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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7, 2021

<제488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갑자기 마스크벗은 美, 옳은 결정 했나? “결정은 옳았다. 그러나 잘못 다뤄졌다” CDC,‘툭하면 간섭’트럼프식 외압 방지하려다 전날 밤 백악관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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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월) 최고 76도 최저 5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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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화) 최고 77도 최저 6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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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5월 1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3일 마스크 착용 대폭 완화 지침 발표 환영하는 바이든

지난 11일 상원 청문회에서 로 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마스크 착용과 거 리두기 지침에 단호한 모습을 보 였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느냐고 추궁 할 때 월렌스키 국장은 국민 3분 의 1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지 역사회 감염이 계속돼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의 공중보건 조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적극 방어했다. 그러고 나서 이틀 뒤인 13일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 접종을 완 료한 경우 실내외 대부분의 경우 에서 마스크를 벗고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14 개월간 계속된 미국의 코로나19 과의 사투에서 가장 중대한 이정 표로 평가될 새 지침을 내놓은 것 이다.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갑작스 럽게 느껴진 발표이기도 했다. 워 싱턴포스트(WP)는 15명의 바이 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와 전문가 등을 취재,‘잘못 다뤄진 옳은 결

정’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 내막을 전했다. ▶ 관련 기사 A5(미국1)면 WP에 따르면 월렌스키 국장 은 상원 청문회 전날인 10일 밤 이 미 마스크 착용을 대폭 완화하는 새 지침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 나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19 조정관에게는 이틀 뒤이자 발 표 전날인 12일 저녁 6시에 알려 줬다. 백악관 참모들에게 전파된 건 오후 9시께였고 조 바이든 대 통령은 발표 당일 아침에나 보고 를 받았다고 한다. 백악관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일 오후 바이든 대통 령의 연설이 급히 잡혔고 연설문 을 마련하느라 참모들이 바빠졌 다. 백악관에서는 이런 중대한 결 정을 직전에야 알려준 데 대한 불 만이 나왔다. 중대 발표인 만큼 국민들이 궁금해할 내용도 많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CDC가 아무 낌새도 보이지 않다가 발표

“외압은 없었다” 고 밝히는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전날 저녁에야 알려줬다는 것이 다. CDC가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 로울 수 있도록 손을 뗀다는 바이 든 행정부의 방침이 백악관으로 서는 소통 부족으로 느껴질 수 있 는 상황을 불러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CDC의 결정 에 관여를 시도, 여러 차례 외압 논란을 불렀다. 바이든 비판세력은 발표 타이 밍에 주목한다고 WP는 지적했 다. 송유관 해킹 사태로 국민들이 주유소에 길게 줄을 서고 이스라 엘에서는 충돌이 격화하고 인플 레이션 공포로 시장이 어수선할 때 갑작스럽게 바이든 대통령이 득을 볼 수 있는 발표가 나왔다는 것이다. 논란을 의식한 듯 월렌스키 국 장은 일요일인 16일 ABC·NBC ·CNN·폭스뉴스 등 4개 방송 인터뷰에 연달아 응했다. 그는 지 난 2주간 백신 접종 및 확진 감소 등에 따른 과학적 데이터의 진전

뉴요커들은 여전히 마스크 쓴다 CDC“벗어도 된다”권고에도“성가시지 않아요” 뉴요커들이 1년 넘게 자신을 속박했던 마스크를 집어 던지고 해방감을 만끽할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 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 람에게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

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 했음에도 기다렸다는 듯 맨얼굴 을 드러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적어도 뉴욕시에서는 말이다. CDC 권고 다음 날인 14일 맨 해튼 미드타운과 그리니치빌리지 일대의 거리를 돌아봤으나, 눈대

중으로 행인의 80% 가까이는 마 스크나 최소한 얼굴 가리개를 착 용하고 있었다. 코로나19 공포가 한창이던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최소 90%의 뉴요커가 어디서든 입과 코를 가리고 다니던 것과 비 교하면 그래도 많이 풀어진 모습 이기는 하다. 그러나 봄 들어 빨 라진 백신 접종 속도와 따뜻해진

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 침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정보가 가능해졌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발표한 것” 이라면서 정치 적 외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자율 적으로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정 직한 것” 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고 마스크도 쓰지 않는 것은 스스로 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 적했다. 마스크 착용 대폭 완화는 15일 방송된 미국의 유명 코미디쇼‘새 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의 풍자 대상이 되기도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 소장으로 분한 배우가“ ‘이 게 무슨 뜻이냐’ ‘도대체 , 무슨 말 을 하는 거냐’ ,‘이거 함정이냐’ 라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며상 황극을 보여줬다. 술집과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두고 벌어 지는 혼선을 노출, 당국의 갑작스 러운 발표를 풍자했다. 날씨 영향으로 이미 마스크 착용 자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였다 는 점을 고려하면 CDC 권고 때문 에‘오늘부터’마스크를 벗은 시 민이 뚜렷하게 많아졌다고 보기 는 어렵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실내에서도 대부분의 경우 마스 크를 벗을 수 있다는 것이 CDC의 판단이지만, 식당과 카페에서도 주문 후 식사 또는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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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드디어‘79전 80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우승 이경훈은 17일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대 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 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샘 번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정규 투 어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5만8천 달러다. ▶ 자세한 내용 B(스포츠·

연예)섹션 1, 2면

마스크를 쓰고 미국 뉴욕시 맨해튼 유니언스퀘어를 지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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