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22, 2016
<제334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핵무장 싸고 북한-미국 입씨름 가열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뿐” 리수용 北외무상, 핵실험 정당화 북한 리수용 외무상(사진)이 북한에 가해지는 유엔 차원의 제재에 대해 강 력하게 반발했다. 또 한반도에서 핵전 쟁 연습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북한도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 다. 리 외무상은 21일 뉴욕 유엔본부에 서 열린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 (SDG) 고위급회의’ 에서 회원국 대표 연설을 통해 북한에 가해지는 국제사회 의 제재를 비판하는 한편 이런 제재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 조했다. 그는 북한은 12년 의무교육, 무상치 료 등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면서 하지 만 북한의 지속가능 개발은 외세 때문 에 최악의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 외무상은 북한이 핵 개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변했다. “지금도 30만 명의 방대한 무력과 미국 의 핵전략 자산들이 동원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핵전쟁 연습이 한반도에서 진행 되고 있다” 면서“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 해 대화도 해 보고, 국제법에 의한 노력 도 해 봤지만 모두 수포가 됐다. 남은 것 은 오직 하나,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뿐이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2030 지속개발 가능 목표’ 는 빈곤퇴 치, 질 높은 교육, 양성평등 등 국제사회 가 2030년까지 달성하려고 세운 목표로, 리 외무상이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 한 것은 주제와 동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리 외무상은 아랑곳없이 미 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미국이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동원해 북한을 매도하며 제재대상으로 정한 것
이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위반한 것이며 북한의 지속가능 개발에 대한 도전이라 고 주장했다. 또 경제적 봉쇄로 북한을 없애겠다는 미국의 행위를“무지의 표 현” 이라고 몰아붙인 뒤“최후에 우리가 웃을 것이라는 게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인 김정은 동지의 정치적 의지” 라고 강조했다. 이어“미국이 우리의 지속적 인 개발을 가로막은 데 대한 보상을 단 단히 받아낼 것” 이라며 북한을 적대시 하는 책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6개월여 만에 유엔본부를 찾은 리 외 무상이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함에 따라 북한의 5차 핵실험 강행 여부가 주 목된다. 일각에서는 리 외무상의 발언이 앞 으로도 핵실험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에서는 핵실 험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돼 국제사 회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 한국 등은 북 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 을 밝히고 도발을 막으려고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北 핵능력 진전 땐 한·일 핵무장 논의 정당화” 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과 일본 내 의 핵무장 논의를 정당화해줄 수 있다고 1994년 북·미‘제네바 합의’ 의 주역 경고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이날 워싱 인 로버트 갈루치(사진) 전 미국 북핵 특 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사는 21일북한이 핵능력을 진전시켜나 ‘핵농축과 재처리 제한을 위한 미국의
갈루치 전 美 북핵 특사
백악관“북한이 거꾸로 행동”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 여전” 백악관은 21일 북한이 비핵화의 진 정성을 보인다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사진)은 이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과 함께 정례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왜 이란과 쿠바와는 대화하면서 북한을 제외하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솔직히 북한은 비핵화에 대해 우리에게 조금의 진정성도 보여주지 않았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우리는 북한이 과
거의 약속을 이행 하고 한반도 비핵 화로 나아가는데 진정성이 있다면 대화에 열려있다 고 말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거꾸로 행동하고
4월 22일(금) 최고 81도 최저 58도
맑음
4월 23일(토) 최고 67도 최저 48도
맑음
4월 24일(일) 최고 62도 최저 47도
4월 2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42.30
1,162.29
1,122.31
1,153.40
1,131.20
1,156.00
1,130.48
있다” 고 비판했다. 로즈 부보좌관은“이란 핵협상은 외 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줬 다” 며“그러나 궁극적으로 북한이 그런 경로를 밟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란보다 北이 더 중요한 위협 ICBM으로 美 본토 타격 노력” 로빈슨 북부사령관 지명자
비
로리 로빈슨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 미우주항공사령관 지명자(사진)는 21일 “북한은 단기적으로 이란보다 더 중요 한 위협을 주고 있다” 며“지금 당장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위협이지만 북한 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해 미국 본토를 타격하려고 애를 쓰고 있 다” 고 평가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4성장군인 로빈 슨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우리는 북한의 탄도미 사일을 평가하는 데 자신이 있다” 고강 조했다. 로빈슨 지명자가 거론한 북한의 중
거리 탄도미사 일은 북한이 최 근 발사 실험에 실패한 무수단 과 노동 미사일 이 대표적이다. 북한은 이와 함께 ICBM인 대포동 2호와 KN-08(이동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빈슨 지명자는 북한의 위협에 대 응하는 본토 미사일 방어(MD)와 관련 해“우리의 방어시스템은 효과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며“앞으로의 우선순위 는 북한의 미사일 식별능력을 강화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고 밝혔다.
정책’을 주제로 세 미나에서 이같이 말 했다. 갈루치 전 특사 는“북한은 벌써 네 번째 핵실험을 했고 중거리 탄도미사일 실험까지 했다”며 “나아가 핵무기를 소형화해 탄도미사일
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홍보 하고 있다” 고 밝히고“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본토의 안보를 취약하게 만든다” 고 지적했다. 그는“이런 상황은 한국과 일본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논 의에 비옥한 근거를 제공해줄 것” 이라 며“두 나라에서 핵무기를 가지려는 논 의를 정당화해줄 것” 이라고 경고했다.
미래학자 커즈와일.
<유튜브 영상 캡처>
“인류, 2029년께‘영생’얻을것 나노 로봇이 암·동맥경화 치료” 미래학자 커즈와일 주장 구글의 미래학자이며 과학사상가인 레이먼드 커즈와일(68)이 2029년께 인 류가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 다. 20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비즈니 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커즈와일은 플레 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은“2029년 쯤 불멸의 과정에 도달할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2029년부터 해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1년씩 더해 질 것이라면서“생년월일에 기초한 기 대수명이 아니 라 그 시점에서 남은 기대수명 을 말하는 것” 이 라고 강조했다. 커즈와일은 인간의 면역체 계를 대신할 나
노 로봇 덕분에 영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나노 로봇이 암세포를 없애고 동 맥 경화 등을 치료할 수준까지 이를 것 이라는 설명이다. 커즈와일은 사람의 두뇌에 세포 크기의 나노 로봇이 들어 가서 지구 전체의 인터넷에 연결해서 필요한 기술을 그때그때 내려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치 컴 퓨터 코드를 편집하듯이 유전자를 편집 해서 병을 고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하기도 했다. 커즈와일은 또 미래 인류 가“더 웃기고 성적 매력이 있으며 사랑 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더 능숙하게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