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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5, 2021

<제483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램지어‘매춘계약’주장 잘못…“실은 100% 강제동원” 뉴욕시립대 민병갑 교수‘위안부’영문서적 26일 발간… 103명 분석결과 93% 미성년 “4명은 자원이지만 이동 중 폭력 감안하면 전원 강제동원… 책 쓰며 매일 울었다”

뉴욕시립대 퀸스칼리지 민병갑 교수

일본군 깅제 성노예(일명‘위 안부’_ 피해자를 계약 관계의 ‘자발적 매춘부’ 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미국의 역사학자들을 필 두로 학계의 반박과 비판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버드대 교내 신문에 그치던 언론의 관심도 뉴욕타임스, AP통 신, CNN방송, 가디언 등 세계 유 력 매체로 확산하며 여론의 압박 강도를 더했다. 그런데도 아직 램 지어 교수가 주장을 철회할 움직 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명 백한 오류를 시인했다는 전언이 나왔지만, 자신의 글에 대한 역사 학자들의 반박 논문을 읽으면서 재반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 관련 기사 A3, A4면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히 영어로 고 발한 서적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이러한 역사 수정주의 시도에 쐐 기를 박을지 주목된다. 26일‘한국의 위안부: 군 위안 소, 잔혹성, 그리고 배상운동’ 을 출간하는 민병갑 뉴욕시립대 퀸

뉴욕시립대 민병갑 교수의 영문저서‘한국의 위안부: 군 위안소, 잔혹성, 배상운동’

스칼리지 교수는 13일“위안부 피 해자 103명 중 93%가 당시 미성년 자”라며“21세 미만 미성년자를 데려간 것 자체가 강제동원이나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민병갑 교수는 옛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의 위안부 증언집 과 본인이 직접 인터뷰한 할머니 22명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분 석했다. 그는“강제동원이냐 아니 냐가 핵심 이슈” 라면서“103명 중

자원해서 간 경우는 4명뿐이고 부 모나 친척이 팔아넘긴 사례가 18 명이며, 나머지는 납치나 취업사 기” 라고 지적했다. 자원자나 가족에 의한 매매 사 례가 일부 있지만, 동원 과정의 강 압성을 고려하면 100% 강제동원 이라는 게 민 교수의 판단이다. 기차, 선박을 통해 이동하는 과정 에서 성폭행당하고 폭력 등의 가 혹행위를 당했다는 점에서다.

민병갑 교수는“피해 할머니 한 분의 증언을 보면 중국에 들어 간 뒤 산등성이에서 기차가 갑자 기 서고 군인들이 데려가 강간했 다고 한다” 며“반항하니까 몸 전 체가 피범벅이 되도록 때렸고, 도 망가려던 2명은 총에 맞아 죽었 다” 고 전했다. 도망가거나 자살하지 못하도 록 손을 꺾고 묶어놔 장애가 생긴 피해자들도 많았으나 아무런 치 료를 받지 못했다는 증언도 책이 담겼다. 민병갑 교수는“취업사기든 뭐든 가는 도중에 전부 다 강압을 받았기 때문에 강제동원이라고 볼 수 있다” 며“중국, 동남아와 달 리 한국 위안부는 강제동원 기록 이 없다는 게 일본 주장인데 중요 한 건 한국과 대만은 일본의 식민 지였다는 사실”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일본군 장교들이 토한 것을 핥아먹으라고 시키고, 임신 말기까지 부려 먹다가 살해하기 도 했다” 며“책을 쓰면서 그분들 의 고통에 매일 울었다” 고 술회했 다. ‘매춘부’라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 금전적 대가 를 받은 위안부 피해자는 103명 중 8명에 불과했다고 민 교수는 전했다.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다 마지막에 가서야 요령이 생기거 나, 일반 위안소가 아닌‘장교 클 럽’같은 곳에서 일하는 경우에 국한된 사례다. 그마저도 받아야 할 돈의 일부만 받은 것으로 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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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했다” 고 덧붙였다. 이어 CNN도 미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긴장 고조의 위험 을 줄이기 위해 2월에 미 행정부 의 북한 접촉이 시도됐다고 보도 했다. 이 고위 관리도 CNN에 북한 의 답변이 없었다면서“미국의 여 러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 과의 적극적인 대화가 1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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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전에 한국 내에서 위안부 문 제가 공론화할 기회가 여러 번 있 었다는 사실도 이 저서를 통해 밝 혀졌다. 1993년 뉴욕을 방문한 황금주 할머니의 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 로 그와 세 차례 인터뷰한 민병갑 교수는“황금주 할머니가 1970년 대 초반 충북 보은·옥천에서 열 린 새마을운동 행사에서 육영수 여사에게‘내가 식민지 시대에 위 안소에 끌려가서 당했다’ 고 증언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한 평양 CG)… 로이터·CNN 등이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의 ‘대북 접촉 시도’발언을 잇따라 보도하며 미국의 새 대북정책 공개 시기 및 방향에 주 목했다.

이뤄지지 않았다” 며“(관계)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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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3월 14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로이터·CNN 등 주요 보도…“대북 정책 몇 주 안에 공개 전망”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 가 2월 중순 이후 여러 채널을 통 해 북한과 막후 접촉을 시도했다 고 익명의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 용해 보도했다. 2월 중순 이후“뉴 욕(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을 포함 한 여러 채널” 을 통해 북한 정부 에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관리는“현재까지 평 양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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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바이든 행정부 2월 北 접촉 시도… 답변 못들어 미국 언론 등 외신들이 조 바 이든 행정부 관계자의‘대북 접촉 시도’발언을 잇따라 보도하며 미 국의 새 대북정책 공개 시기 및 방향에 주목했다. ▶ 관련 기사 A8(한국2)면 로이터 통신이 13일 최초 보도 한 뒤 곧이어 CNN 방송 등이 늦 은 밤 시간대에도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3월 16일(화) 최고 40도 최저 38도

들이 인접 국가와 국제사회에 대

했다” 고 밝혔다. 그러자“육 여사 는 황 할머니에게 저쪽으로 가시 자고 한 뒤‘절대 입을 열면 안 된 다. 평화로운 때가 오면 다 알려 지게 되니 지금은 이야기하지 마 시라’ 고 했다고 한다” 고 민 교수 는 전했다. 이 밖에 위안부 피해자 이남님 할머니의 1982년 잡지 기고가 공 개됐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한 지방지도 1991년 이전 피해자 의 증언을 들었으나 기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북한의 위협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선택지를 평가 해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트럼프 행정부 출신 일 부 인사들을 포함해 대북 정책에 경험을 가진 전직 관료들과 협의 했다” 면서“미국은 또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접촉해왔다” 고 설명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우리 는 몇 주 내로 집중적이고 다자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정책 검토 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내 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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