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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0, 2017

<제371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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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0일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베를린 구상’찬성 66.2%, 반대 22.5%

실현가능성‘있다’47.7%· ‘없다’41.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독일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 구상인 이른바‘베를 린 구상’ 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 이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일보 7월7일자 A1면-‘문 대통령, 독일서 한반도 평화 구상 발표’제하 기 사 참조]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7 일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505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 차 ±4.4% 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베를린 구상에 동의 한다는 답변은 66.2%를 기록했으며, 반 대한다는 의견은 22.5%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동의’의견이 79.1%로 가장 높았고, 이 어 서울(68.7%), 부산·울산·경남 (67.8%), 경기·인천(67.2%), 대구·경 북(65.9%), 대전·충청·세종(46.9%)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77.3%), 30대 (75.8%), 50대(67.6%), 20대(60.0%), 60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실현 가능성이 있다’ 는 답변이 5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기·인천(50.8%), 부산·경남·울산(48.6%) 등의 순이었 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에서는‘실 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29.5%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 (51.4%)는 답변보 다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0.9%), 40대 (59.9%), 20대(43.5%)에서‘실현 가능성 이 있다’ 는 인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60 세 이상에서는 30.7%가‘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실현 가능성이 없다’ (59.7%)는 답변보다 적었다. 50대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있다’47.4%,‘실현 가 능성이 없다’45.1%로 두 의견이 팽팽하 게 맞섰다. 지난 6일 독일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인 이른바‘베를린 구상’ 을 밝히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문대통령 이번 여론조사는 1월말 행정자치부 의 이 구상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 이상(52.8%) 순서로‘동의’의견이 많이 팽하게 맞섰다.‘실현 가능성이 있다’ 는 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나왔다. 답변이 47.7%로‘실현 가능성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 ‘베를린 구상이 실현 가능성이 있느 (41.0%)는 답변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 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냐’ 는 질문에는 상대적으로 찬반이 팽 섰다.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트럼프‘러시아 커넥션’새 국면 “트럼프 장남, 대선 때‘힐러리 정보’약속받고 러시아측 접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 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대선 기간에 러시아 측 인사를 별도로 만났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이 9일 보 도했다. 트럼프 주니어가‘러시아 커넥션 의 혹’ 과 관련해 거론된 것은 처음이다. 대 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러시 아 측과 사적으로 만난 사실이 확인된 것도 처음이다. 회동이 이뤄진 시점은 공화당의 트럼 프 대선 후보 지명 2주 이후인 지난해 6 월9일로, 러시아 당국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 야가 맨해튼 트럼프타워를 방문했다. 베셀니츠카야는 러시아 인권상황을 규탄하는 법인‘마그니츠키 법안’반대 론자로 유명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 의 부패 스캔들을 폭로한 뒤 러시아 감 옥에 수감됐다가 2009년 의심스러운 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확 속에 숨진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 키의 이름을 딴 이 법안은 마그니츠키 사망 사건 관련자들의 미국 입국 금지 등 제재 내용이 담겼다. 미국이 이 법안 을 채택하자 러시아는 보복으로 미국인

의 러시아 아이 입양 금지 내용 등을 담 은 대미인권법을 제정한 바 있다. 베셀니츠카야와 트럼프 주니어가 회 동한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 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폴 매너

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도 함께했다. 쿠 슈너와 매너포트는‘러시아 커넥션 의 혹’ 과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인사다. NYT는 이 만남이 러시아 측이 민주 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약속하 면서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소한 ‘트럼프 캠프’ 에서 힐러리 후보를 꺾기 위해 러시아의 도움을 기꺼이 받으려 했 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베셀니츠카야가 실제로‘힐러리 관 련 정보’ 를 제공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NYT는 덧붙였 다. 논란이 불거지자 트럼프 주니어는 성 명을 내고“지인의 요청으로 만났을 뿐 이며, 상대의 이름도 사전에 알지 못했 다” 고 해명했다. 특히 CNN에 직접 보 낸 성명에선“수년전 미국 가정에서 활 발하게 이뤄졌다가 러시아 정부로 인해 중단된 러시아 아동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며“당시는 이 문제가 대선 이슈도 아니었 으며 후속 만남도 없었다” 고 강조했다. 또“당시 베셀니츠 카야가 러시아와 관련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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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큰 비… 수도권·충청 호우주의보 한국에 큰 비가 왔다. 10일 장마전선 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호우주의 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강화·옹진 제 외)과 여주·성남·광명·양평 등 경기 18개 시·군에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경기 광명·시흥과 세종, 충북 진천, 충남 천 안·공주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서울,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됐 다” 고 말했다. 아울러“강한 강수대가 폭이 좁고 길게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곳 이 있겠다” 며“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 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 가 더해지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 다” 고 당부했다. 또 상류 지역에 내린 비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다.

몇 개인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에 자금을 대고 있다는 정보를 언급했지 만, 너무 모호했고 구체성이 없었으며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았다” 면서“무의 미한 정보였다” 고 강조했다. 이어“(베 셀니츠카야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보나 세부사항을 주거나 제시하지도 않았다. 이 사람에게 의미있는 정보가 없다는 사실이 곧 분명해졌다” 고 말했 다. 트럼프 주니어는 또 베셀니츠카야가 대화 주제를 러시아 아동 입양과 마그니 츠키 법안으로 돌렸다며“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주겠다는 이야기는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한 구실이었으며 실제로 는 이 문제를 논의하려 한 것이 확실했 다” 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에 앞서 베셀니츠카야 도 성명을 내고 10분가량 진행된 만남에 서“대선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도 없

었다” 고 밝혔다. 또 자신이 러시아 정부 를 대변해서 행동하거나 러시아 정부 대 표단과 관련된 사안을 언급한 사실이 없 다” 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아울러 매부인 쿠슈너와 매너포트한테 모임에 잠깐 들렀다가 가라고 요청했지만 어떤 목적으로 이 자리가 마련됐는지에 대해 선 이들에게 얘기하지 않았다고도 강조 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의 해명에 대해 NYT는 최초 해명에서 말이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주니어가 최초 해명에 선“러시아 아동 입양에 관해서만 얘기 를 나눴을 뿐 클린턴 후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고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의 대변인인 마크 코랄로는“대통령은 이 런 모임이 있었는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 하고 있었다” 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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