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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0, 2024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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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0일 금요일
LA경찰 총격 피해 한인 유족“검찰에 경찰관 기소 요청” 변호사“경찰, 현장 증거 인멸하고 보디캠 공개 안했다 “ 주장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정신 질환 치료를 받으려 당국에 도움 을 요청했다가 출동한 경찰의 총 격으로 숨진 한인 양용(사망 당시 40세)씨의 유족 측이 미 검찰에 해 당 경찰관들에 대한 기소를 요청 하기로 했다. [뉴욕일보 5월 7일자 A3면-‘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 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제 하 기사 참조] 양씨의 부모와 형제 등 유족 3 명은 9일 LA 한인회관에서 변호 인단, LA한인회와 함께 기자회견 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양씨의 변호사 로버트 시언은 “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지방검 찰청과 연방검찰청의 전면적인 수 사” 라며“LA 카운티 지방검사장 에게 해당 경찰관들을 기소할 것 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다면 이 사 건은 지방검찰청으로 넘어갈 것” 이라며“그러나 만약 지방검찰이 이들을 기소하지 않는다면, 우리 는 연방검찰에 연방 범죄로 기소 하도록 요청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가족은 경찰의 모든 보디캠 증거와 통화 기록, 문자메 시지, 이메일 등 정신질환이 있는 자녀의 무자비한 살인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요청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경찰관들에게 연방 법에 따른 살인죄와 사법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적으로 어릴 때부터 가
LA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진 한인 양용씨(오른쪽)와 아버지 양민씨(왼쪽)…고(故) 양용 씨의 유족이 9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양씨의 사진.
기자회견하는 고(故) 양용씨 유족과 변호인단…고(故) 양용 씨의 유족이 9일 로스앤젤 레스(LA) 한인회관에서 변호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족과 함께 LA에서 거주해온 양씨 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LA 시내 한인타운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양씨의 가족은 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앓아온 양씨가 당일 오전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에 치료시설로 이송해 달라고 요청했고, 양씨의 집에 온 DMH 직원은 양씨가 시 설 이송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경 찰을 불렀다. 경찰(LAPD)은 총격 사건 발 생 후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서 경찰이 양씨의 집 현관문을 열 었을 때 자택 거실에 있던 양씨가 부엌칼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들 쪽으로 전진했다고 총격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경찰이 총격 이후 양씨를 살리려 구급대를 부 르지 않았고, 1시간 넘게 양씨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현 장 접근을 허용했을 때는 이미 현 장을 깨끗하게 치운 상태였다는 점을 들어 경찰이 진실을 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LAPD는 이 사건을 내부적으 로 조사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자 료를 지난 3일 배포한 뒤 해당 경 찰관들이 착용한 보디캠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나 공식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다. 변호인단은“우리는 한때 경찰 이 압도적이고 잔인한 힘을 사용 하는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했지 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 다” 며“정신질환자 1명을 상대하 기 위해 9명의 경찰관이 투입됐고, 경찰은 테이저건이나 다른 무기 등 정신질환자를 제압하는 데 사 용되는 수많은 방법 중 왜 어떤 것 도 사용하지 않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또“그들(경 찰)은 범죄 현장에 있던 모든 물리 적 증거를 인멸했다” 며“몇 시간 동안 범죄 현장을 소독하며 아파 트를 청소했는데, 신참 경찰관이 라도 이것이 사법방해 행위라는
‘역사 무게 지탱하는 민초들’ 워싱턴DC 한복판에 한국작가 작품 서도호의‘공인들’ “집단과 개인 사이의 긴장, 억 압과 그에 맞선 민중의 회복력 사 이의 긴장, 각자가 가진 여러 사상 사이의 긴장이 작품에 담긴 생각 이라고 봅니다.” 워싱턴 D.C.의 공립 박물관 및 전시관이 주변에 밀집한 지하철 스미스소니언역에서 도보로 3∼4 분 거리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미술 관 앞에 4월 27일부터 한국 현대미 술가 서도호(62) 작가 작품‘공인
들’ (Public Figures)이 전시됐다. 도시 곳곳에 위인들의 동상이 서 있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심 장부에 서 있는 이 작품은 특이하 다. 얼핏 보면 동상 없는 동상대 (臺)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면‘미완성 작품’아 닌가 싶기도 하지만 가까이 다가 가서 보면 민초(grassroot)를 연상 케 하는‘풀(잔디)’위에‘동상 없 는 동상대’ 가 서 있고, 그 아래에 동상대를 떠받치고 있는 수백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보인다.
워싱턴에 전시된 서도호 작품‘공인들’ …워싱턴 D.C.의 국립아시아미술관 앞에 9일 한 국 현대미술가 서도호(62)의 작품‘공인들(Public Figures·사진)’ 이 전시돼 있다.
9일 캐럴 허 국립아시아미술관 동상대가 국가를 이끌어 가는 큐레이터는 이 작품을 설명하면서 권력자들과 권력 집단이 국익과 유독‘긴장’또는‘갈등’ 을 의미 공공선 등을 명분으로 부과하는 하는 단어‘텐션’ (tension)을 많이 ‘하중’을 상징한다면 그 무게에 사용했다. 주저앉지 않은 채 동상대를 지탱
비
5월 10일(금) 최고 53도 최저 46도
흐림
5월 11일(토) 최고 62도 최저 49도
비
5월 12일(일) 최고 57도 최저 48도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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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393.16
1,345.24
1,3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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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누구나 안다. 일반적인 총격 사건 현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 고, 경찰이 연루된 총격에서도 마 찬가지” 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양씨가 이 전에도 증상이 나빠졌을 때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에 도 움을 요청해 시설 치료 지원을 여 러 차례 받았고 그때마다 모든 과 정이 평화롭게 진행됐었다면서 사 건 당일 DMH 직원이 왜 성급하 게 경찰을 불렀는지에 대해서도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 단은 양씨가 이전까지 폭력적인 행위를 한 이력이 전혀 없다는 점 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A 현지 방송사 소속 기자가“양씨가 DMH 직원 을 공격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가” 라고 묻자, 유족은“당 시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있었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답 했다. 양씨의 어머니는“아들은 환청 과 신체적 고통, 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었고, 기도와 테니스, 요가, 등산 등 운동을 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정 말 열심히 노력했다”며“가슴이 찢어지는 엄마로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고 말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날 성 명을 내고“양용 씨를 잃고 슬픔에 빠진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 들, 한인타운 커뮤니티와 함께 애 도하고 있다” 며“이번 비극에 대 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 며, 이번 사건에 대응할 때 사용된 (경찰의) 프로토콜도 다시 검토돼 야 한다” 고 밝혔다.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민중 의 억센 회복력으로 해석할 수 있 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억압과 회 복력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이 작품의 메시지 중 하나일 수 있다 고 큐레이터는 소개했다. 또 동상대 위는 비어있는 반면, 그것을 떠받치고 있는 이름 없는 사람들은 깨알같이 묘사해낸 이 작품은 위정자 내지 영웅과 민중 가운데 역사에서 누가 더 중요한 지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일 수 있다고 큐레이터 는 덧붙였다. 서도호 작가는 현재 영국을 근 거지로 삼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글로벌 작가이며, 이 작품이 한국인을 묘사했다는 설명
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작품에서 형상화한 사 람들은 식민지와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등으로 채워진 격동의 현 대사를 보낸 한국인에 대한‘오마 주’ 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작품을 한참 살펴보고 있자 니 자기만의‘영웅’또는‘우상’ 을 떠받든 채 힘겹게 살아가는 현 대인의 쓸쓸한 자화상도 보이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