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0, 2022
<제51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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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0일 금요일
플러싱 머레이힐 역에서 한인여성 의문의 죽음 4월 30일 밤 9시10분경“사고 목격자 찾습니다” 플러싱에 있는 집에서 저녁식 사를 하고 집을 나섰던 30대 한인 여성이 10분 후에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이에 이 여성의 부모는 물론 한 인사회에서 죽음의 진상을 더 자 세하게 조사하여 밝히라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플러싱 머레이힐 롱아일랜드 기차역에서 지난 4월 30일 밤 발생 한 한인 여성 백혜림 씨(33) 사망 사고와 관련,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모들이 사고 목격자를 애 타게 찾고 있다. 또 한인사회 일각 에서는“경찰은 백씨의 죽움에 대 해 철저히 조사하여 진상을 밝히 라” 고 요구하고 나섰다. 4월 30일 밤 플러싱 머레이힐역 에서 생명을 잃은 백혜림씨의 부 친 백정곤씨에 따르면, 백혜림씨 는 사건 당시 자택에서 저녁식사 를 마친 뒤 밤 9시경 집을 나섰는 데, 약 10분 후에 머레이힐역 플랫 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백정곤씨는“다음 날인 5월 1일 새벽 4시30분경 경찰 4명이 집을 찾아와 딸의 죽음을 알려주어 그 제야 사건을 알게 됐다” 며“당시 어느 병원에 딸이 있느냐고 물었 으나 경찰은‘알려주기 곤란하다’ 며 알려주지 않았다. 4~5일이 지 난 후 장례식에서 처음으로 딸을 직접 확인하게 됐다” 고 말했다. 사망진단서는 딸이 머레이힐 역 2층 높이 난간에서 뛰어내려 스 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믿을 수도 없고, 억장이 무너진 아버지 백정곤 씨는 사건 당시 정황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경찰에 기차역 감시카메라 (CCTV)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은‘CCTV 확인에 최소 18개 월이 걸린다’ 고 답변하며 보여주 지 않았다. 백정곤 씨는 머레이힐역 감사 카메라를 볼 수 없자 머레이힐역 인근 상인들의 CCTV를 점검했지 만, 딸이 찍힌 기록은 찾을 수가 없었다. 백정곤 씨는“가장 중요한 기차역 CCTV는 볼 수가 없어 답 답하다” 고 말했다. 백정곤 씨는“머레이힐역 인근 은 109경찰서 소관이지만, 사건이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플랫 폼에서 벌어져 보고서는 메트로폴 리탄교통공사(MTA)가 작성했 다” 고 전했다.
부친이 CCTV 확인 요청하자 MTA“18개월 후에 볼 수 있다”며 거절 학부모협회·정치인 등 한인들, 20일“사인 철저 조사하라”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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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금) 최고 71도 최저 6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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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토) 최고 90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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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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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월 30일 밤 9시10분경 플러싱 머레이힐 역에서‘의문의 죽음’ 으로 발견 된 한인 여성 (고)백헤림씨.
플러싱 머레이힐 롱아일랜드기차역에서 지난 4월 30일 밤 9시10분경 발생한 한인 여 성 백혜림 씨 사망사고와 관련, 배씨의 부모들이 사고 목격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백정곤 씨는“딸을 위해 사간 의 진실은 꼭 알아야겠다” 며“사 고 당일은 토요일 저녁이라 유동 인구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목격자가 있을 것이다. 사고 당시 상황을 본 사람은 제보해 주 면 고맙겠다” 고 울먹였다. 아버지 백정곤 씨의 전화번호는 646-7641893 이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경찰과 롱아일랜드레 일로드를 담당하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를 상대로 의문 에 쌓인 박혜림 씨의 사인을 제대 로 조사해서 진상을 밝히라는 요 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과 일부 한인들은 20일(금) 오 후 5시 사건 현장인 머레이힐 역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추모시위를 벌인다. 최윤희 회장은“머레이힐 기차 역 플랫폼에서 사망한채 발견된 한인 여성 고 백혜림씨의 사인을
MTA는 일방적으로, 극단선택으 로 간주하고 장례식까지 시신이 어디 있는지조차도 알려 주지 않 고, 부모에게 사건현장의 CCTV 를 보려면 18개월을 기다리라고 한 것은 부당하다. 이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과 시위를 20일(금) 오후 5시 머레이 힐 역에서 갖는다” 고 알리고 한인들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항의 시위에 는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머레이힐 상 인번영회, 월남전참전용사회, 아 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AAVC), 경찰자문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교회 등이 참여할 예정 이다. 참여 희망자는 각자가 꽃이 나 촛불을 준비해서 머레이힐 광 장으로 나오면 된다. 기자회견과 항의 시위는 당초 15일 오후 가지려 했으나 그날 마 침 폭풍우 예보가 있어 20일로 연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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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20~22일 한국, 22~24일 일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일 순방을 위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바 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 22~24일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 관련 기사 A4(미국), A5(한국1). A8(한국2)면
오클라호마주 의회,‘가장 엄격한’낙태금지법안 통과 임신 개월 수 상관없이 금지… 응급 상황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 오클라호마주 의회가 19일‘초 강력’낙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 도했다. WSJ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오클라호마주 의회 는 이날 찬성 73 반대 16으로 낙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임신 개월 수와 관계없이‘수정’ 된 이후에는 아예 낙태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 다. 이에 주지사가 승인하면 미국 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이
된다고 WSJ은 평가했다. 케빈 스 티트 주지사는 이미 내용에 상관 없이 모든 낙태법을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낙태를 허용하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나 강간 또는 성폭력, 근친 상간에 의한 임신으로만 엄격히
제한했다. 법안은 또 누구나 낙태 수술을 하거나 돕는 사람을 상대로 소송 비용을 제외하고 최소 1만 달러(1 천265만 원)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제삼자가 낙태 금지 소 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낙 태권 옹호론자들이 소송으로 맞서 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오클라
호마주 외에도 텍사스주와 아이다 호주에서도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화당이 다수 의석 인 다른 주들도 연방 대법원이 1973년 낙태를 허용한‘로 대 웨이 드 판결’ 을 뒤집을 경우 낙태를 금 지하거나 엄격히 제한하는 법을 제정하려 하고 있다. 이달 초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 티코가 입수해 공개한 대법원판결 초안에 따르면‘로 대 웨이드 판 결’ 을 뒤집는 대법관이 다수를 이 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