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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8호> www.newyorkilbo.com

Saturday, May 9, 201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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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9일 토요일

“뉴욕타임스‘네일업계’탐방기사 편파·과장” 한인들, 대목 앞두고 떨어진‘핵폭탄’에 분노 네일협회 긴급대책 협의·학부모협회 반박 성명 뉴욕타임스 7일자 인터넷판에 실린 네일업계의 심층기사가 한인 네일업계 는 물론 한인사회의 큰 반향을 불러 일 으키고 있다. [뉴욕일보 5월8일자 C1면‘뉴욕타임스, 사상 첫 한글기사 게재…한 인 네일살롱 인종차별·저임금 폭로’제 하 기사 참조]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 희, 라정미)는 8일 플러싱 JHS 189 중학 교에서‘뉴욕타임스, 열심히 일하는 학 부모들을 인종차별자로 보도한 것에 대 한 긴급 반박 성명’ 을 발표하고,“7일자 인터넷판에 올려진 뉴욕타임스 네일살 롱에 대한 보도는 크게 잘못됐다” 고지 적했다. 학부모협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뉴욕타임스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 려고 일년이 넘도록 집중적으로 한인 네 일업계를 표적 취재했고 그 결과 치열한 경쟁과 불경기, 높은 세금 등 고용주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일부 종업 원들의 한쪽 입장만을 보도했다” 고분 노했다. 또“이를 토대로 마치 한인 학부모들 이 악덕업주, 인종차별주의자인 것처럼 묘사했다” 며,“뉴욕타임스는 즉각 소수 민족을 향한 편협된 비판이 담긴 인터넷 판 신문과 지면 보도를 중단하고 이에 따른 정신적, 재정적 손해에 대한 사과 와 보상을 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해당 성명서 를 영문으로 번역해 기사를 작성한 뉴욕

뉴욕타임스 7일자 인터넷판에 한글 등 4개 언어로 실린 네일업계의 심층기사. 이 기사는 한인 네일업 계를 심층취재한 대형 탐사기사로 한인 네일살롱을‘인종차별·저임금’으로 보도하고 있어 한인들 의 분노를 사고 있다.

타임스 메트로팀 새라 매슬린 니어 기자 와 편집국장에게 전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뉴욕타임스 기사로 직격탄을 맞 은 한인 네일업계는‘초비상’ 이 걸렸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다음 주 초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따른 협회 차 원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회장은 기사에 대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다만“어머니날을 앞둔 오늘(8일)과 내일(9일)이 업계 1년 중 가

장 바쁜 날이라 협회원간의 충분한 논의 를 거치지 못했다” 며,“협회 차원의 대 응책 발표는 회원들의 의견수렴이 끝난 후인 다음 주 초에 하겠다” 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도“요즘 세상에 누가 하루 종일 30달러를 받고 일하겠느 냐” 며,“업계와 관련해 터무니 없는 내 용이 실린 7일자 뉴욕타임스 기사는 한 쪽으로 치우친 형평성을 잃은 기사였 다” 고 분노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美 이란 핵 신경쓰는 사이 북한핵 증강 이란은 협상상대… 北은 먼저 손내밀 때까지 제재 상대” 뉴욕타임스 보도 미국이 이란 핵 문제 해결에 신경을 쓰는 사이 북한의 핵시설은 증강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 보도했다. NYT는 서울발 분석기사를 통해 북 한의 영변 핵시설은 점점 확장하고 있으 며 미국 정부 관료들은 숨겨진 다른 시 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런 핵 능력 확대를 저지할 가 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 혔다. NYT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핵탄 두 1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말 까지 20개로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사례 때문에 현재 미국이 진행하는 이란과의 핵 협상을 반 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NYT는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가 지난 4월 이란과 작성한 핵 합의안은 수백 쪽에 이르지만 빌 클린턴 행정부가 1994년 북한과 체결한 제네바 합의는 몇 쪽에 불과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NPT)을 탈퇴했으나 이란은 오는 6월 미국과의 최종 협상이 타결되면 NPT를 준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상호 회장은 특히 작년과 지난달 있었던 두 차례의 뉴욕타임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계속해서“왜 최저 임금을 민족별로 차등을 두고 지급하느 냐” 는 것을 물었고, 이에 대해“기술직 인 네일업의 경우 숙련공과 비숙련공 사 이의 임금차가 있을 뿐” 이라는 답을 했 지만, 똑같은 질문만이 되풀이돼 두 번 째 인터뷰는 중간에 이 회장이 거부하는 일까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편파보도 논란이 가운데 기사 에 소개된 한 한인업주는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7일 뉴욕 네일살롱 업 계에서 노동력 착취, 인종차별 등의 내 용이 담긴‘반짝이는 매니큐어에 숨겨 진 네일 미용사들의 어두운 삶’ 이라는 기사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게재한 데 이어 8일엔‘완벽한 손톱을 위해 죽 어가는 근로자들’ 이라는 제목으로 화학 성분이 포함된 네일 관련 제품의 위험성 을 고발하고, 네일업계 종사자들이 건강 문제를 다룬 기사를 연이어 게재했다. 뉴욕타임스는 종이신문으로는 해당 지면 기사를 10일과 11일 게재할 예정이 다. <신영주 기자> ▶ 이 기사는 뉴욕일보 웹사이트 동 영상 뉴스 ‘뉴스포커스 (www.newyorkilbo.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란이 일부 사찰을 허용하고 있 으나 북한은 사찰을 아예 거부하고 있다 는 점도 다르다. 북한이 고립을 정권 유 지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으나 이란 정치권은 경제제재 해제를 이뤄야 한다 는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 신문은 이어 오바마 행정부가 출 범했을 때 북한이 바로 핵실험을 강행하 면서 북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 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협상 성과를 내기에 더 나은 상대가 이란으로 인식됐다. 반면 북한은 먼저 협상을 제의해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제재를 가할 상대로 굳어졌다. 한국과 미국의 전략가들은 북한의 핵

구름 많음

5월 9일(토) 최고 71도 최저 60도

구름 많음

5월 10일(일) 최고 79도 최저 64도

한때비

5월 11일(월) 최고 77도 최저 62도

5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89.70

1,108.76

1,070.64

1,100.30

1,079.10

1,102.77

1,078.49

8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발표한 ‘뉴욕타임즈, 열심히 일하는 학부모들을 인종차별자로 보도한 것에 대한 긴급 반박 성명서’전문. “지난 5월7일자 뉴욕타임스의 기사에서 한인네일살롱에 대한 보도는 네 일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한인 학부모들을 인종 차별자로 보이도록 구독자에 게 오류로 잘못 전달한 것이다. 미국을 경제대국으로 성장케 한 자유경제 체제와 여성의 인권과 신성한 노동의 권리 및 이민자에 대한 고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종 갈등을 증폭 시키는 소지가 일어 날수 있게 뉴욕한인사회에 대한 몰이해로 뉴욕타임스가 크게 오보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려고 1년이 넘도록 집중적으로 표 적 취재 한 후 보도 결과, 치열한 경쟁과 불경기와 높은 세금과 치솟는 재료비 와, 근로자 고용의 경영인의로서의 고충과 어려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열 심히 일하여 세금을 납부하는 선량한 한인학부모들을 인종 차별적으로 공격 하였고,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며 힘차게 살아가고 있 는 네일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학부모들을 마치 악덕업주 및 인종차별자 인양 보도 하였다. 뉴욕타임스는 당장 웹사이트 신문과 지면의 보도를 중단하고, 세계의 지 붕인 뉴욕에서 소수민족을 향한 편협된 비판을 멈추고 이민자와 여성들에게 끼친 정신적, 재정적인 손해에 대한 대한 즉각 사과와 보상을 강력히 촉구한 다.”

공격 우려 때문이 아니라 핵무기를 파키 스탄, 시리아 등에 판매할 우려 때문에 북핵 증강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의 공 격으로 정권이 그대로 붕괴할 수 있는 까닭에 북한이 한국이나 일본을 핵으로 공격할 가능성은 크게 평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리아에 원자로 건설 기술을 수 출한 전력도 있는 북한이 2020년까지 핵 탄두 50여 기를 보유한다면 수출도 고려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을 타결

해 경제제재에서 벗어나면 북한도 그 뒤 를 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이를 몽상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미군의 한 관료는“일정 수준으로 다른 나라와 자유롭게 교역하는 일은 이란에 는 국력 강화이지만 북한에는 파멸로 가 는 길” 이라고 후자의 가능성을 크게 봤 다. ▶ 이 기사는 뉴욕일보 웹사이트 동 영상 뉴스 ‘뉴스포커스 (www.newyorkilbo.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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