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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5, 2014

<제27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4년 6월 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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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들“이젠 로이 조에 집중” “문제는 선거자금… 성원 모아지면 본선거 승리 가능”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한 인 변호사 로이 조(33) 후보가 예비선거 에서 쾌승을 거두고,“11월4일 실시될 본 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 고 다짐 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3일 열린 뉴저지주 5선 거구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서 90%의 득표율을 기록해 10%에 그친 다이언 세어를 압도적으로 물리쳤다. 조 변호사는 이날 예비선거에 앞서 5선거 구를 구성하는 버겐, 패세익, 서섹스, 워 렌 등 4개 카운티의 모든 민주당위원회 로부터 공식 지지를 확보해 일찌감치 승 리가 예상됐다. 조 변호사는 11월4일 본선거에서 공 화당 중진 현역 의원인 스캇 가렛과 연 방 하원의원 배지를 놓고 격돌한다. 스 캇 의원은 이날 예비선거에 단독으로 출 마해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됐다. ◆ 한인들,“이젠 로이 조에 집중”= 뉴저지주 한인들은 기대했던 포트리 시 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폴 윤 후보가 아깝게 본선거에 진출하지 못하지 이제 모든 관심과 기대를 로이 조 후보에게 집중하고 있다. 한인들은“처음에 한인 후보가 연방 급 선거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성공여부 를 반신반의 했는데 예비선거를 치른 지 금은 다르다. 로이 조 후보의 자질, 비전, 특히 공약을 잘 살펴보면 공화당 현역의 원 보다 훌륭하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한인사회의 집중적인 성원인데 이제부 터라도 한인사회는 선거자금 등 체계적

3일 뉴저지주에서 열린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로이 조 변호사.

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법을 수립하고 실 행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은다. ◆ 로이 조 후보는 누구인가? = 한 살때 미국으로 건너 온 로이 조 변호사 는 고교 재학시절에는 레슬링과 태권도 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브라운대에서 정치과학을 전공한 뒤 조지타운대 법개

“본선거에서도 이길 만하다” 로이 조“선거자금 마련이 당선 좌지우지”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로 이 조(33) 변호사는 4일“본선거에서도 충분히 이길 만하다” 며 자신감을 피력 했다. 전날 뉴저지주 5선거구 연방하원의 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낙승한 조 변호 사는 이날“11월 본선거까지 열심히 하 겠다” 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1년 반 전에 정치에 뛰어들겠 다고 했을 때에는 민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해 힘들었다” 면서“연방의원의 지원 을 받으면서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국인

사회의 지지도 받을 수 있었다” 고 설명 했다. 조 변호사는 공화당의 거물 스캇 가 렛 의원과 맞붙는 본선거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민주당대 공화당의 세력이 50대 50 정도로 바뀌어 가렛 의원의 이점이 사라 진데다 당선 여부를 좌지우지할 선거자 금도 충분히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조 변호사와의 인터뷰 내용 이다. - [질문] 예비선거를 통과했는데 소

를 졸업, 변호사가 됐다. 브라운대 졸업 이후에는 뉴저지 주 지사 사무실과 뉴욕·뉴저지항만청 등 정부 기관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조지타 운대 재학시절에는 연방 상원의원인 바 이런 로건의 공보관을 맡으면서 정치의 꿈을 키웠다.

감은 ▲ [답변]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일단 통과해서 기쁘다. 여기까지 오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 고 싶다. 본선거까지 열심히 하겠다. - 예비선거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한 게 1년 반밖에 안됐다. 당시에는 민주당의 지지 가 없었다. 그러나 연방하원의원들이 도 와주면서 민주당의 지지를 받게 됐다. 이 과정이 힘들었는데 이후에는 한인사 회뿐만 아니라 미국인사회의 지지도 받 았다. - 6선 의원인 스캇 가렛 현 의원과 본 선거에서 대결한다. 가능성은 어떻게 보 나 ▲ 2011년에 선거구가 변경됐다. 사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밀기 전에는 법률회사인 커크랜드&엘리스 뉴욕사무소에서 기업 인수·합병 (M&A) 및 사모펀드와 관련해 기업들 에 자문을 제공했다. 조 변호사는 소상공인 지원, 공교육 질 향상, 이민 개혁 등을 주장해 왔으며 친기업적인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어 민 주당내에서도‘중도’ 로 분류된다. ◆ 11월4일 본선거 전망 = 본선거는 정치신인과 6선에 성공한 정치거물의 치열한 대결 양상이 될 전망이다. 그만 큼 조 변호사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높 다.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50만달러 이상의 정치자금을 모으는 저력을 발휘 한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스 캇 의원과 맞붙었던 민주당 후보들은 이 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가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선거구 조 정으로 민주당 당세가 강화되어 50 대 50%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다 정치판 에 부는‘변화의 기대’ 를 잘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기다 민주당 중앙당이 하원 민주 당 의석 늘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로이 조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 현상이다. 가장 큰 문제는 뉴욕·뉴저지 한인사회의 성원, 특히 선거자금 지원이 다.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성원한다면 11 월4일 뉴저지에서 첫 연방의원이 배출 될 전망이 밝다. <송의용 기자>

실상 새로운 선거구가 만들어진 것이다. 과거에는 공화당이 강한 편이었지만 지 금은 공화당대 민주당이 50대 50으로 됐 다. 6선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선거구 차 원의 이점은 없어졌다. 충분히 이길 만 하다고 생각한다. - 선거 자금 마련은 어렵지 않나 ▲ 예비선거 과정에서도 자금을 많 이 모았다. 과거에 스캇 (가렛) 의원과 경쟁했던 민주당 후보중에 우리만큼 모 금한 사례가 없었다. 우리가 새로운 (모 금)기록을 세웠다. 앞으로도 많은 자금 을 모을 모멘텀이 많다. - 어떤 공약을 추진할 것인가 ▲ 크게 보면 세 가지이다. 교통인프 라 구축, 공교육 강화, 이민정책 개혁이 다. 이 세 가지 이슈로 유권자들에게 다 가가겠다.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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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좋다”38%,“싫다”34% 한국, 17개국 중 호감도 11위 BBC 연례조사… 북한은 비호감 2위 세계 16개국과 유럽연합(EU)을 상 대로 한 호감도 평가에서 한국이 11위라 는 국제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이 스라엘 등 16개국과 EU의 호감도를 24 개국 2만4천52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 과, 한국이 36%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 1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보도했다. 조사대상국 중 한국에 큰 호감을 보 인 곳은 가나와 호주, 미국으로 60% 안 팎의 긍정적 답변이 나왔다. 반면, 일본 과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에 호감을 보이 는 응답자가 각각 13%와 11%에 그쳤 다. 한국을‘비호감’ 으로 보는 응답자는 독일(59%)에 가장 많았다.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 들에서도 한국이 비호감이라는 응답이 45∼50%에 달해 30%대인 일본과 중국 보다 높았다. 호감도 1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독 일이었으며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일 본, EU, 브라질, 미국,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비호감도 순으로 보면 이란과 북한 이 각각 1·2위였으며 파키스탄과 이스 라엘도 상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 태로 국제적 비난에 봉착한 러시아는 45%의 부정적 평가를 받아 호감도 13위 를 차지했다. BBC는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평가 가 작년보다 4%포인트 증가하는 등 호 감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유럽에서 특히 부정적 의견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EU의 호감도는 2005년 연례조사가 시작된 이래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 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페인과

국가별 호감도 순위 영국 BBC방송이 EU+주요 16개국의 호감도를 24개국 2만4천52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부정적 60

40

긍정적 20

0%

0%

20

40

60

이란 북한 파키스탄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미국 인도

한국

남아공 일본 EU 브라질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자료 / 영국 BBC방송

영국 BBC방송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남아 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16개국과 EU의 호감도를 24개국 2만4천52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한국이 36%의 긍정적 답변을 얻 어 1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보도했다.

독일, 프랑스에서 EU에 대한 부정적 평 가가 크게 늘었다. 미국은 지난해와 마 찬가지로 호감도 8위를 차지했으나 국 가안보국(NSA)의 불법감청 피해를 본 스페인과 독일, 브라질 등에서는 부정 적 의견이 약 20%씩 늘었다. 조사는 BBC의 의뢰로 국제여론조 사기관 글로브스캔과 피파가 지난해 12 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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