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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2, 2016

<제341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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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오바마 임기내 북미관계 개선 물건너가 北, 유일한 접촉통로‘뉴욕 채널’ 까지 완전 차단… 美“최악대비” 주장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북미 관계 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 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처음으로 인권제 재 대상으로 삼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조기에 확정하면서 대북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고, 이에 맞서 북한은 11일 미국의 잇단 조치를 선전포고로 간주하 며 양국 사이에 유일하게 존재해 온 접 촉통로인‘뉴욕 채널’ 을 완전히 차단했 다. 양측이‘강 대 강 대결구도’ 로 나서 면서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모양 새다. 물론 미 정부는 인권제재와 대화 는 별개라며 여전히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북한의 반발로 볼 때 대화 재개는 쉽지 않은 형국이다.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6 개월가량 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임기 내 북미대화 복원, 6자회담 재개 등은 사 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 다. 특히 북한이 자국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들을 전시법에 따라 처리할 것임을 예고함에 따라 이 문제가 향후 북미 관 계를 더욱 냉각시키는 새로운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 한은 지난 3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 어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데 이 어 지난 4월에는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씨에게 10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악화일로의 북미 관계 에 더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 한미 일과 북중러 간의 신(新)냉전 구도까지 형성될 조짐마저 보여 북핵 문제 해결이 더욱 요원한 것은 물론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일보 7월11일자 A1 면-‘한국 사드 배치 결정 후폭풍 거세…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가능성’제하 기사 참조] 미 정부는 일단 북한의 뉴욕채널 차 단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문제와 관련해선 사안의 휘발성을 감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해 향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 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 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역내 긴장 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이나 발언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 고 밝히면서 미국 인 인질 문제에 대해서는“북한은 적절 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구금을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국외에 거 주하는 미국민의 안녕과 안전은 미 국무 부의 최우선 사안” 이라고 강조했다. ◆“적과의 악수”공약 미해결 =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오바마 정 부 임기 내 북미관계 복원이 힘들 것으 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광복절 경축식,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다 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 평통, 광복회 공동주최 뉴욕지역 공식 광복절 경축식이 뉴욕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11일 오 전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71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 을 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 평통, 광복 회 공동주최로 뉴욕지역한인회와 직능 단체, 사회, 봉사, 문화, 예술단체 및 모 든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8월15일 오 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하고, 오후 5시30분에는 뉴욕시의회에서‘8· 15 광복절 리셉션 행사’ 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민선 회 장은 뉴욕시의회에서‘광복절 기념 리

셉션’ 을 개최하게 된 점에 대해“71년 전 조국 대한민국의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미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자유와 평화 를 사랑하는 미국사회 지도자들과 국가 적 상호 이해관계를 돈독히 하고, 위안

부, 동해, 독도, 북핵문제, 중국의 동북공 정 등 국가적 현안들에 대해 미국사회 정치지도자들과 함께 뜻을 같이 나누고 자‘제71주년 광복절 리셉션 행사’ 를뉴 욕시 의회에서 갖게 됐다” 고 밝혔다.

8월20일 KBS 전국노래자랑 뉴욕예선전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뉴욕예선 전이 8월20일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다.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문용철 롱 아일랜드한인회장, 엄수흠 직능단체협

의회 의장, 김영진 건설인협회 회장, 뉴 욕한인회 사라김 부이사장 등은“재외 동포재단이 세계한인의 날(매년 10월5 일) 10주년을 맞아‘재외동포와 함께하 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편

사설에서“오바마 대통령이 조지 W. 부 시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이 과제를 후임자에게 넘길 가능성이 더 크다” 고 밝혀 오바마 정부 내 협상복원 가능성을 낮게 봤다. [뉴욕일보 7월11일자 A3면‘오바마 임기 내 북과 핵협상 가능성 작 아’제하 기사 참조] 워싱턴의 외교 소식 통들도“현재로서는 당분간 북미 간의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고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이‘적과의 악수’ 를 천명한 3개국 중 유일하게 북한만 미해결 과제로 남겨 두는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 임 이전부터 이란, 쿠바, 북한을 거론하 면서 적과의 악수를 하겠다고 공언했으 며 현재 쿠바와는 반세기 만에 관계를 복원했고 이란과도 역사적인 핵 합의를 계기로 관계 정상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 뉴욕채널까지 닫아… 북미대화나 6자회담 재개 난망 = 미국의 한반도 전 문가들도 북한이 양측 간 유일한 접촉창 구였던 뉴욕채널까지 닫은 데 대한 우려 를 나타내면서 북미대화나 6자회담 재 개가 어렵다는 분석에 무게를 뒀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동북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 낸 논평에서“북한의 반응은 예상했던 것이지만 모든 채널을 끊는 것은 위험하

을 기획했다. 미주지역 예선 뉴욕 유치 는 이번 8·15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부대행사의 일환으로‘한인회관 살리 기 운동’ 에 동참해 준 동포사회의 은혜 에 보답하고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노력해 성사시켰다” 고 밝히고, 8월20일 (토) 오후 3시 뉴욕 플러싱‘프라미스 교회 강당’ 에서 펼쳐지는 뉴욕 예선에 미주지역 동포들의 많은 성원과 참가 신청을 당부했다.‘재외동포와 함께 하 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는9 월4일 한국에서 열리며, 추석특집으로 9월15일 KBS에서 방영된 다. 예선 참가신청과 방청 은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뉴욕한인회에서 받는다. △KBS 전국노래자랑 뉴욕 예선 신청: 뉴욕한인 회(212-255-6969) <이기문 기자>

맑음

7월 12일(화) 최고 85도 최저 7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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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수) 최고 86도 최저 7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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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목) 최고 85도 최저 78도

7월 1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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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면서“뉴욕 채널은 양측간 소통, 또 은“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기존의 비 어떤 구상과 제안을 테스트해보는 중요 핵화 약속 거부는 북한 정권이 의미 있 한 창구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미국 는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 은밀한 비공식 채널을 갖고 있길 희 면서“북한의 광범위한 인권유린에 대 한 미국의 제재는 북한 정권의 본질이 망한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북한의 이런 조치는 비생산 어떤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이라고 지적했다. 적이다. 북한에 대한 관광중단을 초래하 것”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를 지 고 외자 유치를 어렵게 해 (핵-경제) 병 진정책을 더욱더 실패하게 만들 뿐” 이 낸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 객원연구원 은 그간 뉴욕 채널이 긍정적 기능을 해 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 간 또는 6자회담 재개 가능 온 점을 거론하면서“북한이 실제로 뉴 성에 대해선“현재 광적으로 미사일 실 욕채널 차단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 험을 하고 핵보유국을 선언한 북한과는 는 충격적이자 잠재적으로 위험한 것” 유용하게 대화할 것이 없다. 특히 평화 이라고 단언했다. 리비어 연구원은 특히 협정 협상을 얘기하는 것은 터무니없 “뉴욕채널 차단은 긴장과 의혹만 더욱 이라면서“이런 상황에서 다” 면서“북한은 먼저 이전의 비핵화 약 고조시킬 뿐” 속들을 지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매닝 미국으로서는 아마도 북한의 이익에 부 에 대해 생 선임연구원은 아울러“현재로서는 북한 합하지 않는,‘최악의 상황’ 을 뺀 5자회담이 최상의 길” 이라며 5자 각하고 계획하는 것 이외에 별다른 선택 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다” 고 주장했다. 회담 추진 필요성 제기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연구원 <3면에 계속>

뉴욕한인회는 11일 오전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제71주년 8·15 광복절 경축 기념식’ 을 8월15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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