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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8, 2022

<제521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언제 어디서든 이 세상에서 전쟁 일어나선 안된다!” 베트남전 참전 한인 상이용사, 버겐카운티아카데미 증언에 학생들 큰 박수 “저는 베트남전 참전 상이용 사 입니다. 전쟁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나든 인간의 생명은 물론 모 든 것을 파과하는 악입니다. 이 세상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 는 안됩니다. 젊은 여러분은 부디 힘과 지혜를 길러 이 세상에서 전 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16일 뉴저지의 명문 고등학교 버겐카운티아카데미(BCA)에서 한인 노병, 베트남전 참전 상이용 사에게 학생들이 열렬한 기립박 수로 경의를 표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거주하는 조병모 한인베트남전참 전유공자회 뉴저지지부 전 회장 은 16일 BCA 고등학교 교장의 특 별초청으로 학생들에게 1시간 동 안 베트남전 참전 전투와 부상 경 험담을 강의하고 학생들과 교사 들의 질문에 성실하고 자세하게 답하며 일문일답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먼저“왜 베트남전 쟁에 참전했으며 왜 전투지역에 갔나?” 라고 물었다. 이에 조병모 참전용사는“한 국의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 침을 당했다. 대한민국은 준비 되 지 않은 전쟁에 어쩔수 없이 후퇴 하여 국토의 80% 이상을 점령당 했다. 그 때 미군과 유엔군의 도 움으로 한국을 지켰다. 당시 4만3 천명의 미군이 전사했다. 그후 한 국은 온 국민이 힘을 합해 산업화 와 민주화에 성공했고, 오늘날의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었다. 당 시 미국이 한국에 베트남전 참전 을 요구했다.한국은 세계의 민주 주의와 자유, 평화를 지키고,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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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토) 최고 68도 최저 5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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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일) 최고 74도 최저 5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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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월) 최고 80도 최저 6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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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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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6일 뉴저지의 명문 고등학교 버겐카운티아카데미(BCA)에서 한인 노병, 조병모 베트남전 참전용사가 학생들에게 베트남전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와 일문일답 후 BCA 고등학교 러셀 데이비스(Russell Davis) 교장은 조병모 참전용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수업 을 함께한 돈나 비라노바(Donna Villanova) 영어교사는“해군으로 참전했던 사촌동생이 전사하여 매우 안타깝다” 고 말하고“참전용사 를 만나 너무 반갑다” 며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돈나 비라노바 영어 교사가 보낸 감사편 지.

전쟁때 한국을 도와준 미군의 은 혜에 보답하기 위해 파병했다.저

는 한국군인으로서 당당하게 베 트남전에 참전했다” 고 답했다. 학생들은“적과 직접 교전 했 나?” 라고 물었다. 조병모 참전용 사는“물론 이다. 불과 30피트 이 내 적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나는 엉덩이에 총상을 맞았다. 다행히 헬기로 옮겨져 퀘논 후송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후 현재 경과는 좋으나 전쟁 트라우마로 우울 할 적이 있지만 모든 것을 잊으려고 노력 한다.” 고 답했다. 학생들은 또“작전지역 상황 은 어떠한가?” 를 물었다 조병모 용사는“ 낮에 90도의 뜨거운 햇 살이지만 정글 작전에 임하면 무

척 시원하다 그러나 모기, 거머리, 전갈등으로 고역을 치른다. 지옥 같다고 생각했다” 고 답했다. 한 학생은“당시 미국은 고엽 제를 사용했다고 알고 있다. 적은 물론 한국군도 피해를 입었다.고 엽제 피해자들에 대해 한국 정부 는 어떻게 지원 하나?” 고 물었다. 조병모 참전용사는“약간의 생활 비를 제공하고, 병원 입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답했다. “베트남 파병시 무엇을 가지 고 갔나?” 는 질문에“가족 사진을 품에 안고 갔다. 당시 애인이 없 었다. 아쉽다” 고 말해 폭소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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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도 했다. 조병모 용사는“전 투당시 가족사진은 큰 힘이 되었 다. 전투에서 가족의 중요성응 뼈 저리에 느꼈다, 가족을 위해서 꼭 승리하고 살아서 귀향하겠다며 앞장서 싸웠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해 후송됐다고 답했다. 강의와 질의응답이 끝나자 학 생들은“실제 전투 참여한 용사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조병모 참전용사는 마지막으 로“절대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현재 러시아 침공으로 우 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학살 당하

는 것에 아주 강한 분노를 느낀 다. 우크라이나로 달려가 침략군 으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싶다” 고 말했다. 강의와 일문일답 후 BCA 고 등학교 러셀 데이비스(Russell Davis) 교장은 조병모 참전용사 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수업 을 함께한 돈나 비라노바(Donna Villanova) 영어교사는“베트남 전에 해군으로 참전했던 사촌동 생이 전사하여 매우 안타깝다” 고 말하고“참전용사를 만나 너무 반 갑다” 며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송의용 기자]

“올해 또는 내년 경기침체 온다” 글로벌 CEO 10명 중 6명 예상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CEO) 10명 중 6명 이상이 내년 말까지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으 로 내다봤다. 17일)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 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10 ∼24일 전 세계 주요 기업의 CEO 와 고위 임원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주 사업장이 있

는 지역에서 내년 말이 되기 전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5%는 이미 경기침 체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 다. 경기침체 위험을 예상한 CEO 는 지난해 말 같은 기관 조사에서 22%에 불과했으나, 반년 만에 3

배 가까이 불어났다고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역대급으로 높아진 에너지 가 격과 공급망 차질 악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 정학적 리스크 고조, 소비심리 약 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가 글로벌 성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고 콘퍼런스보드는 분석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콘퍼런스보드의 글로벌 CEO 설문조사 결과 [사진 출처=[콘퍼런스보드 홈페이지 캡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 리인상)을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 행들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 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는 연준의 15일 0.75%포인트 금리인상 결정 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업인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지금은 더 커졌 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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