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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2, 2017

<제371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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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2일 수요일

“동포 화합·단결로 민족 화해·협력 물꼬트자” 21일 더블트리호텔에서‘동포사회 대화합 위한 포럼’개최

7월21일(금)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개최되는‘동포사회의 대화합을 위한 포럼’홍보 차 11 일 뉴욕일보를 방문한 포럼 주최 관계자들. 왼쪽부터 김영윤 포럼 행사위원장, 조병창 민족화해협력 범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황동익 포럼 대회장.

그동안 한국의 탄핵정국과 대통령선 거전과 북한의 핵문제 등을 거치면서 알 게모르게 분열되어 왔던 재미동포사회 의 화합과 단결을 이루어내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 가기 위한 움직임이 이념과 종교를 초월 해 뉴욕, 뉴저지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뉴욕협의회 조병창 대표상임의장은 황동익, 김영윤 의장단 과 함께 11일 뉴욕일보를 방문한 자리에 서,“오는 7월21일(금) 오후 6시 뉴저지 포트리 소재 더블트리호텔에서‘동포사 회의 대화합을 위한 포럼’ 을 개최한다” 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동익 포럼 대회장과 김영윤 행사위원장은“아시다시피 조국 대한민국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우리는 지난 시절의 대립

과 분열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한 국민적 합의를 지혜롭게 모아야 할 때가 왔다” 고 강조하고,“조 국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난관들을 슬기 롭게 극복해 나가기 위한 대안 중의 하 나로 미주동포사회가 먼저 화합하고 단 합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자. 720만 재외 동포사회가 앞장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 의 물고를 터보자. 미주한인사회가 조국 대한민국 건국의 물꼬를 텄듯이 이제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주동포사회가 우 리 민족의 숙원인 통일대한민국 건설의 물꼬를 터보자” 고 힘주어 말하면서, 이 번 포럼에 대한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민족화해협력범뉴욕협 의회가 주최하고, 미주 5개 지역 민족화 해협력범협의회(워싱턴, 애틀랜타, 시카 고, 달라스, 샌프란시스코)가 특별후원

한때 비

7월 12일(수) 최고 87도 최저 74도

맑음

7월 13일(목) 최고 94도 최저 70도

7월 14일(금) 최고 78도 최저 70도

7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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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커네 티컷한인회, 뉴욕한국총영사관을 비롯 해 뉴욕 일원의 각 지역 한인회와 직능 단체 및 각 향우회 등이 후원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포럼 연사는 후러싱제일교회 김 정호 목사, 성미카엘 한인성당 조민현 신부, 뉴욕원각사 지광 스님 등을 비롯 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덕룡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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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부의장 내정자가 특별초청 되어 연사 로 나선다. 이날 포럼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무료 만찬이 제공된다. △장소: 더블트리호텔 2117 Rte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문의: 행사위원장 김영윤(917271-3240) 준비위원장 이윤희(201-7258118) <정범석 기자>

팰팍 시의원선거 원유봉 후보 자격 박탈 법원, 공증 과정 실수 저지른“유권자 서명 청원서 무효”판결 한인들 강력 반발… 원후보 측“항소여부 며칠간 고민해 보겠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한인 원유봉 후보가 법 원에 의해 후보자격을 박탈 당했다. 원 후보는 후보자격 박탈에 대해 유감을 표 명하고 항소 여부에 대해“며칠을 두고 심시숙고한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 다. 지난 6월30일 원유봉 후보의 후보자 격에 대한 심리를 했던 버겐카운티 법원 은 11일 원유봉 후보의 출마청원서가 무 효라고 판결했다. 판결은 애초 1주일 후 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7월1일~5일 뉴 저지 주정부 폐쇄 여파로 11일 오후 발 표됐다. [뉴욕일보 6월15일자 A1면-‘원 유봉 팰팍 시의원 후보, 서명 공증 문제 로 난관에’제하 기사, 7월1일자 A2면‘팰팍 원유봉 시의원 후보 자격 판결 1주 일 뒤로 연기’제하 기사 참조] 지난 6월30일 심리 당시 원고인 팰팍 민주당측은“수보추천 청원서 공증 과 정이 위법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등록 서류 자체가 무효이다. 원후보는 선거법 을 위반했으므로 후보 자격에 문제가 있 다” 고 강변했다. 원유봉 후보는“선거법 규정을 잘 몰라 공증과정에서 생긴 단순

실수”라며, 변호인을 통해“제 자신이 직접 서명 받아 공증한 55명의 주민 청 원이 후보 자격에 필요한 43명 이상이기 때문에 후보 자격 요건을 충족시킴으로 후보 자격은 유효하다” 고 강조했다. 11일 원유봉 후보측에 전달된 판결문 에서 에스텔라 드 라 크루즈 판사는“원 유봉 후보의 자격에 필요한 청원서 서명 이 정해진 기간 내에 명확하게 수정 또 는 정정되지 않았다” 며“ 버겐카운티 클 럭 존 호건에게 제출된 후보 추천 청원 서는 무효” 라고 판결했다. 원 후보는 판결 직후 보도자료를 내 고“이번 판결은 팰팍 한인 유권자들의 의견이 무시된 것” 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원 후보는“항소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원고인 팰팍 민주당위원회는 판 결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 다. 원 후보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향후 항소마저 기각된다면 11월 실시될 팰팍 시의원 선거는 한인 후보 없이 치뤄지게 된다. 올해 11월 팰팍 시의원 선거는 2명 을 선출하는데 신디 페레라, 프랭크 도

나휴 현 민주당소속 시의원들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원유봉 후보가 민주당이나 공화당 양 당 기득권 정치 세력이 아닌 풀뿌리주민 운동을 기반으로‘무소속’후보로 출마 한 것에 대해‘팰팍정치계의 개혁’ 을원 하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후 보 자격 박탈로 많은 유권자들의 아쉬움 을 사고 있다. 원유봉씨의 출마를 적극 독려해온 팰 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는 11 일 성명을 내고“한인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었던 재판 과정 에서 원유봉 후보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후보는 자신의 작은 실수로 인하여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괴로워하고 있다. 며 칠 심사숙고 후에 항소 여부를 결정하기 로 했다” 고 말했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는“주민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입후보한 후보가 기성 정치권에 의해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것 을 규탄한다. 철옹성같은 기득권 정치집 단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팰팍 시민들의 힘이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다. 오늘의

뉴저지 팰레세이즈파크 타운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한인 원유봉 후보가 법원에 의해 후보자격을 박탈 당했다. 사진은 지난 6월30일 법원 심리가 끝난 뒤 법원 앞에서 원유봉 후보(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검은옷에 핸드백)와 지지자들이 팰팍 한인들의 결속을 다짐하는 모습.

이 결과가 우리의 힘을 더욱 하나로 모 으는 계기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일 사분란하게 행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 었다. 하나하나의 힘이 모아 투표참여를 통하여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을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조용히 관망하던 대다수의 시민들에 게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오 도록 했다” 고 아쉬워 했다. 유권자협의회는 이어“아 직은 우리들의 힘을 키워야 할 때이다. 이번 사건을 통하 여 우리는 정치권력의 횡포

를 알게 되었고 이를 이기려면 어떠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유권자등록운동을 통한 참신한 후보 자에게 투표를 통하여 우리의 일치된 힘 을 통한 개혁만이 요구된다. 팰팍 한인

유권자협의회의의 목표가 더욱 강렬한 낌으로 다가온다.‘투표가 밥 먹여줍니 다’지금부터 우리는 다시 시작한다” 고 말했다. <송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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