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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6, 2015

<제300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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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6일 금요일

‘아베 의회연설 반대’전면광고 싣자 광고비 1만7천달러 모으기 긴급운동 14개 풀뿌리운동 단체들, 한인들에 호소 “일본 아베 총리가 미국의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연설을 하려 한다. 그는 이 때 과거사에 대해 미국에만 사과하는 ‘반쪽 사과’를 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일 본의 책임을 회피하려 할 것이다. 재미한 인들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어떻게든 아베의 합동의회 연설을 막아야 한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미 의회 신문인‘The Hill’에 전면 광고를 싣는 것이다. 광고비 는 1만7천달러 이다. 재미 한인들이 한마 음으로 이 돈을 모아‘The Hill’에‘미 의 회는 아베에게 연설을 허용해서는 안된 다’는 광고를 싣자”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등 재미 14개 한인 풀뿌리운동 단체들은“아베가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한, 미국 은 아베의 합동의회 연설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며‘아베 의회 연설 반대 서명운 동’ 을 전개하고 있다. ◆ 아베 총리 연설 왜 반대하나? = 최근들어 미국이 이상하게 일본 감싸고 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사이에 벌어지 고 있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 미국은“과 거사는 덮고가자”며 한·중에 작심하

고 양보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양비 양시론’ 으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 는 것이다. 2월27일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 연구소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온 웬 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은‘한·중· 일 3국 모두 과거사 갈등에 책임이 있 다’ 고 싸잡아 비난한 후“민족감정은 여 전히 악용될 수 있고, 정치지도자가 과 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 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도 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 고 비판했다. 이는‘과거사 도발’ 을처 음 촉발한 일본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이 이를 이용해 국내정치에 이용하고 있다 는 점을 지적한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크다. [뉴욕일보 3월2일자 A3면-‘미국, 이상하게 일본 감싸기로 돌아섰다’제하 미의회 합동연설을 추진하는 아베 일본총리. 한 기사 참조] 인들은 그의 연설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 고 있다. 월말~5월초 미국을 방문 할 때 미국 상 ·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수 있도 이고 박근혜 대통령 방미의 경우 오바마 록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또 9월 시진핑 대통령의 여름 휴가 이전 시점을 놓고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할 예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리가 의 회 연설을 통해‘어정쩡한 사과’ 를 표명 하면 미국은 이를 토대로 한국에게 양보 를 하도록 종용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미주 한인들 은“미국과 일본이 자기들 마음대로 한 국을 움직이려 해서는 안된다. 이럴 때 재미 한인들은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 조국 한국의 국익을 지켜야 한다” 는자 각 운동이 일고 있다. ◆ 재미 한인들, 반대 운동 전개 = 시 민참여센터 등 재미 14개 한인 풀뿌리운 동 단체들은‘아베 의회 연설 반대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일보 2월 14일자 A1면-‘한인들, 아베 총리 미 상 ·하원 합동 연설 막는다’제하 기사, 2 월24일자 A1면-‘아베 미의회연설 반드 시 막아야 한다’제하 기사 참조] 시민참여센터는“일본의 극우세력의 수장인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상원 하원 합동 연설을 하기 위해 모든 로비 스트들을 총동원하고 있고 의회에 영향 력이 있는 인사들을 동원하여 하원의장 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 행 정부와 의회 모두 방미하는 아베 총리가 전태평양 자유무역협정(TPP)라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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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에 대해 풀 보따리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고 지적하고“재미한인들 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아베의 합동의 회 연설을 막아야 한다” 고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미국이 아베 총 리가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는 다는 약속을 받아야 한다. △아베 총리 는 2007년 미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 된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결의안을 실 천해야 한다. 아베가 이를 수행하지 않 는 한 미의회는 그의 연설을 허용해서는 안된다” 고 주장하며 미 의회 의원들에 게 이를 알리기 위해‘연설 허용 반대 청 원운동’ 을 전개하고 있다. ◆ 반대 운동 어떻게 참여 하나 = 시 민참여센터는‘Kafus.org’ 를 통해서 온 라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데, 서명에 동참하려는 한인은 이곳에 접속해서 서 명을 하면 서명한 한인의 이름으로 지역 구 연방의원 워싱턴 사무실, 에드 로이

뉴욕한인들, 혼다의원 후원의 밤에‘감사의 박수’

뉴욕 한인을 찾아 온‘위안부결의안’의 주역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후원의 밤’에 혼다의원과 후 원자들이 함께 했다. 마이크 혼다 의원(앞줄 가운데)과 염종원(왼쪽), 김민선(오른쪽) 후원행사 공동 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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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위안부 문제는‘정치’ 가 아니라‘인권 존중’ 8선에 성공한‘위안부결의안’ 의주 역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73, 민주 캘리포니아)이 뉴욕 한인을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같은 당의 로 칸나 후보를 물리치고 8선의 기쁨을 안은 마이크 혼다 의원이 5일 플러싱 대 동연회장에서 염종원 염카이로병원장 과 김민선 리즈마콘서바토리 학장이 공 동 주최한 후원의 밤에 초대돼 100여명 의 후원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마이크 혼다 의원 한인 후원의 밤을 주최한 염종원, 김민선 공동위원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받 아내기 위해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국의

3월 7일(토) 최고 36도 최저 32도

나눔의 집에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었다. 그것이 바로 혼다의원이다. 권위 들이 워싱톤에 방문해 미국을 포함한 국 와 권력이 아닌 민중과 함께 하고 그들 제사회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 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진정한 정치가의 서야 한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해 준 모습을 봤고 기쁨과 희망을 느꼈다” 며 혼다의원의 8선을 축하한다” 며“위안부 “오늘 이 자리에서 한인동포들이 혼다 피해자와 함께 소수자의 권익 보호를 위 의원에게 힘을 모아 전해주는 것을 보며 해 노력해 온‘인권챔피언’ 을 이 자리에 한인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 낀다” 고 말했다. 서 만나게 돼 영광” 이라고 말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혼다의원 혼다 의원은“뉴욕의 한인동포들이 을 처음 만난 것은 공무원으로 일하고 나를 만나자고 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고 말문을 열고“일 있던 2006년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민 진심으로 감사하다” 주당 아시안 정치인 대회장에서였다. 그 본 아베 수상은 역사의 진실을 깨닫지 때 혼다 의원은 상석에 앉아있지 않고 못하고 있다. 2007년 연방 하원의회를 젊은 우리들이 있는 인파 속에 묻혀 있 통과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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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하원 외교 위원장, 존 베이너 하원 의 장 사무실, 그리고 백악관으로 편지가 팩스로 발송 된다. 또 시민참여센터는“이런 내용을 의 회 신문과 미국의 주류 언론에 알리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현재 의회 신문 에 낼 광고의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광고는 의회 신문‘The Hill’ 에 할 예정 이고 광고비는 1만7천달러 정도 예상된 다” 고 밝히고 한인들의 성원을 기대하 고 있다. 후원금은 KAF(Korean American Forum) 144 Main St 203 Hackensack NJ 07601로 보내면 된다. 또 kafus.org 를 방문하여 크레딧 카드나 페이팔로 후 원 할 수 있다. ◆ 시민참여센터 연락처: 718-961-4117, 201-488-4201 www.kace.org www.facebook.com/kaceforcomm <송의용 기자> unity

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할 것이다. 아베 수상은 진심을 가지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위 안부피해자 문제는‘정치적 이슈’ 가아 니라‘인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당파를 초월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경 외심을 가져야 할 것” 이라며“여러분들 의 힘을 모아 위안부피해자에 대한 국제 적인 관심의 수위를 한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성지연 뉴욕가정상담소 이사장의 사 회로 열린 후원의 밤 행사 축하 퍼포먼 스로 바이올리니스트 타이퍼 염 군의 ‘지고르바이젠’연주와 소프라노 오신 영 씨의‘오 솔레미오’ ,‘You Raise Me Up’ 이 피아니스트 김지혜 씨의 반주에 맞춰 공연돼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후원의 밤에 참석한 한인 후원 자들은 1만8천여 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혼다의원에게 전했다. <임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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