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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9, 2018

<제402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7월 9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北美, 합의이행‘다른 셈법’ 숙제 남긴 폼페이오 방북 협상 美, CVID→FFVD 변경했으나‘비핵화 우선주의’불변… 신고·검증 강조 北, 비핵화-안전보장 단계·동시적 이행 강조…‘7·27 종전선언’제안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 을 위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협의는 향후 협상의 기본 틀을 마 련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합의 이행 방 법과 관련해선 서로 다른 셈범을 확인했 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정상회담 이후‘가능한 한 가장 이른 시일에 개최’ 하기로 한 약속에 따 라 이뤄진 이번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회담은 북미정상 공동성명 이행의 첫 발을 뗀 것으로 볼 수 있다. 6∼7일 이틀간 회담에서 북미가 비핵 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그 룹을 구성키로 한 것은 정상성명의 구체 적인 이행 협의를 위한‘틀’ 을 마련했다 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그럼에도 북미 공동성명 이행 방법을 놓고 양측의 인식과 셈범이 다르다는 점이 확연하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7 일 북한 평양의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틀째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드러났으며, 이로 볼 때 핵심 현안인 비 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현 실화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

한국 골프 최고의 날 김세영·나상욱, 미국 투어 남녀 동반 우승

일본, 중국에서도 우승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남녀프로골 프 투어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동 반 우승하는 등 세계 주요 투어에서 승 전보가 연달아 들려왔다. 먼저 9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김세영 (25)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72홀 최저타, 최다 언 더파 우승 신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종전 최저타 기록

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258타였고,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6년 김세 영이 함께 보유한 27언더파였다. 그런데 김세영이 이 두 가지 기록을 모두 새로 고쳐 쓰며 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 지를 장식한 것이다. 김세영은 이날 우 승으로 LPGA 투어 7승을 거뒀는데 매 치플레이 대회 한 번을 제외한 6승 가운 데 5승이 10언더파 이상의 점수였다. 특 유의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이 역대 우승 스코어에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국내 투어에서 활약할 때 마지막 날

다. ▶ 관련기사 A3(종합), A5(미국), A7(한국-2)면 회담후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일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역전승을 자주 거둔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역전의 명 수’또는‘빨간 바지의 마법사’ 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재 미교포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가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 다. 2004년 PGA 투어에 입문, 7년 만인 2011년에 첫 승을 따낸 나상욱은 그로부 터 또 7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미 국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말로“한 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 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 쁩니다” 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 자세한 내용은 B1, B3면 일본에서는 안선주(31)가 닛폰햄 레 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하며 통산 26승을 거뒀다. 26승은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

태국 동굴소년 구조 성공적 출발… 첫날 4명 생환

본으로 향한 후인 7일 저녁 북한 외무성 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일방적으 로 비핵화 요구만 했으며 한반도평화체 제 구축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강하게 표시했다. 북한은 미국이“이미 합의된 종전선 언 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놓으려는 입장 을 취했다” 고 공세를 폈다. 실제 방북 협 상에서 미국 측은‘비핵화 우선주의’인 식을 드러내면서도 북한의 최대 관심사 인 체제안전보장 등과 관련해선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카드’ 를 내놓지 않은 것 으로 추정된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협의 후 동행한 자국 기자들에게 한 말과 8일 한 미일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비핵화 시간표 진전’ ,‘최종 비핵화시까지 제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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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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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다시 말해 북한으로선 미국으로부터‘상응조치’ 를 받지 못한 셈이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의 일부 중단에 대해 미국 측은 중대한 양보로 인식하는 반면 북한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상황 에서 훈련 재개는‘언제든 되돌릴 수 있 는 조치’ 로 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 련의 일부 중단에 대해 미국의 평가치만 큼 값을 치러 줄 수 없다는 생각을 비쳤 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8일“북한 외 무성 대변인 담화는 자신들은 나름대로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우려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된 스케줄을 가지고 나왔는데 미국 측이 원하는 것을 제시하

김세영(오른쪽). <LPGA 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수 최다승 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안선주 외에 전 미정(36)도 25승을 기록 중이었다. 안선 주의 26승은 JLPGA 투어 전체를 통틀

7월 10일(화) 최고 90도 최저 7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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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다는 불만 표출로 보인다” 며“향 후 협상은 동시행동의 원칙을 따라야 한 다는 점을 강조한 것 같다” 고 말했다. 고 교수는“북한의 논리는 비핵화를 결심한 상황에서 그것을 이행할‘명분’ 을 달리는 것” 이라며“적대관계 해소의 첫 조치를 종전선언으로 규정하며, 종전 선언까지는 해줘야 비핵화를 좀 더 본격 화할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고평 가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 연 구위원은“북한은 신뢰조성을 앞세우며 단계적·동시행동적 해법을, 미국은‘완 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화’ (CVID)라는 원칙과 신고·검증 위 주의 선(先) 비핵화방식을 고집한 것으 <3면에 계속> 로 보인다” 고 전했다.

케빈 나.

어서도 다승 부문 통산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외국인 선수로는 58승의 투아이위(64·대만)에 이어 2위, 현역 선 수 중에서도 후도 유리(42·일본)의 50 승 바로 다음이 안선주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에 서는 김지현(27)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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