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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6, 2017

<제36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7년 5월 6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한인교회 달라진다…“사회문제 해결 직접 뛰어들어” ‘이민자보호교회’실천방안 마련,‘4.29 폭동 심포지움’갖고 이민교회 역할 모색 뉴욕·뉴저지 한인 개신교교회들이 달라졌다. 최근들어 이민문제, 한인사회 의 권익 향상 등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국 목사)와 뉴욕교협(회장 김홍석 목사)은 한인 정치력·민권신장 운동 단체인 시 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와 힘을 합해 ‘이민자보호교회’를 선포한데 이어[뉴 욕일보 4월8일자 A1면-‘85개 미주한인 교회 이민자보호교회 선언’제하 기사 참 조], 4.29 LA 흑인 폭동 25주년을 보내며 오는 15일(월) 뉴저지 아콜라감리교회 에서‘4.29 LA 폭동의 교훈과 이민교회 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 최한다. 또 뉴욕, 뉴저지 교회협의회 산 하‘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도구 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4.29 LA 폭동의 교훈과 이민교회 의 역할’심포지움 = 뉴욕·뉴저지 교 협과 시민참여센터는 5일 뉴저지 포트 리 소재 주소원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 고 오는 15일(월) 뉴저지 아콜라감리교 회에서‘4.29 LA 폭동의 교훈과 이민교 회의 역할’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발 표했다. 뉴저지 교회협의회 회장 김종국 목 사, 양춘길 목사 등 참여 목사와 시민참 여센터 김동찬 대표는“올해로 4.29 LA 폭동 25주년이 된다. 미국 와서 열심히

심포지움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앞줄 왼쪽)와 뉴저지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 (앞줄 왼쪽 두번째)

일해 좋은 차, 좋은 집, 자녀들 좋은 학교 에 보내면 성공한 줄 알았는데, 미국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니 그 가운데 있던 우리 한인들은 존재 자체가 불안해졌다. 아무런 이유 없이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는데도 그 누구도 우리 한인들과 한 인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들 이 없었다” 고 말하고,“현재 트럼프 새 행정부에 의해 이민자인 우리 한인사회 의 처지에서는 매우 불안한 정책들이 쏟 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교회가 선봉에 서

서 뒤숭숭한 한인사회에 위안이 될 수 있는 이민자보호교회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우리 교회도 한인사 회 한 가운데서 위기순간이든 일상적인 순간이든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한인사 회와 함께 호흡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미주한인 이민역사의 분 기점이 되는 4.29 폭동을 되돌아 보면서 커뮤니티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 고 교회가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여 함 께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4.29 심포지움을 갖는다” 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목사들은 한결같 이“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 이다. 교회는‘영혼 구원’ 도 중요하지만 사회 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일도 중요하다. 사 회참여도 교회가 할 일들이다. 한인교회 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 고 말했 다. 4.29 LA폭동 당시 현장에서 직접 목 격한 필그림 교회 양춘길 목사는“흑백 갈등, 빈부 갈등이 교묘하게 한인과 흑 인 사이의 갈등으로 비화된 요인은 문제 를 중재하거나 조절할 정치적 역량 부재 였다” 고 평가하며,“4.29 폭동 25년이 지 난 현재 한인 커뮤니티는 성숙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15일 심포지움에서는 △타민족들의 미국 이민 역사와 한인 미국 이민 역사 속에서 4.29 폭동(민병갑 퀸즈 칼리지 사 회학 교수) △4.29 폭동 당시 상황과 수 습 활동 속에서 교회의 역할(양춘길 필 그림 교회 담임 목사) △4.29 폭동 이후 한인 커뮤니티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 들(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이 발표된다. 한편 뉴욕, 뉴저지 한인원로성직자회 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공립학교에서 기 도와 성경공부가 금지한 법을 개정하기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5월 6일(토) 최고 65도 최저 50도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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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 보호교회 제1차 기도 모임 =‘이민자 보호교회’ 를 선언한 한인교 회들이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 동에 들어갔다. 뉴욕, 뉴저지 교회협의회 산하‘이민 자보호교회 대책위원회’ 는 이민자보호 교회 네트워크 제1차 화요기도모임을 9 일(화) 오후 7시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갖 는다. 이날 △이민자보호교회의 영광스러 운 정체성을 나누고, 시민참여센터 법률 팀이 지원하는 워크삽을 갖고 △이민자 보호교회의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센 터교회와 지원교회, 법률팀과 쇼설워커

비자 신청자들을 염두에 두고 이를 추산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시행 규칙은 먼저 국민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백악관 직속 관리예산 처(OMB)의 승인을 받아야만 실제 시 행에 들어갈 수 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이 같은 방안 이 다소 무리한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 15년 동안의 개 인 정보와 5년간의 SNS 관련 정보를 상 세히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실 수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5월 8일(월) 최고 57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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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한팀으로 구성해서 서로 확인하게 된 다. 또 △이민자보호교회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메뉴얼을 확정하고, 네트워 크의 향후 일정들을 확정하고 △그리스 도의 십자가 포용으로 갱신되는 교회와 이 땅의 사회적 약자들인 나그네들을 위 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최측은“현재 93개 교회가 이민자 보호교회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 현재 도 계속 접수 중이다. 한인교회의 깊은 관심은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희 망 공동체로 거듭나게 할 것” 이라며 많 은 교회의 동참과 신자들의 참석을 기대 했다. <송의용 기자>

직능단체협, 9일 월례회

과거 15년간 개인정보·5년간 SNS 활동 기록 제출 요구 의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 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5년간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관련 기록도 제출하도록 해 논 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테러 리스트 조직이 활동하는 지역의 비자 신 청자는 영사가 요청할 경우 과거 여행 기록을 모두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 국무부는 이처럼 까다로운 요건을 적 용받는 신청자가 연간 평균 비자 신청자 의 0.5%인 6만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 산했다. 다만 국무부는 특정한 지역의

맑음

5월 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美, 입국비자 심사 강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입국 비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 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5일 확 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반이민 행정명령’ 이 연방지방법원에서 잇달아 제동이 걸 리면서 사실상 실행이 불가능해지자 우 회로를 찾은 것으로 언론은 해석했다. 국무부가 연방관보에 고시한 비자 심 사 강화안에 따르면 앞으로 국무부는 일 부 비자 신청자에 대해 과거 여권 번호 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과거 15년간

5월 7일(일) 최고 61도 최저 45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입국 비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으로 확인됐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회장 이 상호)는 9일(화) 오후 8시 플러싱 금강 산 식당에서 월례회를 개최한다. 이날 2017년 미주한인체육대회 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또 폴 메시 공화당 뉴욕시장 후보 캠프에서 도시 정책을 담당하는 조슈아 톰슨 고문과 이승래 전 맨해튼 한인회장이 참석한다. △문의: 718568-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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