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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9호> www.newyorkilbo.com

Friday, May 12, 2017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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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2일 금요일

“투표가 밥 먹여 줍니다… 표(票)힘으로 한인 밥그릇 지키자!”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11~13일 팰팍 거리축제서 유권자등록·투표하기 운동 “유권자등록하고 미국의 각급 선거 에 꼭 투표하십시다” “투표가 밥 먹여 줍니까?” “네. 그렇 습니다. 투표가 밥 먹여 줍니다!” 재미한인들은 이민자이지만 새 삶의 터전을 찾아 이민 온 당당한 미국의 주 인 이다. 그 주인으로서 제 밥그릇을 제 대로 찾아먹자는 권익신장운동이 미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바로 유권자등록운동과 투표하기 운동이 그 것이다. 지난 2월 가두 캠페인을 통해 200명 이상의 신규 유권자를 등록시켜 큰 주목 을 받았던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한인유 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가 11일(목), 12일(금), 13일(토) 3일간 팰팍 브로드 애브뉴 시청 앞 도로변에서 벌어지고 있 는 거리축제에 참가하여 제2차 유권자 등록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권 자협의회는 팰팍 경찰서 맞은편 옛 속포 회집 앞에 부스를 설치하고 등록을 받고 있다. 이 가두 캠페인에 한인들은 적극 동 참하고 있다. 캠페인 첫 날인 11일 오후 3시 현재 16명의 신규등록을 받았다. 주 민들은 일부러 부스에 들러“잘 하십니 다” “수고하십니다” 고 격려 했다. 점심 때는 한 60대 한인 부부가 빵을 사가지 고 와“식사나 하시며 큰 일 하십시오” 하며 전해 주기도 했다. 팰팍은 전체 주민의 52% 이상(2012 년 통계)이 한인이다. 특히 브로드 애브 뉴 일대 등 팰팍 상권의 90% 이상을 한 인들이 장악하고 있을 만큼, 한인은 절 대적인 팰팍의 주인이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

‘팰리세이즈파크 한인유권자협의회’ 는 11~13일 열리는 팰팍 거리축제에 참가하여 옛 속초회집 앞에 부스를 마련하고 유권자등록운동을 벌이고 있다.

은“한인유권자들이 각종 선거에서 뭉 쳐서 마음만 먹으면 큰 일을 낼 수 있다’ 는 것이 한인유권자위원회의 활동에 의 해 증명 됐다. 2012년 실시된 대선과 본 선거 당시 팰팍 내 전체 유권자 3,228명 중 한인 투표자는 1,065명, 팰팍 전체 유 권자 대비 투표율은 32.99%에 불과 했 다. 그러나 팰팍에 한인유권자협의회가 구성되고 활동한 이후인 2016년 대선과 본선거에서 한인 유권자 4,673명 중 1,98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율 42.54%를 나타냈다. 두 선거 사이에 한 인 투표율이 86.67%, 거의 2배 가까이 늘 어났다” 며 유권자등록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체 인구 2만여명인 팰팍에서 한인 유권자가 4,673명, 그 중 2,000명 가까이 투표에 나선다는 것은 각종 선거에서 당 락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 한인유권자협의회의 활동으로 그만큼 한인의 힘이 커진 것이라는 것이다. 권혁만 회장은“현재 우리는 500여명 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선거 를 전후로 팰팍 내 9개 지역에서 투표에 참여한 한국계 주민 현황을 직접 조사한 통계를 작성했다. 이를 기초로 하여 앞 으로의 선거에서는 구역별 담당자를 자 체 선출해 가가호호 방문으로 투표 참여 를 독려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히고“향 후 유권자등록운동을 더 치밀하게 펼쳐

“한국과 마찰빚을 시간없다. 文-트럼프 빨리 만나라” 뉴욕타임스 사설

면서“미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 사이의 균열(rift)은 북한의 질주를 도와줄 뿐”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도널드 트 이라고 지적했다. 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조 이어“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 속한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北核) 공조 령이 만나서 분명하면서도 공통된 전략 를 다질 것을 조언했다. 을 구축한다면, 북한과도 대화할 수 있 뉴욕타임스는‘한국과 마찰 빚을 시 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반드시 한 간 없다(No Time for Friction With 미 마찰로 이어질 이유는 없다” 면서“두 South Korea)’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정상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 “결과적으로 그동안‘당근’정책이든 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 ‘채찍’정책이든 북한을 바꾸지 못했다” 다.

뉴욕타임스는‘(대북 정책에서) 트럼 프 대통령과 같은 생각’ 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대체로 문 재인 대통령은 미국을 안심시키려고 노 력해왔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 서“실제로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영광 이라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 출범으 로 초강경 대북 압박을 가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미

일단 유권자들을 확보한 뒤 강도 높은 투표참여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한다. 그는“지난 2월 유권자등록운동에서 200 명의 신규 등록을 받았다. 이번 2차 등록 운동에서도 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의 활동에 호응하는 한인 유권자가 1,000명만 되면 시정부는 한인들의 건설 적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고 밝힌다.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2016년 7월 팰팍타운 내에서 이슈 가 됐던 조닝변경안 졸속 통과를 계기로 한인 주민들의 타운 행정 참여가 부쩍 늘었다. 그 결과 타운에서도 한인들의 목소리를 더 수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인 통역관 채용이나 한국어 전용 타운 웹사이트 개설 등의 실질적인 개선 효과 가 있었다” 고 밝히고“팰팍의 인구 과반 수가 넘는 한인들은 타운으로부터 제대 로 대접을 못 받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한인들은 모두가 팰팍이 더 살기좋고 정의로운 타운이 되기를 원 한다. 유권자를 더 확보하고 그 힘으로 타운에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더 큰 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인들과 함께 팰팍의 주인 이다. 우리가 내는 세 금만큼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고주 장하고 있다. 한인들은 점차“이민자들로 구성된 미국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 하는 소수민족들은 제대로 대접받지 못 하고 3등 이민자 그룹이 되고 만다. 우리 한인들은 더 큰 참정권 행사를 통해 더 강하고 당당한 한인이민자사회를 만들 어 가야 한다” 고 자각하고 유권자등록 과 투표에 나서고 있다. <송의용 기자>

보수진영의 시각과는 다소간 결을 달리 하는 것이다. 다만 한미 간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뇌관으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를 꼽았다. 뉴욕타임스 는“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대북 정책을 결정하기에 앞서 미국과도 충분히 의견을 조율할 것이 라면서도 사드 배치를 재검 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면서“사드 배치가 워싱턴과의 충돌을 불러올 수 있는 당장의 변수” 라고 내 다봤다.

구름많음

5월 12일(금) 최고 60도 최저 50도

5월 13일(토) 최고 54도 최저 49도

한때 비

5월 14일(일) 최고 64도 최저 52도

5월 1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29.30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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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85

1,117.41

15일‘4.29’교훈과 이민교회 역할’심포지움 한인 정치력·민권신장 운 동 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뉴저지한인교회협 의회(회장 김종국 목사)와 뉴 욕교협(회장 김홍석 목사), 뉴 저지 교회들의 서로돕기 모임 인‘LOVE NJ’ 와 힘을 합해 15일(월) 오후 7시30분 뉴저지 패라무스에 있는 아콜라감리 교회(52 Paramus Rd, Paramus, NJ 07652)에서 ‘4.29 LA 폭동의 교훈과 이민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15일 심포지움에서는 △타 민족들의 미국 이민 역사와 한 인 미국 이민 역사 속에서 4.29 폭동(민병갑 퀸즈 칼리지 사 회학 교수) △4.29 폭동 당시 상황과 수습 활동 속에서 교회 ‘4.29 LA 폭동의 교훈과 이민교회의 역할’심포지움 포스터. 의 역할(양춘길 필그림 교회 담임 목사) △4.29 폭동 이후 한인 커뮤니티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들(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이 발표 된다. △문의:시민참여센터 718-96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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