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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4, 2022

<제51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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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4일 목요일

뉴욕 지하철 총격 용의자 체포 30시간만에 맨해튼서 검거…“범행 동기 확인중” 테러 혐의로 기소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의 용의 자가 사건 발생 30여 시간만에 붙 잡혔다. [뉴욕일보 4월 13일자 A1면‘지옥철’된 아침 출근길 N지하 철…무차별 총격에 10명 총상‘ 제하 기사 참조] 뉴욕 지역방송인 WNBC는 브 루클린 출근길 전철 안에서 연막 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 해 최소 29명의 사상자를 발생시 킨 뒤 도주한 프랭크 제임스(62) 가 13일 오후 1시 42분 맨해튼 1 애브뉴 세인트 마르코 플레이스 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돼, 테러 혐 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수사당국의 합동 브리핑에서 뉴욕 동부지검 은 제임스에 대해 공공 교통 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금 지하는 연방법 조항을 적용했다 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당국은 정 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12일 하침 출근 시간

4월 14일(목) 최고 79도 최저 51도

흐림

4월 15일(금) 최고 67도 최저 5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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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토) 최고 63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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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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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뉴욕 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 [사진 출처=WNBC 캡처]

에 맨래튼 행 지하철 N 노선 열차 클린 36번가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가 브루클린 36 스트리트 역에 접 갈아탄 뒤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근할 때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경찰은 제임스가 현장에 떨어뜨 뒤 9㎜ 총탄 33발 이상을 발사했 린 렌터카 열쇠를 통해 제임스의 다.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신분을 확인한 뒤 12일날 공개 수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 배했다. 최소 20여명이 다쳤다. 직접 총을 키챈트 시웰 뉴욕시경 국장은 맞은 10명 중 5명은 중태다. 범인 검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임스는 사고가 발생한 브루 “큰 몸싸움 없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범인 도주 후 불안해 했던 시민들은 다시 평정심을 찾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사간 발생 직후 경찰은 SNS 등을 통해 도주한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 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체 포된 지점 인근 맥도날드에서 용 의자와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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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제보를 받고 맥도날드 매점에 출동했으나 용의자가 없어 인근 거리를 집중 탐색하다 용의자를 발견, 검거했다. 제임스는 지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뉴욕주(州)에서 강도 와 성범죄, 절도 등으로 9번 체포 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뉴저지주 에서도 3번 체포된 전과가 드러났 다. 한편 사건 당시 같은 열차에 탔던 한 승객은 연막탄이 터지기 전 제임스가“이런” 이라고 혼잣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 은 제임스가 맨해튼행 열차에서 총을 쏜 것은 실수로 연막탄을 터 뜨렸기 때문이고, 실제 공격 목표 는 다른 곳일 수 있었다는 가능성 도 제기했다. 제임스가 들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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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는 또 다른 연막탄과 함 께 탄창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앞서 제임스는 인터넷에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위협하는 동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총격 사건 발생 전날 소셜 미디어를 통 해“에릭 애덤스 시장이 노숙자를 압박하고 흑인 탄압 정책을 편다” 면서 욕설 등이 담긴 내용을 포스 팅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중인 에릭 애덤스 뉴욕시경은 이 날 화 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해“ 총격 으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과 사 건 현장에서 놀란 시민들에게 위 로를 전한다. 뉴욕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강력한 치안 강화책을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기간 또 연장 5월 3일까지 시행… 항공업계 반발, 일부 州정부는 법적대응 나서 해외 여행경보 완화하기로… 특별한 경우만 가장 높은 4단계 적용 미국 연방정부가 항공기와 버 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적용 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 치를 또다시 연장했다. 1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교통안전청(TSA)은 당초 오는 18일 만료 예정이던 대중교 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5월 3일 까지 보름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BA.2)로 인한 코로나19이 최근 증가하면 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 치를 연장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 다. CDC는 이와 관련해“코로나 19 감염 증가가 입원과 사망 등 중 증 질환 및 의료 시스템 포화도에 대해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평 가하기 위해 CDC 명령은 기존대 로 유지된다”면서 CDC 권고에

< 미국 COVID-19 집계 : 4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2,192,880 5,208,689

37,588 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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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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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TSA는 대중교통 마스크 의 무화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고 말 했다. 미국에서 항공기와 공항, 기 차,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내 마스 크 착용 의무화는 지금까지 14개 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애초 이 조치는 작년 5월 만료 를 예정으로 시행됐지만,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면서 몇 차례 연

장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감염 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조속한 해제가 예측됐지만, 하위 변이 확 산으로 다시금 연장된 것이다. 그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줄곧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 10일 기준 일주일간 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만1 천105명으로, 2주 전보다 3%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대중교 통 마스크 의무화 뿐만 아니라 대 부분 주에서 해제했거나 해제를 앞둔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다시 도입되는 움직임도 일고 있 다. 필라델피아는 실내 마스크 의 무화 조치를 지난 11일 복원했다. 워싱턴DC도 최근 정치권 등 사회 지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하고 있다.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스크 의 무화 조치를 어기면 최소 500달러 벌금이 부과되고, 상습 위반자는 최고 3천 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 다. 하지만 미 항공업계 로비단체 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 (A4A)는 최근 하비어 베세라 보 건복지부 장관과 로셸 월렌스키 CDC 소장에게 마스크 의무화 종 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들은“식당이나 바, 붐비는 스포 츠 시설 같은 곳에서도 마스크 의 무화를 권하지 않는데 비행기에

미국 연방정부가 항공기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적용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또다시 연장했다. 사진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서 요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 는다” 고 주장했다. 21개 주 정부 는 지난달 말 대중교통 시설에서 의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위해 연 방 정부를 고소한 상태다. 한편 CDC는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경보 시스템의 기준을 완화하는 쪽으로 개정하기로 했 다. 가장 위험도가 높은 4단계 국 가는 확진자 곡선이 가파르게 급 증하거나 극단적으로 확진자 수 가 많은 경우, 새로운 우려변이가

출현한 경우, 의료체계가 붕괴된 경우처럼‘고조된 코로나19 관련 위험’ 이 있을 때만 지정하기로 했 다. CDC는 현재 90여개 국가를 여 행 위험도가 매우 높은 4단계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코로 나19 백신을 맞았더라도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는 곳이다. 그러나 오는 18일부터 이같이 기준이 완화되면 많은 국가가 더 낮은 단계로 내려가게 될 것 같다 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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