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THEKOREANNEWYORKDAILY
안와골절·월드컵·EPL 100호골
롤러코스터 시즌 마감한 SON 손흥민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던 손흥민 (토트넘). 안타깝게도 이 번 시즌은 기쁨이나 감격 대신 아쉬움이 더 많이 남 았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 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 드와 EPL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6번째 도
움을 기록,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관련기사 B9면>
‘아나토미 오브 어 폴’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프랑스 영화… 사상 3번째로 여성 감독이 수상… 송강호 여우주연상 시상
27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아나토미 오
브 어 폴’을 연출한 프랑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여성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
은 것은‘피아노’(1993)의 제인
캠피온,‘티탄’(2021)의 쥘리아
뒤쿠르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다. 시상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2번 받은 노장 배우
제인 폰다가 맡았다.
사회운동에도 앞장서 온 그는
시상 전“1963년 처음 칸에 왔을
때 경쟁 부문에 진출한 여성 감독
이 한 명도 없었고, 그게 잘못됐
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
었다”며“올해는 7명의 여성 감독
이 있다. 매우 역사적이고 축하할
일 이라고 말했다. 폰다는 심사위원장인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황금종
려상 수상자로 트리에를 호명하
자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뼉을 쳤다.
트리에는“이 상을 모든 젊은
감독들에게 바친다”며“(여성 창
작자와 관련한) 상황이 진정 변하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칸영화제 기간 칸의
중심부에서 연금개혁 시위가 금
지된 것을 두고“시위가 충격적인
방식으로 부정되고 억압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은 남편
을 살해한 혐의를 벗으려는 여성
에 관한 이야기로,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에서 21개 경쟁 부
문 진출작 중 두 번째로 높은 3점
아직 개봉도 안 한 마동석 주 연의 액션 영화‘범죄도시 3’이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박스오
피스 정상에 올랐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
망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 연휴
사흘간(27∼29일)‘범죄도시 3’은
관객 46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4.0%)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개봉 이후 줄곧 1위
를 지켜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을 받는 등 평단에서 호평받았다.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만든 영국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가 가져갔
다. 2014년 출간된 마틴 아미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아
우슈비츠 수용소 옆에 사는 부부 에 관한 내용이다. 베트남 출신 프랑스인 쩐아인
훙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그가 연출한 더 포토푀
는 1885년 프랑스를 배경으로 요
액션 영화‘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같은 기간 44만9천 여명(22.9%)이 관람해 2위로 밀 려났다.
‘범죄도시 3’의 개봉일은 이달 31일이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프리미어 상영’(유료 시사
회) 명목으로 전국 영화관에서 제
한적 규모로 상영했다. 실제로 연휴 기간‘범죄도시
3’의 상영 횟수는 2천713회로,‘분 노의 질주’(1만3천955회)의 5분의
리사와 미식가의 사랑을 그렸다. 스크린데일리에서 최고점인 3.2점을 받았던 핀란드 영화‘폴 른 리브즈’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헬싱키에 사는 한 여자가 알코올 중독자를 만나면서 벌어 지는 이야기를 그린 희비극이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 우주연상을 받은 일본 배우 야쿠 쇼 코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1 수준밖에 안 됐다. 그런데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은‘범죄도시’시리즈 의 탄탄한 인기를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범죄도시 3’에 서 특유의 액션과 유머를 발휘한 마동석의 힘이 흥행에 크게 일조 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 영화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 력의 형사‘마석도’(마동석)가 일 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
감독의 신작‘괴물’시나리오를 쓴 사카모토 유지는 각본상 수상 자로 호명됐다. 일본에 있는 그를 대신해 고레에다 감독이 무대에 올라 상패를 받았다. 지난해‘브로커 로 한국 최초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는 여 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섰다.‘어바 웃 드라이 그라시즈’를 주연한 튀
르키예 배우 메르베 디즈다르가
송강호에게서 상패를 건네받았
다.
남우주연상은 독일 감독 빔 벤
더스의 퍼펙트 데이즈’에 출연
한 일본 배우 야쿠쇼 코지가 수상
했다. 송강호에 이어 2년 연속 아
시아 배우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
머쥐었다. 일본 배우가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아무도
모른다’(2007)의 야기라 유야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 단.
▲ 황금종려상 = 아나토미 오
브 어 폴(AnatomyofaFall)(쥐 스틴 트리에 감독, 프랑스)
▲ 심사위원대상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Zoneof Interest)(조너선 글레이저, 영국 ·폴란드)
▲ 심사위원상 = 폴른 리브즈 (FallenLeaves)(아키 카우리스 마키 핀란드)
▲ 감독상 = 쩐아인훙 감독 (‘ 더 포토푀’ , 프랑스)
▲ 각본상 사카모토 유지 각 본가(‘괴물 , 일본)
▲ 남우주연상 야쿠쇼 코지 (‘ 퍼펙트 데이즈’, 일본·독일)
▲ 여우주연상 = 메르베 디즈 다르(‘어바웃 드라이 그라시즈’ 튀르키예)
▲ 단편 황금종려상 = 27(플로
라 애나 부다, 프랑스·헝가리)
▲ 황금카메라상 인사이드
더 옐로 코쿤 셸(Inside the YellowCocoonShell )(팜 티엔
안, 베트남)
▲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 하우 투 헤브 섹스(HowtoHave
Sex)(몰리 매닝 워커, 영국)
▲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
상 = 하운즈(Hounds)(카말 라즈 라크, 모로코)
▲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 더 마더 오브 올 라이즈(The MotherofAllLies)(아스메 엘 모우디르, 모로코)
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다만‘범죄도시 3’는‘변칙 개 봉’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개 봉일이 31일인데도 부처님오신날
연휴‘대목’을 잡으려고 프리미 어 상영의 명목을 내걸어 사실상 개봉일을 앞당긴 게 아니냐는 지 적이다.
‘범죄도시 3’의 인기가 확인되 면서 정식 개봉해 대규모 상영에 들어가면 2위와 격차를 벌려 1위 를 굳힐 게 확실시된다. 올해 들어 한국 영화가 이렇다 할 대작을 못 내 박스오피스 상위 권을 외국 영화에 내준 상황에서 ‘범죄도시 3’이 한국 영화의 자존 심을 지켜낼 전망이다.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박스 오피스 3위를 차지한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 신작‘가디언즈 오브 갤 럭시: 볼륨 3’(36만여명·18.1%) 이었다.
마동석의 힘…’범죄도시 3’연휴 기간 47만명 모아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