 사진 가운데에 는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대륙이 찍혀 있으며,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 에는 카리브 해(海) 섬들 주변의 얕은 바다가 청록색으로 빛난다. 햇빛이 공기 분자에 의해 산란돼 나 타나는 푸른 빛깔이 사진 전체에 영향 을 주고 있는데, EPIC 팀은 다음번에 공개할 사진에서는 이런 푸르스름한 색 깔을 없애기 위해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