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15a

Page 1

Wednesday, May 27, 2015

<제30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5월 27일 수요일

… 한인사회‘번영’부른다 30일‘다문화 축제’ 침체된 한인사회에 활력·분열 깰‘화합의 잔치’만들자

제3회 다문화축제 포스터.

제3회 퀸즈 먹자골목 다문화 축제가 이번 주 토요일 인 30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플 러싱 149스트릿과 149플레이스, 41애버뉴 일대)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해가 거듭될수록 한인은 물론 다민족의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행사는 올해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콘 테스트, 전통놀이 등을 준비, 퀸즈 최대 커뮤니티 행사 로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30일 축제 를 기다리고 있다. 26일 행사를 주최하는‘먹자골목상인번영회(회장 김영환)’ 와‘퀸즈 한인회(회장 류제봉)’ 는 뉴욕일보를 방문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이번 행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은“연이은 다문화 축제 성공은 한인들의 위상과 한식 세계화에 큰 기여 를 하고 있다” 며,“이번 축제도 잘 치뤄내 퀸즈 다민족 축제의 이정표를 세우겠다” 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다민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이 행사를 통해 뉴욕 한인회로 촉발된 한인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다시 한 번 대통합과 화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 다” 고 덧붙였다. 류제봉 회장은“이 행사는 한인 식당가가 밀집된 플 러싱 한복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여타의 다른 행사 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여러 지역민족의 화합과 상 생을 도모로 호평을 받고 있는 행사에 모쪼록 보다 많 은 한인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 했다.

류 회장은 이어“올해는 예년에 비해 가족 단위로 즐길 거리가 보다 많이 마련됐다” 며, 소개한 뒤“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한바탕 어울림의 한마당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1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나는 농악대 로 출발하는 행사는 공식 축제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 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개막공연, 공식행사 순으로 진 행된다. 이어 플러싱 한식의 메카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 큼 600인분의 비빔밥 시식행사와 한식 샘플링 시연이 선보이며, 오후 1시부터는 일반부 중량급 우승자에 본 국서 개최되는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권이 부여되는 씨름대회가 관객들과 만난다. 씨름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 일반(경량, 중량급)부, 여성부가 마련되며, 한국 프로 선수들의 시범 경기도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축제 때마다 수준 높은 기량으로 큰 호 응을 이끌어 내는 인기 만점의 밴드 경연대회와, 한국 고전 무용 공연, 한류의 일번지 K팝 콘테스트, 노래자 랑, 태권도 시범 등이 준비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삐에로가 등장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50여 업체가 행사 밴더 로 참가해 참가객들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다. △문의: 718-359-2514, 646-610-2622 <신영주 기자>

불법체류자 추방유예조치‘가물가물’ 항소법원도‘이민개혁안 중지명령’유예 불허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 연방지방법원 에 이어 제2 연방 순회항소법원도 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 령 시행 중지 결정에 대한 법무부의 긴 급유예 신청을 불허했다. 제2연방 순회항소법원은 이날 브라 운스빌 법원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중단 결정을 긴급 유예해 달라는 법무부의 신 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1심 법원의 손을 들어줬다. 3명으로 구성된 재판부 가운 데 2명이 긴급 유예에 반대 입장을 밝혔 다. 제2연방 순회항소법원의 판결에 따 라 오바마 대통령은 상급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470만 명에 달하 는 불법체류자 추방 유예 조치를 계속

이행할 수 없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 재로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다. 후반기 핵심 어젠다인 이민개혁 행 정명령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제동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적잖은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470만 명의 불법 이민자에 대한 추방을 유예하 는 것을 골자로 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이에 맞서 텍사스 주(州)를 비롯한 22개 주는 대통령 권한 남용이라 며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중단을 요구하 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브라운스빌 법원의 앤드루 S 헤

이넌 판사는 지난 2월 행정명령의 이행 을 일시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린 데 이 어 법무부가 제기한 긴급 유예 요청도 기각했다.

신임 제프 이 회장 취임식 6월 1일 맨해튼한인회 맨해튼한인회가 6월1일(월) 맨해튼 산탄데르 은행(Santander Bank, 1350 Broadway, NY, NY 10018 (맨해튼5가 Macy’ s 백화점 바로 앞)에서 8대 설광 현 회장과 9대 제프 이 회장의 회장 이 취임식을 개최한다. △문의: 347-8153388

한때 비

5월 27일(수) 최고 78도 최저 67도

한때 비

5월 28일(목) 최고 83도 최저 66도

맑음

5월 29일(금) 최고 78도 최저 65도

5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07.20

1,126.57

1,087.83

1,118.00

1,096.40

1,120.48

1,095.78

제3회 퀸즈 먹자골목 다문화 축제가 이번 주 토요일인 30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플러싱 먹자골목 (플러싱 149스트릿과 149플레이스, 41애비뉴 일대)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를 앞에 두고 행사 주최측이 뉴욕일보를 방문, 축제 준비 상황을 전하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왼쪽부 터 퀸즈한인회 김성진 코리아플라자건립위원장, 류제봉 회장,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 김윤황 퀸즈동포회관건립위원장.

이민자단체들 강한 반발 “불체자 추방 유예 해야” 아 미국에 온 새로운 이민자들에게 어떻 민권센터 등 한 게든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안을 인을 비롯한 이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연방항 시민참여센터도 26일“미국은 미국 소법원의 추방 유 이 추구해온 자유와 정의, 평화의 가치 예 반대 결정에 실 를 계속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미국이 망감을 넘어 분노 더 강해진다.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이 를 감추지 못하며 이민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앞으로도 미 미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이민자들은 보호해야 하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고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안을 지지 주장했다. LA 이민옹호단체인 CHIRLA는 해 오고 있는 민권센터의 그레이스 심 고밝 (사진) 사무총장은 26일“제2연방 순회 “항소법원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항소법원의 판결이 너무 안타깝다. 현재 히고“혼돈과 아쉬움을 넘어 정당하지 470만명에 이르는 이민자들이 불법체류 자 추방 유예 조치를 목마르게 기대하고 있는데 희망이 약해졌다. 그러나 아직은 상고심이 남아 있다. 미국은 새 삶을 찾

않은 이민법 판결에 수백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가정은 깊은 분노와 실망을 감 출 수 없다” 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미 교협 등 한인 이민단체들도 불법체류자 들이 두 번의 상처를 입게 됐다면서 불 만을 드러냈다. 미국인 인권단체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 저도“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한 불법체 류자들 조차도 추방유예를 신청할 수 없 게 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이런 상황에 처한 불법 체류 가정을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 장은“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망가진 이 민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 인 조치를 취했을 뿐이였는데 항소법원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 고 밝혔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52715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