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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MAY 16, 2014
‘퀸즈 유로·아시안 페스티벌’ 열려 6월 7일 플러싱 먹자골목, 다민족 축제 마당으로 바뀐다 <C3면에 화보특집 계속> 작년 6월 수천명이 참여한 가운데‘뉴욕 한인사 회 1번지’플러싱 먹자골목 일대를 명 품거리로 끌어 올렸다는 호평을 받은 ‘퀸즈 유로·아시안 페스티벌’ 이 6월7 일(토) 2회째를 맞아 더 크고 화려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와 먹자골목상인번영회(회장 김영환)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일보(발 행인 정금연)가 주관한다. 축제 장소는 작년과 동일한 플러싱 149스트릿과 41애브뉴 선상의 먹자골 목 일대다. 지역 상인들이 여는 먹거리 장터와 더불어 이날 진행되는 축제 주요 내용 은 노래자랑과 댄스 컨테스트, 밴드 컨 테스트, 태권도 시범, 씨름대회, 풍물놀 이, 중국 사자춤, 취타대 공연, 풍물놀 이, 줄다리기, 한국전통의상체험 등이 있다. 작년과 다른 점은 민속놀이‘품 바타령’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과 한국·중국·인도·네팔의 고전무용 이 펼쳐지는 점이다. 특히 줄다리기 대 회는 8개 민족이 각각 팀을 이뤄 토너 먼트 대항전을 펼치는 식으로 진행될
지난 해 제1회 플러싱 먹자골목 페스티벌에서 거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
예정이어서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씨름대회 또한 작년 과는 달리 보다 짜임새 있고 규모 있게 열린다. 재미대한씨름협회 김상현 부 회장은“이번 대회는 초등부 및 중등 부, 고등부, 여성부, 성인부로 나눠 진
행되며, 성인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 수는 올 11월 한국에서 열리는‘천하장 사씨름대회’참가 자격을 부여할 예정 이다” 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한인만의 축제가 아닌, 퀸즈에 거주하는 다민족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차터스쿨 · 공립학교 갈등 깊어져 시스템과 성적 등의 차이로 골머리 앓아 일부 차터스쿨이 일반 공립학교와 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공유하면서 갈 등을 빚고 있다. 두 학 교 간의 협력을 도모하려는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운 영 시스템과 성적 등의 차이로 인해 골 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예술철학고등학 교의 교장은 최근 같은 건물 위층에 들 어선 차터스쿨로 인 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수학 시험의 통과 학생이 전체 4%밖에 되지 않는 데 다 가, 바로 위에 위치한 킹스컬리지에이 트 차터스쿨이 37%의 높은 비율을 기 록해 비교를 하 지 않을 수 없었기 때 문. 닐 맥닐 주니어 교장은“차터스쿨 또한 저 소득층의 흑인 아이들을 많이 가르치고 있지만, 같은 지역에서 (공립 학교와는 다른) 시스템과 교과서로 운 영하고 있다”며 두 학교 간 차이가 크
게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교육계는 차터스쿨과 공립학 교가 부지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따뜻 한 협력’ 을 기대했지 만, 실상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갈등에 대해“마 치 버거킹이 맥도날드 매장 안에 입점 해 똑같은 가족을 대상으로 똑같은 상 품을 파는 것과 같은 이치” 라고 말했 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최근 각 학교가 모범적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 을 시행했지만, 차터스쿨은 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경우, 차터스쿨은 학생 한 명당 1만불을 정부 지원금으로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반 공립학교보다 학생 유 치 경쟁과 학부모 홍보가 치열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축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취지로 행사명 을‘먹자골목 아시안 축제’ 에서‘퀸즈 유로·아시안 페스티벌’ 로 바꾼 만큼 다민족들이 한국의 문화를 즐기며 함 께 어울리는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한인상권의 결집과 확장 을 통해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타민족과의 교류를 증대시켜 나감으로 써 주류 사회에서 우리의 위상과 영향 력을 높여가고자 작년에 이어 6월7일 제2회‘퀸즈 유로·아시안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며“제1회 축제가 많은 분 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성황을 이룬 만 큼 제2회 축제는 더욱 다양한 민족들이 참여하는 대축제가 될 것” 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먹자골목상인번영회는 노래자랑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할 개인이나 공연단 체 또는 부스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부 스는 식료품, 의류, 기념품, 화장품, 가 전제품, 주방용품, 건강용품 및 식품 등 행사의 성격에 맞는 업체에 해당되며 큰 제약은 없다. △문의: 718-359-2514 <심중표 기자>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기획연재<7>
멀고 먼 자신에게로의 도전 ▶C7면
애팔래치안 트레일 3,500Km 대장정 메아리산악회 임정률부대장 도전기
우리 미래를 위해‘하늘길’걷는다 ‘상상초월’속도로 AT 종주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임부대장의 애팔래치안트레일 완주를 응 원하는 한승익 메아리산악회 대장(왼쪽) 과 임정률부대장 <사진 메아리산악회>
애팔래치안트레일(AT)을 홀로 종주 하고 있는‘메아리산악회’임정률부대 장이 뉴욕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조지아주 스프링거 마운틴을 출발한 그는 출발 40일만에 900마일이 넘는 산행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25마일의 산행을 하고 있 는 그에 대해‘메아리산악회’한승익 대장은“임부대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 르게 트레일을 종주하고 있다. 일반적 인 종주자의 예로 보아 6월말 경에 뉴 욕의 베어마운틴을 거쳐 갈 것으로 판 단했으나 한달 이상 빠른 진행을 보여 주고 있다. 무리한 진행으로 건강에 이 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라며 “이번 주부터 뉴욕에서 2시간 이내 거 리의 트레일을 지나가게 된다. 매 주말 마다 산악회원들이 동반 산행하며 임 부대장의 건강 체크와 보급품 지원을 해 응원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현재 임부대장의 이동 속도로 보아 9월 중순 이후로 예상되었던 종착지 메인주 카타딘의 도착 예정 시기가 8 월 중순 경으로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 다. <임창규 기자>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1937년 완성되었 다. 매년 약 500 여 명의 산악인 조지아주 의 스프링거산에서부터 메인주의 마운트 카타딘에 이르까지 14개 주, 8개 국유림, 6개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전체 3,500 여 km에 이르는 여정을 완주에 도전한다. 성 공률은 10% 미만.
세계한민족 축전 참가자 접수 5월 28일 시작 차터스쿨 반대자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부지를 공유하는 일부 차터 스쿨과 공립학교는 교사 교환 프로그 램과 정기 회의 등을 통해 협력을 도모 하고 있다. 브롱스차터스쿨은 매주 같 은 지역의 공립학교 85와 함께 학생 참 여, 유치원 운영과 같은 사항을 논의하 는 등 본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최지원 기자>
33개국 300여 명의 동포 참가 예정 국민생활체육회가 해마다 주최하는 세계한민족축전 참가자 접수가 5월28 일 시작된다. 참가 대상은 재외동포 및 동반 현지 인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6월 29일까지 세계한민족축전 인터넷 홈페 이지(www.wkf.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계한민족축전은 88서울올림픽
대회를 기념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9년 창 설되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00여국 1만 3천 여명의 재외동포가 모국을 방문한 최 대의 한민족 결속 행사다.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대 구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33개국 300여 명의 동포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