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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6, 2022

<제51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2년 4월 16일 토요일

미국 오미크론 하위변위 확산 뉴욕 등 확진자 2주새 32%↑ 구름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4월 16일(토) 최고 65도 최저 43도

흐림

4월 17일(일) 최고 49도 최저 38도

흐림

4월 18일(월) 최고 52도 최저 45도

N/A

1,216.70

4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82,295,768 5,223,409

39,583 6,622

1,015,357 68,632

2,226,164

2,376

33,334

▶ 코로나19 관련기사 A3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인 BA.2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 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NYT의 집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 로나19 확진자는 3만6천830명으 로 2주 전보다 32%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일 2만6천992명으로 작년 7월 이후 약 9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은 뒤 완만하지만 상승하는 중이다.

올해 1월 14일 80만6천795명으 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 던 신규 확진자는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만큼 가파르게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감소세 가 둔화하고 정체 양상을 보이더 니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 한 것이다. 최대 도시 뉴욕을 끼고 있는 북동부의 모든 주(州)를 포함해 20개 주에서 최근 2주 새 신규 확 진자가 최소 30% 이상 증가했다. 다만 2∼3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 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입원 환자

1,251.01

코로나19 감염 검사받는 뉴욕 시민들

·사망자 수치는 아직 감소세다. 14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 자는 2주 전과 견줘 12% 줄어든 1 만4천681명에 그쳤다. 이는 팬데 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 였던 2020년 4월 이후 2년 만에 가 장 낮다. 또 이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 는 28% 감소한 500명으로 집계됐 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오미크

론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것 으로 알려진 그 하위 변이 BA.2 의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달 3∼9일 기준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 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을 85.9% 로 추정한 바 있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BA.2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BA.2.12와 BA.2.12.1의 비중이 90%를 넘어 선 것으로 주 보건 당국은 보고

1,207.99

1,241.50

1,217.50

있다. 소가 문을 닫은 데다, 가정용 검사 NYT는 이런 전환이 예상치 키트가 보급되면서 자가 검사를 못한 것은 아니지만 대면 모임이 하는 사람은 늘어서다. 이 때문에 재개되고 백신 접종은 정체하면 현재의 확진자 통계가 실제 현실 서 공식 집계되는 코로나19 검사 을 과소 반영한 것이라는 우려도 건수가 떨어지는 가운데 나타난 나온다. 현상이라고 짚었다. 보스턴 의료센터의 공중보건 여기에 보태 정치 지도자나 많 국장인 카산드라 피에어 박사는 은 미국인도 방역 규제를 그만 끝 “지속해서 적색 경보 상태에 머물 내고 싶어하는 중이다.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다음으로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이었던 넘어갔으면 하는 것은 타당하다” 올해 1월 하루 250만건에 달했던 면서도“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검사 건수는 이번 주 초 약 54만건 아니다” 라고 말했다. 으로 감소했다. 이어“앞으로 나타날 변이는 의료보험 비가입자의 검사 비 더 약할 것이라고들 가정하는 데 용을 보전해주는 연방정부의 프 그럴 것이란 증거는 없다” 고 덧붙 로그램이 종료되면서 많은 검사 였다.

제2의 플로이드 사건?… 난민출신 흑인, 백인경찰 총에 숨져 “콩고서 인종학살 피하려 왔는데”… 영상 공개되자 분노 고조 2020년 5월 흑인 조지 플로이 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 려 숨지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 가 확산한 미국에서 다시 흑인이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 이 발생했다. 14일 AP 통신과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미 시간주 서부에 위치한 그랜드래 피즈시에서 26살 흑인 남성 패트 릭 료야 씨가 백인 경찰이 쏜 총 에 맞아 숨졌다. 사건 당일 오전 경찰은 마을 도로를 지나던 료야 씨의 차량을 멈춰 세웠다. 차량 번호판이 등록 된 것과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 었다. 백인 경찰은 그에게 차 안에 있으라고 했지만, 료야 씨는 차량 밖으로 나왔다. 경찰이 운전면허 증을 요구했지만, 그는“왜” 라며 거부했다. 료야 씨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

백인 경찰(왼족)이 료야씨를 쫓는 장면.

이다 차량 앞으로 움직이더니 이 내 달아나기 시작했고, 경찰은 테 이저건을 꺼내 그에게 쐈다. 그러 나 총은 빗나갔고, 료야 씨는 테이 저건을 움켜쥐었다. 이에“테이저건을 놓으라”는 경찰과 료야씨간 격렬한 몸싸움

이 벌어졌다. 몸싸움은 1분 넘게 지속됐다. 그러다 백인 경찰이 로 야씨를 위에서 누르며 제압했고 이내 총을 꺼내 그의 뒤통수에 발 사했다. 이런 구체적인 사건 전말은 시 경찰이 사건 발생 9일 후인 지난

13일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로야 씨는 2014년 아프리카 콩 고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간 내전에 따른 학살을 피해 부모, 5 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미국에 온 난민이었다. 그는 시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 에서 일하며 자녀 두 명을 둔 가 장이었다. 시 경찰은 경찰차와 료야씨 차 량에 타고 있던 승객으로부터 확 보한 영상을 공개하며 투명성 차 원에 따른 것이라고 하면서도 경 찰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료야 씨 가족들은 반발하 고 나섰다. 그의 부모는 백인 경찰의 인적 사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료야는 결코 문제를 일으키지 않 는 좋은 아이였다” 며“가족들은 누가 그를 죽였는지 알기를 원한 다” 고 말했다. 료야 씨 가족 변호 인은 백인 경찰의 해고와 함께 형 사 처벌을 요구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발생

미시건주에서 료야씨의 사망 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대

후 며칠간 시위가 벌어지긴 했으 나, 동영상이 공개된 것을 계기로 분노가 다시 고조됐다. 시위대 수 백명은 미시간에서 행진을 벌였 고, 경찰청에 집결해 이번 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의 혐의를 조사 중인 검찰 은“결과가 빨리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면서“영상은 중요한 증거 이지만, 모든 증거는 아니다” 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미국의 다른 도시 와 마찬가지로 그랜드래피즈 경 찰은 인구의 18%를 차지하는 흑 인에 대한 공권력 사용에 대해 자 주 비난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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