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7, 2024
<제57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4년 3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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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에 아쉬움 많다 ②
일본 과오 반성·사과 위에“함께 새 세상 열어가자” 고 제의 했어야 발언대
이길주 박사 <버겐 커뮤니티칼리지 역사학 교수>
▶3월 6일자 A3면에서 계속 ▶ 평화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하는 우 리 민족의 평화는 군사 동맹, 또는 군사 협력을 통한 북한의 견제이 다. 기존의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는 과거사를 청산하고 협력 관계를 넓혀가겠다고 한다. 윤태 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한·일 관 계에 방점을 찍었다. 윤대통령은 기미년 독립선언 서가 일본 식민 통치자들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새 세상’ 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 습니다” 라고 했다. 위험 천만한 오 독(誤讀) 이다. 독립선언서의 일본의 잘못을 조목 조목 집는다. 다소 길지만 인 용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와 강권주의에 희생되어, 우리 민 족이 수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다 른 민족에게 억눌리는 고통을 받 은 지 십 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 리 스스로 살아갈 권리를 빼앗긴 고통은 헤아릴 수 없으며, 정신을 발달시킬 기회가 가로막힌 아픔이 얼마인가. 민족의 존엄함에 상처 받은 아픔 또한 얼마이며, 새로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세계 문화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이 얼마인 가.” 이것만이 아니다.“일본이 1876 년 강화도조약 뒤에 갖가지 약속 을”지키지 않았고,“일본의 학자 와 정치가들이 우리 땅을 빼앗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 대하듯 하며 우리의 오랜 사회와 민족의 훌륭한 심성을 무시”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식민침략 자 일본에 대해 원한과 분노, 또는 시기심을 드러내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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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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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식 국민의례…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 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낡은 생각과 낡은 세력에 사 로잡힌 일본 정치인들이 공명심으 로 희생시킨 불합리한 현실을 바 로잡아,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 으로 되돌리려는 것” 이고“과감하 게 오랜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어], 서로 재앙을 피 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 을 찾기 위함이다.
윤대통령은 지금 밖으로 보이 는 일본의 모습에 기초해서“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새 세상’ 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 니다.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 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 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라 며 한일 관계를 평가하고 있다. 아픈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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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직도 피가 흐르는데,‘파트 너’라는 브랜드의 밴드 에이드 (반창고)를 붙여 놓고 이를 아픈 과거사의 치료, 치유라 부르고 있 다. 기미년 독립선어서도“치유” 를 말한다.“과감하게 오랜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여 는 것이, 서로 재앙을 피하고 행복 해지는 지름길” 이다. 잘못을 인정 해야 바로 잡을 수 있다. 이는 당 연히 용기를 필요로 한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 과 연 일본이 이만한 용기가 있는가? 전정한 이해와 공감대는 마련되어 있는가? 아니면 윤대통령 언급한 대로“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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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일본 을“파트너” 라 부르고 있는 것인 가? 지금 조짐이 보이듯,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과 북한이 관계 개선을 꾀한다면, 그때도 일본은 한국의“파트너” 인가? 미국은 국익을 철저히 지킨다. 세계 제2차대전도 한 예다. 히틀러 의 나찌 독일이 1939년 9월 폴란드 를 침공했다. 1941년 6월에 소련이 침공을 당했다. 미국은 이때까지 참전하지 않았다. 그해 12월 7일 진주만이 습격을 당했다. 그 다음 날 미국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했 다. 중립을 지키지 않았지만, 참전 은 절제했다. 국익 계산의 결과이 다. <A3면으로 계속>
바이든·트럼프 美대선 재대결 확정… 244일간의‘대장정’막올라 ▶관련 기사 A6(미국2)면 선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헤일리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전 대사의 사퇴로 트럼프 전 대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 령은 전례없이 이른 시점에 공화 한‘대항마’ 였던 니키 헤일리 전 당 대선 후보 자리를 굳히게 됐 유엔 대사가 6일 후보 사퇴를 선 다. 언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 이에 따라 11월 대선을 244일 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 앞둔 시점에 민주당 후보로 사실 으며,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 상 확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 선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 프 전 대통령의 본선 경쟁이 조기 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점화됐다. 대통령의 대결로 짜졌다.지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슈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바이 퍼화요일’대승 이후 연설을 통해 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복수 의지 이번 11월 선거에서 다시 건곤일 를 다지는 한편 헤일리 전 대사에 척의 대결을 벌이게 됨에 따라 미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국의 대선 시계는 4년 전으로 다 대신“우리는 통합을 원한다” 며 시 돌아갔다. “우리는 통합할 것이며 이는 매우 헤일리 전 대사는‘슈퍼화요 빠르게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혔다. 일’다음날인 이날 자신의 고향인 헤일리 전 대사는 당내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경 때 대부분 주에서 20~40%에 이르
는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트럼 프 전 대통령 입장에선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층인 온건·중도 성 향당원과 여성, 무당층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을 키 우는 핵심 과제다. ‘마가’극우층을 중심으로 확 실한 지지 세력을 거느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복귀 를 최종적으로 거머쥐기 위해서 는 경합주에서 중도 표심을 어느 정도 확보하느냐가 결국 관건이 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날 경선에서 미국령 사모아 를 제외한 15개주를 석권한 바이 든 대통령에게 본선 구도 조기 확 정은 예견된 결과인 동시에 긴 안 목으로 볼 때 나쁘지 않은 대결구 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화 당의 컨벤션 효과를 조기 차단하
고 본선까지 남은 기간‘트럼프 피로’효과를 노려볼만하다는 점 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 사의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오 늘날 공화당에서 대선 출마는 많 은 용기가 필요하며, 헤일리는 트 럼프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자 했 다” 면서“트럼프는 헤일리 지지 자들이 필요없다고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그들을 위한 자리가 있 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중도 보수층에 구애 의사를 분명히 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예정된 국정 연설에서 집권 2기 비전을 공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 인 본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 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스
조 바이든-도널드 트럼프
라엘 전쟁 이후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아랍계를 비롯한 유색인종 및 진보, 젊은층 등 이탈을 막아 내부 지지층을 결속하고 고질적 약점인 고령 리스크를 최소화하 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워싱턴포스트(WP)는“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포기로 이미 후보 자리가 확실시됐던 트럼프 전 대 통령의 대권 가도가 한층 선명해 졌다”며“헤일리의 패배는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의 당 장악력 확대를 반영한다” 고 평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