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5, 2022
<제52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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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5일 수요일
뉴욕 아파트 렌트 인상“반대!!!”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있다” 민권센터 등 세입자 권익단체, 공청회 참석 목소리 높여 민권센터는 13일 뉴욕 렌트 가 이드라인 이사회가 퀸즈 자메이 카에서 개최한 공청회에 참석해 렌트 인상에 반대하는 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렌트 가이드라인 이사회는 뉴 욕시에서 100만여 가구가 살고 있 는 렌트 안정 아파트의 월세를 10 여년 만의 최대폭인 2.7~9.0%(1년 연장 2.7~4.5%, 2년 연장 4.3~9.0%)로 올리는 계획을 세우 고 있다. 위원회는 공청회를 거친 뒤 오는 7월 1일까지 최종 인상 비 율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권센터 등 세입자 권익단체들은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다. 렌트를 올리는 이유로 물가 인상을 탓하고 있지만 이미 렌트 는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 있다는 것이 세입자 권익단체들의 입장 이다. 뉴욕시 감사원도 건물 소유주 비용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1년 2.7%, 2년 4.3% 이상 올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뉴욕시 는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물가 인상과 여전히 높은 실업률
흐림
6월 15일(수) 최고 81도 최저 64도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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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금) 최고 90도 최저 65도
6월 1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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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6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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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는 13일 뉴욕 렌트 가이드라인 이사회가 퀸즈 자메이카에서 개최한 공청회에 참석해 렌트 인상에 반대하는 서민들의 목소 리를 전달했다.
때문에 렌트를 지나치게 올리면 세입자들의 고통이 심각해질 것 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민권센터를 비롯한 커뮤니티 세입자 권익단체들이 공청회에서‘렌트 인상 반대’ 를 외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렌
트를 올리는 대신 더 많은 저렴한 아파트를 마련해 저소득층 세입 자들이 집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시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민권센터 장 년 모임과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
참가자 등 세대를 넘어 다양한 한 인과 아시안, 이민자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렌트 인상 반대’ 를 외쳤다. 민권센터는“앞으로도 포기하 지 않고 계속 한인 저소득층 세입 자들을 위해 싸우겠다” 고 밝혔다.
민권센터 등 세입자 권익단체들은“렌트를 올리는 이유로 물가 인상을 탓하고 있지만 이미 렌트는 심각한 수준으로 올라 있다” 며 것이 세입자 권익단체의 입장 이다. [사진 제공=민권센터]
BTS, 그룹활동 잠정중단 전격 선언 “개인적 성장 위해 좀 쉬고 싶다… 더 성숙해 돌아올 것” 비정규 음반으로 냈던 솔로 활동 본격화할 듯… 첫 주자는 제이홉 ▶ 관련 기사 B9(연예)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 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을 전격 선언했다. 그룹 해체는 아니지만 세계 최 정상에서 엄청난 팬들을 거느리 며 최전성기를 누리는 상황을 감 안하면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 와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늦게 올린 유튜브 영상‘찐 방탄회식’ 에서“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 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6월 16일(목) 최고 73도 최저 69도
이 영상은 방탄소년단이 멤버 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깊 은 이야기를 터놓는다는 콘셉트 로 촬영됐다. 멤버들은 이에 각자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식을 즐기 며 지난 9년간 겪은 고민을 허심 탄회하게 털어놨다.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 (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 (Butter)랑‘퍼미션 투 댄 스’ (Permission To Dance)부터 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 더라” 며“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 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 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 고 말했다. 멤버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의 배경으로 팀 활동에 매몰돼 미 처 돌아보지 못한‘개인의 성장’ 을 꼽았다. RM은“K팝 아이돌 시스템 자 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 는다” 며“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 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 이 없다” 고 말했다. 이어“내가 인 간으로서 10년 전이랑 많이 달라 졌다” 며“내가 생각을 많이 하고, 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다 음에, 그것들이 숙성돼서 내 것으 로 나와야 하는데 10년간 이렇게 방탄소년단을 하며 물리적인 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오후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 다. [사진 출처=빅히트뮤직 제공]
케줄을 하다 보니 내가 숙성이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RM은 또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 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지 기능 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 며“언제부터 인가 우리 팀이 뭔지 모르겠다. 나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디로 나 아가야 할지를 몰랐다” 고 덧붙였
다. 그는“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 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 며“(우리 팀이) 방향성 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 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 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 고 고충을 말했다. 슈가도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며“(언제부턴가) 억지로 쥐어 짜 내고 있었다. 지금은 진짜 할 말 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 르겠다” 고 창작의 고통을 꺼내 들 었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의 활 동 변화로 그동안‘믹스테이프’ (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쳐나가 겠다고 밝혔다. 그 첫 타자는 제 이홉이 될 전망이다. 제이홉은“개인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기조 변화를 이야 기해야 할 것 같다” 며“방탄소년 단의 챕터 2로 가기에 중요한 부 분” 이라고 언급했다. RM은“믹스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를 이제 (정식)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제이홉의 콘텐츠부터는 정식으 로 발매할 것이다. 각각 개인의 뭔가를 발현하기에는 너무 늦긴 했다” 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