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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30, 2015

<제305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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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0일 목요일

아베, 끝내‘위안부에 사죄’안해 日총리 첫 美합동의회 연설

리는 그것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런 반성을 요구해온 주변국의 기대에 크게 측면에서 역대 총리들에 의해 표현된 관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그는 한국이 사죄 등을 요구해 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우리 점들을 계승하겠다” 아베 총리가 2차 대전과 관련해 `아 온 위안부 문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일본)는 전쟁(2차 세계대전)에 대한 깊 고 언급 채 `인간 안보’를 거론하는 대목에서 은 반성의 마음으로 전후를 시작했다” 시아 국민에게 고통을 주었다’ 며“우리의 행위가 아시아 국가의 국민 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 “무력분쟁은 늘 여성들을 가장 고통스 나 아베 총리는 역대 담화들을 관통하는 럽게 만든다. 우리 시대에, 결국 여성들 에게 고통을 주었다” 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 하원 본회의장 핵심표현인‘식민지배와 침략’등의 표 이 인권 학대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 고 밝히는데 그쳤다.▶ 관 에서 열린 일본 총리 최초의 미 상하원 현이나 분명한 사죄의 언급을 하지 않은 현해야 한다” 합동연설에서‘희망의 동맹으로’라는 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혀 언급하 련기사 A3, 5, 7, 10면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우 지 않아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일 정

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위안부 관련 질문에“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들이 받은 고통을 생 각하면 깊은 고통을 느낀다” 며“이 점에 서 역대 총리들과 다르지 않게 고노 담 화를 계승할 것이며 수정할 생각이 없 다” 고 답한 것보다도 더 후퇴한 언급으 로 풀이된다. <3면에 계속>

구름많음

4월 30일(목) 최고 60도 최저 48도

흐리고 비

5월 1일(금) 최고 59도 최저 48도

맑음

5월 2일(토) 최고 64도 최저 50도

4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070.20

1,088.92

1,051.48

1,080.60

1,059.80

1,083.04

1,059.20

‘금강산식당 지키기 준비위원회’가 29일 금강산 식당 응원 메시지가 담긴 버스정류장 광고판 앞에서 금강산 식당을 살리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인들“금강산 식당을 지킵시다” 버스 정류장 광고 등‘진실 밝히기’운동

한인들, 워싱턴 원정 아베 사죄 촉구 시위 아베 일본 총리가 사상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연설하기 앞서 29일 오전 미 의사당 앞에서, 뉴욕·뉴 저지에서 워싱턴DC로 달려간 한인들과 시민참여센터, 전 정신대대책위원회 등 워싱턴DC 일원의 한국, 미국, 중국, 대 만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아베 총리의 과 거사 왜곡 및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을 비판하면서 공개 사죄 및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시민참여센터 등의 포청으로 한국에 서 온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아베는 계속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내가 바로 15살 때 일본의 대만 가미카제 부대로 끌려간‘역사의 산증 인’ 이다. 그런데도 계속 거짓말을 하면 인간도 아니다” 면서“양심이 조금이라 도 남아 있다면 아베는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를 하고 법적으로 배상해야 한다” 고 압박했다. 28∼29일 아베가 연설한 보스턴 하버 드 대학 케네디센터와 미 의사당 앞 시 위에 참여한 시민참여센터, 워싱턴 정대 위와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 회 등 한인단체는 물론 미국의 반전단체

인‘앤써 콜리션’ , 아태지역 2차 세계대 전 만행 희생자 추모회, 대만참전용사워 싱턴협회 등은 앞으로도 계속 아베 총리 의‘그릇된 역사관’ 을 규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참여센터는 30일 오후 2시30분 위안부 기림비가 서 있는 뉴저지 버겐카 운티 법원 앞‘정의의 광장’ 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아니타 와스스보드씨가 참석한 가운데 행위예 술가 신윤주씨를 초청,‘하나의 마음 (One heart Project)’이벤트를 벌이고, 일본의 각성을 촉구한다..

“금강산 무너지면 제2, 제3의 피해 온다” “한식당의 대표 명소인 금강산 식당 표 한태격)가 제작했다. 을 지킵시다” 준비위는 이 같은 지원 홍보 안내 이 25일 출범된‘금강산식당 지키기 준 외에도 금강산 식당 배상 판결 관련 항 비위원회’ 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소심이 열릴 때 이번 판결에 따른 부당 29일 준비위는 그 첫 작업으로 금강 성을 알리는 피켓시위를 진행한다는 계 산 식당의 건너편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획이다. 또 향후 준비위원들과 지속적인 광고판에‘금강산 식당이 지켜져야 한 모임을 갖고 이른바 금강산 식당 진실 다’ 는 내용의 응원 메세지를 담은 광고 밝히기 방안을 적극 논의해 나간다. 판을 설치했다. 김영환 한식세계화추진위 회장은 맨해튼 방향으로 플러싱 노던 블러 “한식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는 한식의 버드와 바운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 위 메카 금강산 식당이 뉴욕타임스 등 언론 치한 이 버스 정류장 광고판은 앞으로 두 달간 운영된다. 이 광고는 김영환 한 식세계화추진위 회장이 주도하고 기업 홍보회사인‘브리지 엔터프라이즈’ (대

을 통해 악덕 경영인으로 비춰져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 이라며,“준비위는 끝까 지 금강산 식당과 금강산 유지성 사장에 대한 실추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 겠다” 고 말했다. 특히“준비위는 이번 일로 인해 플러 싱 다운타운 한인상권의 마지노선격인 금강산 식당마저 중국 상권으로 넘어가 면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지 키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고 밝혔다. <2면에 계속·신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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