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052523A

Page 1

Thursday, May 25, 2023

<제549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韓, 우크라이나 위해 포탄 이송…美가 받아서 전달

살상무기 지원 주저해온 한국정부 입장의 급반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한미정상회담 후 변화 맑음

5월 25일(목) 최고 68도 최저 51도

맑음

5월 26일(금) 최고 71도 최저 53도

흐림

5월 27일(토) 최고 73도 최저 54도

N/A

1,308.75

5월 2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47.37

우크라 포탄…한국이 러시아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수십만 발의 이송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 관련기사 A6(미국2)면 한국이 러시아 침공에 맞서 전 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수십만 발의 이송을 진행 중이라 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한국의 포탄 공급 때문에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 한 집속탄 결정을 미룰 수 있게 됐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이 비밀 협의에 따라 미국에 포탄 을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한국에서 보낸다고 하는 이 포탄의 출처가 어디인지,‘메 이드 인 코리아’ 가 새겨진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가는 것인지는 기 술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이번 조치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해 계획한 공세에 효 과를 내고 미국은 많은 국가에서

금지된 집속탄 공급 여부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미룰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백악관과 한국 정부 모두 WSJ에 이에 관한 언급을 거부했 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풍산 그룹이 포탄을 생산해 계약하는 것은 있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선 한미 간 협의는 하고 있 다” 며“저희가 우크라이나에 직 접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 다. 조 실장은 미국이나 폴란드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원하는지 묻 자“폴란드를 통해서 우회하는 것 도 사실은 없다” 고 답했다. WSJ은 미 국방부가 어떤 방 식으로 포탄을 이송 중인지, 이송 이 언제 완료되는지 등에 대해서 는 언급을 거절했으나 한국 정부 와 포탄 구매를 두고 협의해왔다 는 점은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日 히로시마서 양자 회담하는 윤석열과 젤렌스키…윤석열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 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21일 일본 히로시마 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별도로 열린 양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 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인도적·비살상(장비)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 신문은 이번 조치는 살상무 기 지원을 주저해온 한국 정부의 입장 급반전을 보여준다고 평가 했다. WSJ은 앞서 지난해 11월 한미 간 비밀 무기 합의를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군에게 갈 포탄을 미 국에 팔기로 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한국 국방부는 최종 사용 자가 미국이라는 조건을 달아 아 직 협의 중이라며 살상 무기를 우 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그대로라는 입장을 밝혔 다. 이와 관련해 이날 WSJ은 미 당국자들이 미 정부가 한국 정부 에 지난해 처음 우크라이나로 보 낼 포탄 제공을 요청했고 비밀 합 의를 두고 노력했으나 언론 보도 이후 한국 정부가 냉랭한 태도로 돌아섰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탄약 공급과 관련한 돌

파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지난달 26일 한미가‘워싱 턴 선언’ 을 한 직후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선언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핵 대응 가능성을 두 고 한국 정부에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대신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은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이 선언 이틀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대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해“지금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 황에 따라서 저희가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또 국제규범과 국제 법이 지켜지도록 노력할 것” 이라 고 말했다. WSJ은 이를 두고 윤 대통령 이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 이나 침공에 맞서야 한다고 말하 면서 한국 정부가 무기 지원을 고 려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1,301.03

1,337.10

풀이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달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 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볼로 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지뢰 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 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 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은 우크 라이나에 155㎜ 포탄을 200만 발 넘게 지원했고 물량 고갈이 시작 되자 전 세계에서 포탄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재고 부족을 메우기 위 해 독일, 이스라엘, 쿠웨이트, 한 국에 있는 미군 포탄 비축분을 가 져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올해 4월 온라인을 통해 유출 된 미 정부 기밀 문건에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보 낼 경우 비살상 지원만 가능한 국 내 정책에 반하고, 동맹국 미국의 요청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아 고 심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문건 중 하나에는 한국 당국자 들이 미국의 요청에 응할 경우 포 탄 제공이 윤 대통령의 워싱턴 방

뉴욕 지하철서 또 묻지마 공격 움직이는 열차에 여성 머리 밀쳐 뉴욕의 지하철에서 생면부지 의 여성을 공격하는 묻지마 범죄 가 또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뉴욕경찰(NYPD)은 23 일 뉴욕시 퀸즈 라과디아공항 근 처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카말 셈 레이드(39)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 포했다. 셈레이드는 일요일인 지난 21 일 이른 아침 지하철을 타고 가다

맨해튼의 한 역에서 함께 내린 35 세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움켜잡 고 승강장을 빠져나가려는 열차 를 향해 있는 힘껏 밀쳐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 입원했으 나 경추 골절에 두피가 심하게 찢 어지고, 4개 주요 혈관이 손상된 상태라고 검찰은 밝혔다. 캐럴린 맥기건 검사는“피해

뉴욕의 지하철에서 생면부지의 여성을 공격하는 묻지마 범죄 가 또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뉴욕시 맨해튼의 한 지 지하철 공격 피해 여성 [사진 출처=고펀드 모금페이지 캡처] 하철역(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자는 현재 목 아래로 마비된 상 태” 라면서“뇌졸중 또는 사망할 위험도 있다” 고 말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 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은 지하철 을 이용하는 뉴요커들을 긴장시

키는 무작위 폭력 범죄의 최신 사 례로 보인다고 NYT 등 현지 언 론들은 전했다.

1,311.30

문을 위한 거래인 것처럼 보일까 봐 더 우려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WSJ은 미국에는 155㎜ 포탄 재고가 부족해지거나 한국의 전 투력을 증강하기 위해 끄집어낼 수 있는 다량의 집속탄이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우크라이나는 집속탄 제공을 미국에 요청해 왔으며, 미 공화당 중진 의원들도 정부에 이를 압박 해 왔다. 미 국방부도 이런 요청 에 동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집 속탄 사용을 놓고 국제적 논란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를 거부해 왔 다고 WSJ은 설명했다. 집속탄은 일시에 복수의 타깃 에 떨어져 사상자를 낼 수 있는데, 국제 인권단체들은 불발탄이 휴 전이나 종전 이후 민간인에게 위 험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이에 110개국이 가입한 금지 조약에서 이를 금지하고 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은“집속탄은 우크 라이나의 대반격에서 정밀한 중 거리 미사일, 탱크, 병력을 보완해 주겠지만, 미 행정부에서 아직 거 기까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 게는 155 포탄이 같은 조건을 충 족해줄 것” 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 지하 철에서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노 숙자들의 이유없는 공격이 늘어 났다. 이번 사건 용의자 셈레이드 최 근 2년간 퀸즈의 노숙자 쉼터에 거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원을 공 개하지 않았으나, 온라인 모금사 이트 고펀드미에는 이 여성의 병 원 치료비 모금 운동을 위한 페이 지가 개설됐다. 이 페이지에 따르면 피해자는 튀르키예 출신 이민자 에 일마즈 오즈소이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052523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