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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8호> www.newyorkilbo.com

Wednesday, April 9,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인 2세 김재윤씨 유펜 총학생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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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2세인 김재윤(미국명 조이스 김)씨가 3월29일 펜실베니아대학교(유펜) 개교 이래 첫 여성 총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씨는 아시아계 첫 총학생회장이라는 이정표도 함께 세웠다.

심한 김씨는“다채로운 내 경험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학생회장에 도전했 다” 며“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재학생 1만명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고 각오 를 다졌다. 그는“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이 더

는 나오지 않도록 기숙사에‘멘토’ 를상 주시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배려할 참” 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소개했다. 2011년 텍사스 주를 대표하는 2명의 고교생 중 1명에 뽑힌 김씨는 백악관을 방문하고 의회를 둘러보는‘상원 유스

4월 9일(수) 최고 58도 최저 42도

맑음

프로그램’ 에 참가해 미국 50개 주에서 온 또래 학생 100명과 교분을 쌓고 아이 비리그 학생 대표와 미국 대학생 대표로 각각 중국,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등 풍 부한 경력을 인생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김씨의 장래 희망은 외교관 또는 교 수다. 그는“피난민인 할아버지·할머 니 덕분에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북 한에 관심을 뒀다” 며“북한 인권 개선과 탈북자의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고 싶 다” 고 희망했다. 김씨는 5월말부터 약 두 달간 뉴욕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 며 생생한 외교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 다. 반도체 엔진 생산업체인 텍사스 인 스트루먼츠(TI)에 근무하며 세 자매의 첫 딸을 유펜 총학생회장으로 키운 김현 근씨는“재윤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 터 유달리 책을 많이 읽었다” 며“5학년 때 독서로 점수를 많이 얻은 덕분에 교 장 선생님과 학생 부모가 함께 식사하는 영광도 누리기도 했다” 고 기억을 더듬 었다. 김재윤씨를 여장부로 양육한 아버지 김씨의 원칙은 단 한 가지.“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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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12일부터 한 달간 워싱턴DC 연방청사 앞에서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며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촉구, Fox 와 CNN 등 미 주류언론의 전파를 타며 전국적 반향을 일으켰다. 정승진 회장도 당시 집회에 참가해 단식투쟁을 벌였으 나 단식 8일째 되는 날 심한 복통과 복부 발진으로 병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 고 뉴욕으로 복귀해 안정을 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방청사 앞 단식 투 쟁에 참가한 이민자단체 관계자들과 뉴 욕종교인네트워크 소속 종교지도자들 이 참석해 이민개혁법안 통과의 필요성 을 주장했다. 6살 때부터 미국으로 이민와 뉴욕에 서 거주하고 있는 에스테파냐 가르시아 씨(31)는“우리 아버지는 25년 동안 미국

4월 11일(금) 최고 67도 최저 4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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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의자에 공화당 의원도 참여 뉴욕주하원 동해병기법 공동발의자 에 공화당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주하원

뉴욕종교인네트워크 주최로 8일 맨해튼 커뮤니티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이 이 민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에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세금도 꼬박꼬 박 내던 모범적인 노동자였으며, 무엇보 다도 미국을 사랑하던 평범한 주민이었 다” 면서“그러던 어느날 나는 아버지와 작별인사도 못하고 아버지가 강제로 추 방당하는 생이별을 겪어야 했다. 더 이 상 이러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이민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목이 멘 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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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동해병기법 제정“청신호”

뉴욕종교인네트워크, 이민개혁법안 심의 촉구 집회 청사 앞에서 천막을 치고 주요 사회단체 관계자 및 노조 지도자들과 함께‘이민 자 가족들을 위한 단식 투쟁’ 을 벌이던 당시 우리의 투쟁은 미국 사회에 큰 영 향을 주었다” 라면서도“베이너 연방하 원의장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 는 우리에게‘내년에 보자’ 고 말하며 자 리를 뜨는 등 이민개혁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고 말했다. 이어“공화당 하원은 진정한 이민개 혁을 위해 립 서비스가 아닌 적절한 행 동을 취해야 한다” 며“뉴욕 지역 하원의 원들은 다수 의원 찬동에 의한 법안 직 권상정(Discharge Petition) 서명에 모 두 동참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민자단체 및 사회단체활동가들은

동해병기법 공동발의자에 공화당 소속 마이클 피츠패트릭 주하원의원, 알 그라프 의원이 새롭게 참여 했다. 왼쪽부터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피츠패트릭 의원, 그라프 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 <사진제공=론 김 의원 사무실>

“하원에 직권상정→조속 통과시켜야” “이민개혁은 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 닌,‘언제’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이민 자가 아닌 미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 의 미래가 달린 이 법안을 조속히 통과 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은 8일 맨해튼 커뮤니티교회에서 열린 집회에서“많은 이민자들이 신분상의 제약으로 고통을 받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외로운 삶 을 살고 있다” 면서“불합리한 명분을 내 세워 이민개혁법안의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2013년 6월 이미 연방 상원을 통과한 이민개혁법안을 한 시라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 고 밝히 며 이같이 말했다. 정회장은“작년 11월 워싱턴DC 연방

4월 10일(목) 최고 65도 최저 51도

4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개교 274년만에 첫 여성·아시아계 회장 미국 아이비리그(동부지역 8개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학(유펜) 에 재학 중인 재미동포 2세 김재윤(20) 씨가 이 학교 개교 이래 274년 만에 여성 으로는 처음으로 총학생회장에 당선됐 다. 김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치러 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1천806표를 획 득해 2014-2015년 학기를 이끌 유펜 총 학생회장에 뽑혔다. 김씨는“여성으로 처음이고, 아시아 계로도 최초로 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 고 있다” 고 말했다. 뉴욕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6살 때인 2000년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한 김씨 는 앨런 고등학교를 나와 2011년 유펜에 입학해 현재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총학생회에서 열정적 으로 일해 온 김씨는 2학년이던 지난해 27개 소수인종 학생으로 이뤄진 소수자 연합위원회(United minority council) 회장을 맡고 문화 간 대화 프로그램 (Inter cultural dialogue program)을 주 도하는 등 학교에서 백인 주류사회에 다 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왔다. 2013년 4명의 학생이 교내에서 자살 한 사건을 보고 총학생회장에 출마를 결

2014년 4월 9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행사를 주최한 뉴욕종교인네트워크 의 다이앤 스타이먼 디렉터는“이민자 들의 목소리를 키우고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법안 통과는 꼭 필요하다” 며“공화당 하원이 앞으로도 법안 통과 를 위한 협조를 하지 않는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 권한을 행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심중표 기자>

의원과 알 그라프 의원이 새롭게 참여,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법안 통과에 힘 을 더욱 받고 있다. 론 김 의원 사무실은 8일“뉴욕주하원에서 법안을 발의한 에 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과 이를 적극 돕고 있는 론 김 의원이 법안의 당위성 과 지지를 구하며 공동발의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며“공화당 하원의 주력 인 마이클 피츠패트릭 의원과 알 그라 프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 초당적 인 법안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 에 큰 쾌거를 이뤘다” 고 밝혔다.

한국 국제교류재단 34세이하 인턴채용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 재단은 만34세 이하의 청년 인턴을 채 용한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1일부터 2015년 5월31일까지이며 근 무시간은 주5일(월∼금요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희망자들은 14 일까지 재단 온라인 채용시스템 (https://recruit.kf.or.kr)에서 신청하 면 된다. 문의 사항은 이메일 (recruit@kf.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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