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316a

Page 1

Wednesday, April 13, 2016

<제333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6년 4월 13일 수요일

일제 때 재미한인들 독립운동 자료 속속 발굴 3·1운동 6개월후 상해임시정부에 30만달러 보내 “경제적 어려움 딛고 애국금·인구세·의연금·후원금 등 독립자금 송금” 김재기 교환교수 발굴 4월13일은 1919년 3·1운동이후 수립 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97주년 기념일 이다. 이 뜻 깊은 날에 미주한인들이 한 국의 독립운동에 헌신했다는 자료가 나 타나 재미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상해임시정부 설립초기에 북미대한 인국민회(총회장 대리 백일규)에서 30 만달러의 애국금을 거둬 납입하기로 했 다는 비밀문서가 발견되었다. 1932년에 만들어진 이 문서는 뉴욕시 립대 퀸즈칼리지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에 교환교수로 재직중인 전남대 정치외 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상 해일본영사관 경찰부 발간 비밀문서 < 조선민족운동연감>에서 확인되었다. 이 비밀문서 26쪽의 1919년 9월3일자 에는“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북미대한인

김재기 교수.

국민회총회장대리 백일규가 미국교민 들의 애국금 30만달러를 납입하기로 보 고하였다” 고 적혀있다. 이는 대한인국 민회가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에 공문을 보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공문을 일본 상해영사부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비

밀문서로 정리한 것이다. 상해임시정부 는 해외 독립운동의 거점 이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 없이 떠돌아다니던 한인 디 아스포라들에게는 정부와 같은 역할을 했다. 이 비밀문서는 1932년 4월29일 윤봉 길 의사가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투 척한 직후인 4월30일 상해일본영사관 경 찰부 제2과에서 상해임시정부와 상해한 인교민단을 급습하여 압수수색한 자료 들을 비밀자료로 정리한 것이다. 이 비 밀문서는 400여쪽에 달하며 1919년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후 1932년까지 13 년간 활동이 날짜 별로 정리되어 있다. ◆ 임시정부 김구 주석, 대한인국민 회에 인구세 납부 감사편지 = 재미한인 들이 상해 임시정부와 긴밀한 관계 속에 독립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는 근 거는 1930년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간 된 대한인국민회 기관지‘신한민보’ 에

서도 나타난다. 1919년 3·1만세운동이 후 10년 후에 발생한 1929년 광주학생독 립운동에 대해‘제2의 3·1운동’ 으로 평 가한 대한인국민회는 광주학생들을 돕 기 위한 후원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에 보냈는데 이에 대한 김구주석의 감사의 편지 원문이 신한민보에 실려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행한‘신한민 보’1930년 5월1일자에는 상해임시정부 김구 주석이 대한인국민회 백일규 총회 장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는“다시금 감 복한 것은 수년간 우리 독립운동이 침체 상태에 빠졌던 현상이 광주학생운동으 로 기인되어 강경히 진작됨에 따라 정부 의 비용도 가일층 호변한 차시에 그것까 지 유념하시어 영수증을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성의를 다하시와 인구세(人口 稅)를 또다시 보내주심을 더욱 감격합 니다. (대한민국 4월2일 김구)” 로 감사 의 표시를 하고 있다. <3면에 계속>

4월 13일(수) 최고 55도 최저 41도

맑음

맑음

4월 14일(목) 최고 57도 최저 40도

4월 15일(금) 최고 59도 최저 38도

맑음

4월 1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43.50

1,163.51

1,123.49

1,154.70

1,132.30

1,157.22

1,131.58

뉴욕한인들은 온통“힐러리!” “힐러리!”

단에 오른 42대 대통령이자 힐러리의 남 편인 빌 클린턴은 연회장은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기대와 함성 속에 40여분간 “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이 돼 야 하는지” 에 대한 지지연설을 행했다. 이날 빌 클린턴은 △이민법 개혁과 귀화의 증진 △대학등록금 인하 △여성 임금차이의 극소화 △차별제도의 타파 △교내 왕따 문제 해결 △인종프로파일 의 종국 등을 설파했다. 또 그 동안 영부 인으로서 또 뉴욕주 상원의원으로서 그 리고 바로 얼마 전까지 미 국무장관으로 서 힐러리가 이루어 낸 업적들을 전하 며, 지지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 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참가한 지지자 들은 전 대통령의 플러싱 방문에 크게 들뜬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빌 클 린턴의 연설은 물론 입장과 퇴장 시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2일 플러싱 무단 연회장에서 마련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 행사장을 찾아 연신 사진촬영을 하며, 온 몸으로 플러 그간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행한 정치적 성과와 대선 공약 등을 전하며, 힐러리에 대한 한·중 커뮤 싱 방문을 환영했다. 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연설이 끝난 후 지지자들에 둘러 쌓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힐러리 클린던 후보 선거캠프의 한 보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열었고,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마가 스테프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후 이날 행사는 현재 힐러리 캠프에서 렛 첸 뉴욕시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 보보다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며, 대회 스테프로 일하고 있는, 전 피겨스케이트 원의원 순으로 지지연설이 이어졌다. 장의 열기에 기쁨을 표시 했다. 챔피온 미셀 콴의 오픈닝 연설로 문을 이후 그레이스 맹 의원의 소개로 연 <신영주 기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플러싱 방문 맞아 아시안 결집 4월19일 미 대선 뉴욕주 예비선거를 일주일 앞둔 퀸즈 거주 아시안 이민자 사회가 힐러리 열풍으로 가득찼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플러싱을 방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2일 플러싱 퀸 즈크로싱몰 내 무단 연회장에 마련된 힐 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 행사장을 찾아 그간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행한 정치 적 성과와 대선 공약 등을 전하며, 힐러 리에 대한 한·중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 미 대선 관련기사 B5면 19일 뉴욕주에서 치러지는 미 대선 후보 예비경선을 앞두고 전격 치러진 이 행사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이 공동 주관해 열렸다. 뉴욕주는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291명과 95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초대형 주로 19일의 승패는 후

13일 오전 울산시 북구 강동동 제2투표소에서 올해 만 103세인 김말순씨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김씨는“살면서 지금까지 투표를 안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며“내가 투표한 후보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13일 한국 20대총선 투표일 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기사제보 광고문의

718939-0900

기사 A6면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