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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5, 2014

<제280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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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5일 토요일

“삼촌, 추신수 경기 보러가요” 12세 소년, 장애인 삼촌 위해 돈 모아 야구 티켓 마련 “삼촌, 삼촌 친구들이랑 우리 야구장 에 추신수 선수 보러 가요” 평생 야구장에 한 번 못 가본 장애인 삼촌을 위해 단짝 친구와 입장료를 모은 12살 한인 소년의 사랑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뉴저지 크레스킬에 살고 있는 라이 언 유 군은 친구 문유진 군과 함께 올 봄 부터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고 가라지 세 일을 해 야구 티켓 24장을 구입했다. 가라지 세일은 친구들과 친척들 집 안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모았고 유진군 은 매주 토요일 유아반 태권도 보조 선 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라이언의 삼촌 정승우씨는 만 39세의 성인 발달 장애인으로 수년간 뉴욕‘밀 알 사랑의 교실’ 에 참가하고 있다. 라이언과 유진군은 태어나 한 번도 야구장에 못 가본 장애인 삼촌과 비슷한 처지의 삼촌 친구들을 위해 한푼두푼 열 심히 입장료 값을 모았다. 유진군 또한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4, 5, 6일 뉴욕 메츠전에 추신 수 선수가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4일 뉴욕 메츠 대 레인저스 경기에 맞춰 삼 촌과 생애 첫 야구장인 시티필드를 찾았 다. 이 자리에는 삼촌 정승우씨를 비롯 해 뉴욕 밀알과 뉴욕장로교회 성인반, 청소년 장애인들과 봉사자들 24명이 함 께 했다. 좌석도 음료수 등이 모두 포함 된 박스석 이었다. 추신수 선수를 가까 이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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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토) 최고 83도 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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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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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추신수. 평생 야구장에 한 번도 못 가본 장애인 삼촌을 위해 돈을 모은 라이언 유군(왼쪽)과 이를 함께 도운 친 구 문유진군(오른쪽)이 가라지 세일을 하여 입장료를 마련했다. <사진제공=뉴욕밀알선교단>

마침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 는 이들의 열렬한 응원에 화합하듯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 이들에게 더 큰 기쁨 을 선사했다.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 자로 출전, 메츠 선발 존 니스의 시속 13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

른쪽 담을 넘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라이언 유 군과 문유진군이 팔짝팔짝 뛰 며“추신수! 추신수!” 하며 환호를 지르 자 삼촌과 그의 친구들도 함께 만세를 불렀다. 모두가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 었다. 이들은 게임 결과 메츠가 6:5로 이

기자“홈팀인 메츠가 이겨서 좋고 추신 수 선수가 홈런을 쳐서 다 좋다” 고 기뻐 했다. 이 광경을 본 밀알 관계자들은“앞으 로 매년 펀드레이징을 준비하여 더 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야구 경기를 구경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며 함께 기뻐했다. <신영주 기자>

4일 미 독립기념일…“미국이여! 불꽃처럼 피어나라!” 7월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뉴요커들은 4일 오후 9시30분 맨해튼 이스트 리버 브루클린 브리지 일대 에서 벌어지는 찬란한 불꽃놀이를 보며 미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다.

“독도는 한국땅!” … 플래시맙 펼친다 8월14·15일 브루클린 브리지,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등에서 “광복절인 8월15일, 맨해튼 한복판에 ‘광복절 독도 플래쉬맙 행사’ 에 한인들 서 독도가 한국땅 임을 알립시다” 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산하 젊은 한인 김재영 회장은“우리가 먼저 독도를 들의 모임인‘영리더(KAPA-GNY 정확히 알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에 KAYL, 회장 김재영)’소속 학생들이 8 알리기 위해 이번 플래시맙을 계획했 월14일~15일 학부모협회와‘플랜플레이 다” 고 취지를 밝힌 후“그러던 중, 우연 (Plan&Play)’ 와 함께 광복절 기념일 축 히 플랜플레이 이종길 대표를 만나, 8월 하‘독도 플래시맙’ 을 진행한다. 13일부터 열리는 코리안 위크 행사에서 ‘영리더’ 는 3일 오전 11시30분 플러 플래시맙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싱 함지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밝혔다. 독도 플래시맙은 14일 오후 5시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첫 선을 보인다. 15일에는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타임스 퀘어, 배터리파크, 시티홀을 행진하며 행사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관객들도 즉 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영리더는 플래 시맙에 동참할 한인 400여명을 모집 중 이며 한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최윤희 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지금 일본은 자위권 행사라는 이름으로 헌법을 고쳐‘전쟁할 수 있는

3일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영리더가 최윤희 학부모협회 회장,‘플랜플레이’ 이종길 대표와 함께 광복절 독도 플래시맙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라’ 로 치닫고 있다. 한인들은 애국심 이 더욱 필요한 시기” 라고 말하고“이에

우리는 ‘한국-독립기념일(KIndependence Day)’ 을 기념하며, 우리

자녀들에게 강력한 애국심을 심어주려 한다” 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회 장은“우리 미래의 주역들에게 광복절 의 진정한 의미를 그들의 눈높이로 교육 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 특히 젊은 세 대가 축하해야 할 경축일임을 알리기 위 해‘K-Independence Day’행사를 갖 는다” 며,“독도 플래시맙을 통해 전세계 에 독도가 우리 한국 땅임을 알릴 것” 이 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KIndependence Day는 우리 자녀와 한 인사회가 합심하여 강력한 애국의 에너 지를 발산하는 날” 이라며 한인들의 많 은 참여를 당부했다. △독도 플래시맙 관련 문의: 646330-1751(KAPA-GNY) 516-9787526(Plan&Play) <김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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