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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5, 2022

<제51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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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금요일

北, ICBM 화성-17형 발사… 김정은“美와 장기대결 철저준비” 김정은 직접 현장 참관…“국가 안전 침해하려 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

흐림

북한 김정은, 24일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7형’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 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친필 명령서 를 하달하고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 도했다.

“화성-17, 핵심타격수단·핵전쟁억제수단” 6,248㎞ 상승·1,090㎞거리 67분간 비행

북한이 24일 신형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화성-17형’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 무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 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 관련 기사 A4(미국), A5(한국 1) 면 조선중앙통신은 25일“경애하 는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3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 대륙간탄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화성-17 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형’시험발사를 단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하라는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가 단행되었다” 고 보도했다. 그러 직접 지도했다. 면서“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무 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직후 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16일 발사 요구에 정확히 도달되였으며 전시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에 실패한 지 불과 8일 만에 재발 환경 조건에서의 신속한 운용 믿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성공 사해 성공했다는 발언이다. 음성을 과학기술적으로, 실천적으 은 주체적 힘으로 성장하고 개척 김 위원장은 발사 장소인 평양 로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히 되어온 우리의 자립적 국방 공업 순안비행장을 찾아 이번 시험발사 증명되었다” 고 밝혔다. 의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 의 전 과정을 세세히 지도하고 친

필 명령서까지 하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명령서에는“시험발사 승인한 다. 3월 24일에 발사한다. 조국과 인민의 위대한 존엄과 명예를 위 하여 용감히 쏘라” 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누구든 우리 국 가의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 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는 것을 똑똑히 알게 만들어야 한 다” 며“우리 국가 방위력은 어떠 한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 없 는 막강한 군사 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 이라고 강 조했다. 이어“나라의 안전과 미래의 온갖 위기에 대비하여 강력한 핵 전쟁 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 적으로 강화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의 전략적선택과 결심은 확고 부동하다” 면서“비할 바 없이 압 도적인 군사적 공격 능력을 갖추

유엔 안보리, 25일 北 ICBM 발사 관련 공개회의 2017년 이후 처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에 대응하기 위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소집된다. 유엔 안보리는 25일 오후 3시 뉴욕 유엔본부 안보리 회의실에서 북한 및 비확산 문제를 다루기 위 한 공개회의를 연다고 24일 밝혔 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가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것 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 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영국, 프랑 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 해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웨 이 등 6개국이 북한 ICBM 발사 논의를 위해 소집을 요구한 데 따 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 다. 6개국은 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명백 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 해졌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 후 2시 34분께 평양 순안비행장에 서 ICBM 1발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해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핵 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 겠다고 한 모라토리엄(유예) 선언 을 4년 만에 깨뜨렸다. 안보리는 앞서 지난 2017년 북 한이‘화성-15형’ 을 발사한 뒤 추 가 ICBM발사에 대북 유류 공급 제재를 자동으로 강화하는 조항이

담긴 2397호 결의를 채택한 바 있 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안보리 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지 만, 이번에는 북한이 전략적 도발 인 ICBM을 발사한 만큼 회의 소 집을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 다. 두 나라는 북한이 2016∼2017년 핵실험을 하거나 ICBM을 발사한 당시에도 제재 수위에 이견을 보 이기는 했지만, 제재 자체엔 반대

3월 25일(금) 최고 62도 최저 44도

3월 26일(토) 최고 53도 최저 38도

흐림

3월 27일(일) 최고 48도 최저 26도

N/A

1,204.37

3월 25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38.29

1,195.71

1,228.90

1,205.10

< 미국 COVID-19 집계 : 3월 2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81,565,957 5,124,391

31,709 3,635

1,002,259 68,390

2,192,294

1,551

33,195

는 것은 가장 믿음직한 전쟁 억제 력, 국가 방위력을 갖추는 것으로 된다” 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새로운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출현 은 전세계에 우리 전략 무력의 위 력을 다시 한번 똑똑히 인식시키 게 될 것” 이라며“이는 우리 전략 무력의 현대성과 그로부터 국가의 안전에 대한 담보와 신뢰의 기초 를 더 확고히 하는 계기로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ICBM 개발사업을“최중대

시하시고 매일과 같이 세심한 지 도와 방향을 주셨다”면서“화성 포-17형 무기체계를 주체적힘의 응결체로,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공화국 전략무력의 핵심타격수단 으로, 믿음직한 핵전쟁억제수단으 로 완성시켜오시였다”고 강조했 다. 이번에 발사한 화성-17형은 최 대 정점고도 6천248.5㎞까지 상승 하며 거리 1천90㎞를 4,052s(초· 67분)간 비행해 북한 동해 공해상 의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 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보리 회의 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또는 언론성명 채택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보리 결의 채택을 위해서는 15개 이사국 중 9 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5개 상임이 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 시아가 미국·유럽과 대립각을 세 우면서 유엔에서‘서방 대 중국· 러시아’ 의 대결 구도가 강해진 만 큼 안보리 차원의 공식 조치에 대 해 이들의 협조를 얻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유엔대사 가 이날 한자리에 모여 북한의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 국대사가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 이시카네 기미 히로 주유엔 일본대사와 함께 찍 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북한 의 올해 13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에 따라 유엔에서 한국과 일본 대 사를 만났다” 며“미국과 알바니아 등 6개국은 (북한의) 계속되는 불 안정 행위를 다루기 위한 긴급 안 보리 공개회의를 요구했다” 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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