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314a

Page 1

Friday, May 23, 2014

<제276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주최 스승의 날 행사가 2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미국에‘스승 공경’풍토 심어주자” 스승의 날 행사… 초청 美교사에 감사의 꽃다발 작년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을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고등 학교에서 66세 교사를 16세 학생이 밀어 넘어뜨리는 등 교권 추락이 심각한 미국 에서“스승을 공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자” 는 취지의 스승의 날 행사가 22일 개최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 희, 라정미) 주최로 플러싱 대동연회장 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공립학교 교 장, 교사,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해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스승의 날 행사 를 다함께 기념했다.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손세주 뉴욕 총영사를 비롯해 김영진 뉴욕한인직능 단체협의회 의장,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정승진 민 주당 예비선거 뉴욕주상원 제16선거구 후보,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민주· 16선거구), 닐리 로직 주하원의원, 폴 밸 론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도 참석해 축 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학부모회는 이날 행사에 참석 한 모든 교장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꽃 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 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윤희 학부모회 공동회장은 한국전 쟁 후 잿더미가 되었던 한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원동 력을 교육의 힘이라 주장하며“많은 한 인들은 보다 나은 자녀 교육을 위해 미

해외동포 2세들 공직진출 막는 ‘선천적 국적법’헌법소원 제기 전종준 변호사, 재도전 재외한인 2세들의 발목을 잡는 선천 적 국적법에 대한 헌법 소원이 22일 한 국 헌법재판소에 접수됐다. 지난해 9월 재미동포 대니얼 김(25) 의 사례를 대리해 헌법 소원을 제기했던 버지니아주 거주 전종준 변호사는 이번 에는 자신의 아들 문제로 다시 소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이민법 전문가로 유명한 전변호사의 아들인 벤자민(23)은 지난 3 월 자매학교인 한국의 연세대에서 공부 하기 위해 입학허가를 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인 벤자민은 한국행 학생비자를 받기위해 워싱턴DC 한국 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낭 패를 봐야했다. 부친인 전변호사가 미국 영주권자였기에 벤자민은 선천적으로 한국 국적을 자동으로 갖고 있었던 것이 다. 원래 한국인이기 때문에 학생비자는

국으로 이민을 왔다. 자녀에 대한 학부 모의 관심은 자녀 교육을 성공적으로 시 키는데 핵심 요소이며, 부모만큼 교사를 존중하는 것 또한 한국의 오랜 전통이 다” 며 학부모들을 격려하고, 교사를 존 중하는 문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교사 및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 미주태권도교육재단(USTEF, US Taekwondo Education Foundation, 이사장 김경원) 태권도 시범공연, 폴 밸 론 뉴욕시의원과 JD 김(한국명 김정동) 행정부회장의 밴드공연 등이 펼쳐지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 두‘세월호’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 본을 가슴에 달고 있었다. <심중표 기자>

커녕 오히려 한국에 가려면 한국 여권을 사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출생신고 부터 해야 했다. 미국의 시민권자가 다시 한국인이 돼야 하는 상황인데, 법 조항에 따르면 18세가 되는 해 3월에 국적이탈을 하지 않은 관계로 38세가 되는 해까지 병역의 무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 적이탈도 못한다. 벤자민은 출생신고에 관한 서류와 병역 면제신청, 그리고 한국 여권 신청 등 복잡한 민원서류를 걱정하다 결국 한 국행을 포기하고 말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엄연히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미국 정부가 과연 벤자민 을 미국정부를 위해 일하는 고위직에 임

9월9일 실시될 뉴욕주상원 제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정승진 후보는 22일 자신의 플러싱 선거사무실에서 지역 노인들과 만나 주요 이슈에 대 해 토의했다. 한인들이 너도나도“꼭 당선돼 큰 일 하라”며 선거자금용 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꼭 당선돼 더 큰일 하라” 한인노인들, 너도나도 정승진 후보에 성금 전달 “어르신들 말씀 귀에도 새기고 또 가 변화를 원하는 한인 노인들의 기대에 부 거자금을 전해 정후보에게 격려와 응원 슴에도 소중하게 담겠습니다” 응하겠다” 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이어 을 보탰다. 뉴욕주 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 “커뮤니티의 권익을 올곧게 대변하기 정후보는 한인 노인들에게 감사를 거에 출마한 정승진 후보가 22일 자신의 위해 커뮤니티의 지원만을 바라보고 나 표하고“우리는 (지역 주민들에 기반한)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한인 노인 20여명 아가겠다.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는 뉴 진정한 풀뿌리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과 만나 그들의 관심사를 듣고 의견을 욕주정부를 깨끗하게 하는 정치개혁에 저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이 앞장서겠다” 며“소수가 아닌 모든 뉴욕 모금액들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노인들은 심각한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대표자 속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의 목소 노인 주택 문제 등을 거론했고, 정승진 가 되겠다” 고 주요 공약도 함께 설명했 리를 투명하게 알바니 주의회에 전달하 후보는“커뮤니티 현안 개선을 위해 적 다. 기 위해서 우리는 강한 재정 지원이 필 극 노력하겠다” 며“깨끗한 정치, 긍정적 이날 정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요하다”며 당분간 선거운동에서 기금 한인노인들은 정후보의 공약을 듣고 의 모금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캠페인을 진 견을 전한 후“꼭 당선되어 미국과 한인 행할 뜻을 밝혔다. 사회를 위해 더 큰 일을 하라” 며 손수 선 용하길 꺼릴 경우 한 자연인으로서 크나 <신영주 기자> 큰 불이익을 당할 처지가 되고 만 것이 다. 심지어 이런 상황에서는 미국의 육 군·해군 사관학교 입학도 안될 가능성 도 크다고 전 변호사는 전했다. 전변호사는“나름대로 이름이 알려 진 이민법 전문 변호사인 나조차 선천적 국적법의 실태를 잘 모를 정도인데 이민 을 와서 사는 부모들 가운데 자식이 18 세가 되는 해 3월31일까지 반드시 뭔가 를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5월 23일(금) 5월 24일(토) 5월 25일(일) 맑음 한때 비 비 얼마나 되겠느냐” 면서“애초에 병역기 최고 69도 최저 57도 최고 71도 최저 58도 최고 78도 최저 61도 피나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법을 만들었 5월 23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는데 엉뚱하게 해외에 거주하는 선천적 복수국적자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것은 헌법 위반” 이라고 강조했다. 1,024.50 1,042.42 1,006.58 1,034.50 1,014.50 1,036.79 1,013.94 <3면에 계속>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52314a by nyilb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