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초 행사가 12분으로… 한미정상 부부에 감동전한 뉴저지한국학교 합창반
“어린이들이 너무 예쁘다”“백악관에 또 와줄 수 있겠니?”
“어린이들이 너무 예쁘다”(조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에 또 와줄 수 있겠 니?”(질 바이든 여사)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최근 국
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
희 여사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한
인 아이들이 두 정상 내외의 발을
멈춰 세웠다.
4월 29일 뉴저지 한국학교에
따르면 윤 대통령 공식 환영 행사
가 열렸던 지난 26일 백악관 사우
스론에서 정식 공연을 마친 이 학
교 어린이 합창단은 백악관 내부 에서 양국 정상 내외만을 위한 별 도의 비공개 추가 공연을 준비했 다. 발코니에서 환영 행사를 마치
고 안으로 들어오는 한미 정상 부
부에게 백악관 메인홀에서 먼저
기다리던 합창단이 45초 분량의
짧은 버전으로‘아리랑’을 부르
기로 한 것이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피아노 반주에 맞춰‘아
리랑’을 합창하는 아이들의 목소
리에 이동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놀란 듯 두 손을 얼굴에 대고 그
자리에 멈췄다고 황현주 뉴저지 한국학교 교장은 전했다. 준비한 노래가 끝나자 질 바이 든 여사가 탄성과 함께 손뼉을 쳤 고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부 부도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 등이 아이들에 게 다가가 일일이 손을 잡아주고 어깨를 감싸며 자리를 떠나려 하 지 않자‘노래 한 곡을 더 듣자’는 백악관 비서실장의 제안에 따라 아이들은 공식 환영식에서 불렀 던‘투모로우’를 다시 합창했다.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 규제 시급
미국에서 총기 참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유권자의 절대다수
가 다양한 총기 규제 조치에 찬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매
체 악시오스가 4월 28일 보도했
다.
미국 보수매체인 폭스뉴스가
4월 21 24일 미 전역의 유권자 1
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유권자의 87%
는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해 총기
구매 때 범죄 기록 조회를 거치도
록 하는 것에 찬성했다. 모든 총
기 구매 때 30일간의 대기 기간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77%가 지지
했다.
총기 구매 가능 법적 연령을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난사 때 희생자 추 모
21세로 올리는 것(81%)과 모든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80%)에 대해서도 80% 이상이 찬성했다. 본인 또는 다른 사람에게 위험 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서 경찰이 총기를 뺏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의견도 80%나 됐다.
61%는 돌격 소총과 반자동 무 기 금지를 지지했고 응답자의 절 반 이상(51%)은 자신이나 사랑하 는 사람이 총기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비영리재단 총기 폭력 아 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날까 지 미국에서 최소 172건의 총기난 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지나온 일수보다 많은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GVA는 총 격범을 제외하고 사상자가 4명 이 상인 사건를 총기난사(mass shooting)로 본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서 왔다는 말에“나도 그쪽을 잘 안다. 난 델 라웨어주 출신이고, 아내는 뉴저 지주 남부에서 자랐다. 우리는 모 두 비슷한 곳에서 왔다”라며 반가 워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재능이 뛰어나고 예쁘지 않 냐”고 하자,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는 작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합창단 공연 을 본 적이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교사 출신으로 지금도 커
뮤니티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
치는 질 바이든 여사는 합창단을
이끄는 황 교장에게“나도 선생님
이다. 아침까지 중간고사 채점을
하다가 나왔다”라며 반가워한 뒤
아이들에게 백악관에 또 오라고
덕담했다. 1분 미만으로 예정했던
두 정상 부부와 어린이들의‘조
우’가 12분을 넘어가자 백악관 직
원들이 합창단을 빨리 퇴장시키
려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
들을 다시 불러 기념 촬영도 했
다. 당초 백악관은 황현주 교장
등에게 메인홀 행사에 대해 최소 이틀간 비밀 유지를 당부했으나,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 든 여사가 각각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 먼저‘비밀’을 깼다. 황현주 교장은“백악관에 있 는 한인 2세 직원들이‘아리랑’을 들으며 펑펑 울었다. 그중 한 명 은 양복 안에 개량한복 조끼도 입 었다”라며“2세 어린이들과 그다 음 세대가 미국에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들이 더 잘 가르쳐 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텍사스 가정집서 5명 사망… 무장 용의자 도주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총
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반자동 소 총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도주 중 이라고 ABC뉴스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4월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31
분께 텍사스주 샌저신토 카운티 경찰이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클 리블랜드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집에는 최소 10명이 있었으며 4명
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1명은 병 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숨
진 이들은 모두 온두라스 출신으 로 연령은 8∼40세다. 여성 2명은
4월 29일 총격으로 5명이 사망한 텍사스주 클리블랜드의 가정집.
침실에서 발견됐는데 이들 여성
의 시신 아래에서 살아있는 어린 이 2명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멕시코 남성으로
AR-15류의 반
자동 소총을 소
지했으며 술에
취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클
리블랜드 주민
들에게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집
안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샌저신토 카운티 보안관은 ABC뉴스에“사망자 전원은 거의 처형 스타일로 목 위, 기본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격 이 일어나기 전 자기 집 앞마당에 서 사격을 하고 있었으며 이웃인 피해자들이 와서‘아기를 재우려 고 하니 사격하지 않을 수 있겠느 냐’라고 요청한 뒤 그들의 집으로 찾아갔다. 용의자는 평소에도 앞마당에 서 사격을 해왔으며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해 두 개의 무기를 더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