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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3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April 15,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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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뉴욕한인회 회계

‘부실 의혹’풀리기는 커녕 더 커져

294장 35만359달러 김민선 이사장 밝혀 한창연 32대 뉴욕한인회장이 재임 당시 한인회 사무국 계정으로 17만6천 184달러 등 모두 35만359.28달러를 현금 또는 소액현금으로 지급처(Pay to Order)를 설정하여 체크를 사용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 전 회장의 부 실 회계처리 의혹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뉴욕한인회 이사회의 김민선 이사장 이 14일 배포한 한인회 공문에 다르면 한창연 전 회장 재임 당시 32대 뉴욕한 인회가 사용한 체이스은행 체크들 가운 데 지급처를 현금 또는 소액현금으로 설정한 금액은 △한인회 사무국 계정 17 만6천184달러(현금 16만8천84달러, 소 액현금 8천100달러) △한인회 회관 계 정 9만7천215.28달러(현금 8만8천190.28

달러, 소액현금 9천25달러) △행사 계정 7만6천960달러(현금 7천2백460달러, 소 액현금 4천500달러) 등이다. 자료에는 이 중 급여로 지급된 금액 은 △사무국 계정 9천862달러 △회관 계 정 6만5천602.3달러 등 모두 7만5천464.3 달러로 추정된다고 나와 있다. 체크 뒷면에 한창연 전 회장이 서명 하여 인출한 금액은 △사무국 계정 9만9 천297달러 △회관 계정 1만2천992달러 △행사 계정 2만2천610달러 등 총 13만4 천899달러로 밝혔다. 자료는 32대 한인회가 2년간 사용한 체크의 지급처에 적힌 내용과 메모란을 참고해 작성됐다. 김민선 이사장은“이 사회는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 아니다” 면서“그러나 회계사로 활동 중 인 한창연 전 회장이 벌인 기막힌 일들 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Petty Cash

계정

Cash

회관(5951)

26장

$9,025

115장

$88,190.28

141장

$97,215.28

행사(2829)

13장

$4,500

74장

$72,460

87장

$76,960

사무국(3643)

8장

$8,100

58장

$168,084

66장

$176,184

47장

$21,625

247장

$328,734.28

294장

$350,359.28

계정

Petty Cash, Cash 중 급여지급 추정

회관(5951)

106장

$65,602.30

행사(2829) 사무국(3643) 계

한창연 회장 뒷면 서명 인출 37장

$12,992

38장

$22,610

7장

$9,862

27장

$99,297

113장

$75,464.30

102장

$134,899

김민선 뉴욕한인회 이사장이 배포한 한인회 공문. 한창연 전 회장의 재임 당시 32대 뉴욕한인회가 사 용한 체크의 내역이 나와 있다.

뉴욕한인회 보건위, 21일 정기 건강검진 뉴욕한인회 보건위원회(위원장 찰스

최)는 21일(월)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

맑음

4월 16일(수) 최고 51도 최저 37도

맑음

4월 17일(목) 최고 53도 최저 40도

4월 1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41.90

지급처-‘현금’·‘소액현금’수표

4월 15일(화) 최고 64도 최저 37도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1,060.13

1,023.67

1,052.10

1,031.70

1,054.40

1,031.13

“2012년도 세금보고 아직 안됐다 보고하면 수입·지출 확인하겠다” 민승기 회장 회견 한창연 전 뉴욕한인회장 재임 당시 의 부실 회계처리 의혹에 대해 진상조 사를 하고 있는 대책위원회 위원장 민 승기 한인회장은 14일“(한창연 전 회장 재임 시절인)2012년도 세금보고가 시급 하며, 세금보고를 하지 않으면 (뉴욕한 인회가)비영리단체 자격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면서“세금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수입과 지출에 의혹이 있다면 확인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민승기 회장은 이날 오전 뉴욕한인 회관에서 대책위원회 활동 진행 상황 및 한인회장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 견을 열고“2013년 9월 제32대 이사회로 부터 32대 회계감사 보고서를 건네받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같은 해 11 월 이사회를 통해 32대 재정운영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 그간의 경위 를 밝히고“결과에 대한 답변을 한창연 전 회장에게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한 전 회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답변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엄격히 분리해 운 영해야 할 사무국 계정과 회관 계정이 많은 부분 혼용되었고 △지출처가 불분 명해 지출에 대한 계정을 분리하기 어 려우며 △2011년도 세금 환급 보고서와 실제 지출·수입 내역이 차이가 있고 △2012년도 세금보고는 증빙자료 불충 분으로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세금보고를 위해서는 회계사 의 감사보고(Audit Report)가 요구되 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출 및 수입 계정 의 올바른 분류가 필요하고 증빙자료를 보충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창연 32대 회장 재임 시절인 2012년도 세금보고는 진작 이뤄졌어야 하지만 32대 한인회로

부터 인수 받은 자료가 불충분해 아직 세금보고를 하지 못했으며, 회계사를 통해 세금보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 요한 증빙자료를 한 전 회장으로부터 전달받고 이 자료를 통해 한창연 전 회 장 재임 당시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의 혹을 규명하겠다는 뜻이다. 한인회는 현재 2012년도 세금보고 마감기한을 5 월30일까지 연기신청한 상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2년 한인회 세금보고는 타민족 비영리기관 전문 회 계사가 지난 2월부터 이미 맡아왔으며 이 회계사는 2개월여 동안 자료를 분석 한 뒤 현재 한인회에 보관된 자료로는 세금보고를 하기 힘들다고 판단, 이에 대책위는 4월9일 한창연 전 회장에게 회 계사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 민승기 한인회장은“세금보고가 제 대로 이뤄지지 못할 시 한인회에게 돌 아오는 불이익은 한창연 전 회장이 책 임져야 한다” 며 32대 한인회와 관련된 회계의 책임 소재에 대해선 선을 그었 다. 한창연 전 회장은 이에 대해“20일경 담당 회계사와 만나 필요한 자료에 대 해 협조하겠다” 고 밝혔다.<심중표 기자>

지 플러싱 퀸즈크로싱 노스쇼어 엘아이 제이 메디컬 그룹(North Shore LIJ medical group)에서 무보험자를 대상

으로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검진행사에는 환절기 시즌 심해지는 알 러지에 대한 진료를 실시한다.

기자회견 하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겨울왕국’의 주제가‘렛 잇 고(Let It Go)‘ 모창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레이스 리.

한인‘스타 탄생’ ‘렛잇고’ 모창 그레이스 리, 온라인 투표 3위

“학업 마친 후 가수 도전” 뉴저지 럿거스대학 재학 한인 여대 생이‘겨울왕국’의 주제가‘렛 잇 고 (Let It Go) ‘ 모창으로 스타덤에 올랐 다. 지난겨울 전 세계에 개봉된‘겨울왕 국’ 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이디나 멘젤이 부른‘렛 잇 고’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렛 잇 고’ 로 또 한 명의 스타가 된 화제의 주인공은 뉴저지 럿 거스대 약학과 4학년인 그레이스 리(한 국명 이경은·22). 그는 11일 미국의 인 기 오디션 프로그램‘아메리칸 아이돌’ 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라이언 시크레 스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http://www.ryanseacrest.com)의‘렛 잇 고 커버 영상 온라인 투표’결승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뉴욕일보 4월1일 자 A1면-‘한인 스타탄생’제하 기사 참 조]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전 세계에 서‘렛 잇 고’모창을 가장 잘한 25명을 선발해 라운드마다 5명씩 떨어뜨리는

이른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레이스 리는 14일“공부하면서 틈 틈이 취미로 노래를 불러 유튜브에 동 영상을 올렸는데, 모창 콘테스트 3위 입 상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 며“제 노래를 듣고 지지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 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렛 잇 고’모창은 음반 녹음실 이 아닌 자신이 방에서 만들었다. 전문 장비는 부모님이 사준 마이크가 유일했 다. 유튜브 조회수 530만을 넘어선 그레 이스 리의 동영상 댓글에는“원곡보다 더 뛰어난 열창이다” ,“영화 주인공 목 소리와 입 모양이 거의 똑같다” ,“가수 보다 더 잘 부르는 아마추어다” ,“전문 장비 없이 목소리만으로 다른 경쟁자를 압도했다”등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과 크리스티나 아길레 라 등 여자 팝가수를 좋아한다는 그는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노래 신청도 들 어오고 있어 신이 난다” 며 즐거워했다. 그레이스 리는 이번 대회 전에도 지 난 1월 말‘vh1.com’ 이라는 미국의 음 악 전문 웹사이트에서‘렛 잇 고’ 를불 러 베스트 랭킹 1위에 뽑혔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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