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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5, 2022

<제51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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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 어린이 18명 등 21명 사망 총격범은 18살, 현장에서 사살돼… 권총·소총으로 무차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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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수) 최고 71도 최저 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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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현장에 출동한 경찰

텍사스주 총격 사건에 눈물을 흘리는 학생.

샌디훅 이후 10년만에 초등학교서 참사… 바이든 긴급연설 예고 ▶ 관련 기사 A5(미국1)면 텍사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24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 린이 18명, 어른 3명 등 최소 21명 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부상 자 3명은 중태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총격 사 건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 범인은 18살 남성…권총· 소총 무장한 채 무차별 총격 추정 = 이날 총격은 텍사스주 유밸디 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샌안토니오에서 84 마일(135㎞) 떨어진 곳에 거주하

는 18살 샐버도어 라모스로 확인 됐다. 그는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 다. 애벗 주지사는“총격범이 끔 찍하게도 18명의 학생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교사 1명도 희생 시켰다. 부상자 3명은 중태” 라고 밝혔다. 그는 라모스가 권총을 마구 쐈 고, 소총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 명했다. 이어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 해 사살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 찰관 2명도 총에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CNN·ABC 방송에 따르면 라모스는 직접 차를 몰고 학교에 도착해 무고한 어린이들을 향해 총을 쐈다. 그는 또 학교에 진입 하기 직전에는 한 할머니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당국은 범행 동기 등 이번 사 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총격 사건 직후 유밸디 지역의 모든 학교는 폐쇄됐다. 방탄조끼를 입은 경찰관과 중 무장 차량이 현장에 배치됐고 연 방수사국(FBI) 요원들도 출동했 다. 유밸디는 멕시코와 국경 지대

에서 약 75마일(120㎞) 떨어진 인 구 1만6천 명의 소도시다.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는 일반 주택가 에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10살 여자아이·60대 여성 중태…희생자 더 늘 수도 = 부상 자들은 현재 유밸디 메모리얼 병 원과 인근 샌안토니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중상을 입 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희 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유밸디 병원은 앞서 어린이 15 명이 구급차와 버스로 이송돼 응 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 혔다. 샌안토니오의 유니버시티헬 스 병원은 이번 총격과 관련해 10 살 여자아이와 66세 여성을 치료 중이고 모두 중태라고 전했다. 아

85,165,383 5,544,874 2,359,532 울러 샌안토니오의 육군 의료센 터도 어른 2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샌디 훅 이후 10년 만에 미 초등학교서 최악 총기 참사 = 현 지 언론들은 2012년 12월 커네티 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가 발 생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건으로 어린이 20명, 어 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AP 통신은“10년 전 샌디 훅에 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이후 미 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가장 치 명적인 사건” 이라고 보도했다. 이 어“텍사스 역사상 가장 많은 사 람이 희생된 학교 총기 사건이고, 10명이 숨졌던 휴스턴의 샌타페

뉴욕주‘11월 22일 김치의 날’제정 지난 2월 결의안 통과… 24일 뉴욕주의회서 기념행사 ▶ 관련 기사 A3면 세계에서 가장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자랑하는 뉴욕에서도 전 례를 찾기 힘든 행사가 24일개최 됐다. 뉴욕주의 주도인 올버니에 위치한 뉴욕주의회에서 24일‘김 치의 날’제정을 기념하는 이벤트 가 열렸다.‘김치의 날’은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 기 념일이다. 뉴욕주는 지난 2월 캘리포니 아주와 버지니아주에 이어 미국 에서 세 번째로 김치의 날을 제정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당시 결의안은 코로나19 방역 때 문에 방청객 없이 온라인으로 처 리됐다. 이에 뉴욕주의회는 24일 회의 도중 다시 한번 결의안 내용 을 소개했다. 주의회 결의안에는 한국인들 에 의해 미국에 소개된 이후 한국 인이 아닌 뉴요커들에게도 사랑 받게 된 건강식품 김치의 역사를 기념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치는 2천 년 전부터 한국 역사 에 등장한 전통 음식이고, 한국인 의 지혜가 담긴 김장문화는 유네 스코의 인류무형문화 유산이라는

소개도 포함했다. 다수당인 민주당 원내대표인 크리스털 피플스-스트로크스 의 원은 이날 회의를 방청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정병화 뉴욕총영 사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 공사(aT) 사장을 의원들에게 소 개하기도 했다. 결의안과 한국 방 청객들을 소개한 피플스-스트로 크스 의원의 발언에 동료 의원들 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뉴욕주의회가 특정 음식에 대 한 기념일을 제정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주도한 론 김 의원…뉴욕주의회에서 24일‘김치의 날’제정 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이 날 론 김 의원과 함께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정병화 뉴욕총영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등이 방청했다

주의회에 따르면 아시아 음식 중에서는 일본의 스시와 베트남 쌀국수 등 이미 미국 식문화에 정 착한 음식 외에는 기념일이 없다. 이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한국

계 정치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은 미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 회를 열고 김치의 날 제정의 의미 를 강조했다. ▶ 관련 기사 A3면 론 김 의원은 뉴욕의 한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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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등학교 총격 이후 4년 만에 참사가 발생했다” 고 전했다. ◆ 바이든 긴급 연설 예정…조 기 게양 지시 = 한국과 일본 순방 을 마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귀국 하는 대로 긴급 연설에 나설 예정 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 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기 에 어포스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날 저녁 백악 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발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총격의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무 분별한 폭력에 따른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 라고 말했다. 회가 미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 로 활발하고, 미국 사회에 긍정적 인 공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 기했다. 그러면서“미국과 뉴욕 주의 각종 식당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김치와 김치를 사용한 음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기 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며“한 국계가 아닌 소비자들 사이에서 도 김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 은 다양한 문화 수용의 긍정적인 사례” 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주의회에는 김치의 날로 매년 기념할 11월 22일에 앞 서 김치를 홍보하는 aT의 부스도 설치됐다. 또한 뉴욕주의 오피니 언리더를 대상으로 김치를 테마 로 한 샐러드와 햄버거 등 시식 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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