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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4, 2020

<제459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6월 4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시위 9일째, 폭력 진정세… ‘어메이징 그레이스’합창도

흐림

6월 4일(목) 최고 85도 최저 6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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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금) 최고 82도 최저 68도

6월 6일(토) 최고 85도 최저 62도

흐림

6월 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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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시위대가 맨해튼 5애브뉴 세인트 패트릭스 성당 앞을 지나며 구호를 외치고 있 가. 그러나 시위는 질서 있게 진행됐다.

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일부 시 민들은 시위대에게 물과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 애틀 등지에서도 시위가 열렸으 나 폭력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고 주요 언론은 전했다. AP 통신 은“항의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 고, 전국에 걸쳐 거리는 이전보다 차분해졌다” 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전날 밤 이후 로 전국의 시위는 대부분 평화롭 게 진행되고 있다” 며“경찰과 시 위대 간 충돌도 더욱 잦아들었다” 고 전했다. 전직 대통령들도 공개적인 목 소리를 통해 평화 시위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온라 인 타운홀 미팅에서“거리에서 평

화적이고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 는 시위대에 미국인들도 감사해 할 것” 이라며 인종차별 철폐와 경 찰 개혁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이 뤄내자고 당부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평화적 시위와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촉 구하는 성명을 냈고, 조지 부시 전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거리의 시 위대를 향한 연대 입장과 함께 인 종차별 철폐를 위한 여론 수렴을 촉구했다. 전국 곳곳에 2만여명이 넘는 주 방위군이 투입된 데다 야간 통 행금지령이 정착돼 가는 것도 폭 력 사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통금령의 도움 을 받아 뉴욕시가 질서를 회복하

는데“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고 평가했다. 아울러 플로이드 사망에 연루 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4명 전원 이 형사 기소된 것도 사태의 진정 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온다. 미네소타주 검찰은 이날 플 로이드의 목을 약 9분간 무릎으로 찍어누른 데릭 쇼빈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고, 알렉산 더 킹 등 나머지 경관 3명을 2급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 자세한 기사 A4(특집-‘흑인 사망’시위)면 유족 측 변호인 벤저민 크럼프 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플로이 드의 죽음에 연루된 모든 경관을 체포해 기소하고 쇼빈의 혐의를 2 급 살인으로 격상한 검찰의 결단 에 매우 만족한다” 라고 말했다.

“우리 다함께 인종차별철폐·정의실현 노력하자”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흑인 죽음’에 선언문 발표 소수 이민자 권리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 뉴욕과 뉴저지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워크가 백인 경찰 의 강권에 의해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대해 1일, 인종 차별 철폐와 정의 실현을 위한 선 언문을 발표했다. ▶ 선언문 전문 (全文) A5면(전면광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뉴 욕 위원장 조원태 목사와 뉴져지 위원장 김대호 목사가 이보교 네 트워크 명의로 발표한 6가지 항목

의 선언문은 △인종차별에 침묵 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임 을 알고, 정의를 위해 소리를 높일 뿐만 아니라 행동에 나설 것 △인 종 간 갈등을 부추기거나 인종차 별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 인들을 거부하며, 반이민행정명 령 등 이민자와 소수 인종을 차별 하는 정책에 반대 △그동안 억눌 린 채 숨죽이며 살아왔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게 하고 그들의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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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불을 밝힌 워싱턴DC의 시위대

“대체로 평화롭고 충돌 잦아져” … 주 방위군 투입·통금도 한몫 카터·부시·오바마 전대통령, 평화 시위 지지하며 제도 개혁 촉구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 국의 시위가 3일로 9일째를 맞았 다. 전날 밤 이후로 미국 전역에 걸쳐 폭력 시위 양상이 진정되고 있는 데다,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양상도 잦아들고 있어 사태 전환 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 시위 한인피해 A3면, 시위 관련 기사 A4면.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 르면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인 근 16번가에 모인 시위대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내를 행 진하며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 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 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어메이 징 그레이스’ 를 함께 불렀다. 백악관 주위 도로를 차단하고 시위대와 마주한 경찰은 침묵을 지킨 채 합창하는 군중을 지켜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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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할 것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의 슬픔과 분노를 이해하며, 같은 소수 인종으로서 그들과 연대해, 인종차별과 백인우월주의에 저항 해 함께 싸울 것 △모든 시위와 저항운동은 평화적, 비폭력적 방 법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어떠한 종류의 폭력과 약탈도 거부 △ LA폭동 시 많은 한인들과 소수 인종들이 폭력의 피해를 입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반인종차별 시 위가 또 다른 약자들을 희생자로

만들지 않도록, 평화적인 저항운 동이 되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민자 보호교회 네트워크는 이번 성명 발표하면서“인종차별 은 죄악이며, 조지 플로이드의 죽 음은 이 죄악의 민낯을 드러냈다” 고 지적하고,“이 죽음은 한 개인 의 우발적 폭력에 의한 희생이 아 닌, 구조적이고 국가적인 인종 차 별의 오랜 역사에서 비롯된 비극” 이며,“인종차별은 과거의 사건만 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며, 우리가 힘을 합쳐 싸우지 않으면 내일도 지속될 미래”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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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美中‘하늘길’도 충돌 美“중국 여객기 취항 금지”맞불 16일부터 규제 방침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전방위 로 번지는 가운데 항공분야에서 도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미국 항공사의‘중국 취항 재개’ 를 허용하지 않자, 이 번엔 미국이 중국 항공사 여객기 의 미국 취항을 막겠다는 맞불조 치를 내놨다. 미 교통부는 3일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하겠 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는 중국국제항공(에 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 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 사에 적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 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교통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 정에 따라 6월 16일 이전에 발효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주간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지 만,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자 체엔 제한을 두지 않았다. 교통부의 이번 방침은 대중 (對中) 보복성 조치다. 미 교통부는 성명에서“양국 의 항공사 쌍방의 권리를 온전히 행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 력하겠다” 면서“중국 당국이 우 리 항공사를 허용하는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행 취항 을 자체적으로 중단한 미국 항공 사들은 중국 노선의 재개를 추진 하고 있지만, 중국 항공당국은 허 가를 미루고 있다. 앞서 교통부는“델타항공, 유 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6 월부터 중국으로 다시 취항을 원 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방 해하고 있다” 며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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