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9, 2024
<제572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0082
3.1 독립선언 105주년… 독립선언서 다시 읽고 우리 민족의 갈길 찾자 “공약 3장을 정신적 상품화… 질서 존중, 우리 주장·태도 정당하게 외쳐야” 역사학자 이길주 박사에게 듣는다 ③ ‘뉴욕일보’는 기미년 3.1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아 역 사학자 이길주 교수(버겐커뮤 니티 칼리지, 미국사 전공)와 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새 겨보는 특별 대담을 가졌다. 문답 내용을 4회에 걸쳐 게재 한다. 이 대담에서는‘3.1 독립 선언서’원문과‘대통령 직속 3‧ 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 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 진위원회’ 가 펴낸‘쉽고 바르 게 읽는 3.1독립선언서’ 가인 ▶ 2월 28일자 3면에서 계속 - 우리 민족의 독립선언과 만 세 운동이 일제로서는 황당했을 것 같다. ▲ 그렇다. 조선 민족은 떨쳐 일어났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걸 으며 만세를 외쳤다. 당시 만세 사 건을 기록한 사진을 보면 어깨춤 을 추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분노 와 살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 서 오히려 일본 식민 통치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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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목) 최고 41도 최저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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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금) 최고 44도 최저 3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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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토) 최고 51도 최저 4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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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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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주 교수
용되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註)]
더 악행을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예상 밖의 반응이 분을 치솟게 했 다. 주먹질을 했는데 쓰러지지 않 고“너 틀렸어. 회개해. 그리고 새 로운 세상을 같이 만들자” 라 외치 는 담대함과 당당함에 더 큰 폭력 을 휘두른 경우라 할 수 있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둡고 낡은 옛집에서 뛰쳐나와, 세상 모 두와 함께 즐겁고 새롭게 되살아 날 것” 이라 했다. 이 부활 생명을 안고“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
3.1운동 당시 사용하던 태극기 목각판(1919년, 12.6 x 11.8 x 2.6 인치).…3·1운동 당시 만세시위에 사용할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하여 만든 목각판. 일제의 감시와 경계의 눈을 피하고 시위에 참여하는 다수 군중들의 시위용품으로서의 태극기를 제작 할 목적으로 특별히 고안된 번각(飜刻)판.
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라고 독립선언서는 결론 짓는다. 독립 은 민족의 부활이며 빛 속에 존재 하는 것이다. - 기미년 독립선언에 우리 민 족의 미래가 있다고 했다. 무슨 뜻
인가? ▲ 지금 우리 민족은 독립선언 의 정신을 잃어 가고 있다. 우리 민족의 모습을 독립선언서가 말하 는“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 이란 비전에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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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현실인가? 지금은 민족 의식 지 우기가 진행 중이라 본다. 지금의 갈라진 민족의 모습으로“자녀에 게 고통스러운 유산 대신 완전한 행복을”줄 수 있을까? 민족의식을 자꾸 과거 19세기 를 지배했던 편협한 민족 우월주 의로 파악하는 경우가 있다. 잘 못 된 시각이다. 다시 말하지만, 독립 선언서에 담긴 민족주의는“새로 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세계 문화 에 기여할 기회” 를 되찾기 위한 도 구이다. 심리학자들이 말한다. 자 아가 확고하면, 다른 이들과 더불 어 일, 역사를 도모하기가 쉽다. 어떤 조직에서 자기중심이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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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동료들과 일을 조절하거나 펼 쳐 나가는게 쉽지 않다. 확신이 서 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우리 민족이 지키 고 선양해야 할 민족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한민족 공동체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우리의 정체성도 독립 선언서에 나와 있다.“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한 민족의 요구” 가 독립선언이다. 이 정신과 가치들 이 인류 공동체의 초석이 되도록 우리 민족이 힘을 보태야 한다. 우 리 민족이 과연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A3면으로 계속>
뉴욕주의회, 3.1운동과 유관순열사의 날 결의안 채택 뉴욕주의회가 27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날 결의안’ 을 채택했다. 뉴욕주의회의 삼일운동 관련 결의안은,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 은 지난 2019년 미주 최초 결의안 에 이어 두번째 채택이다.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론 김 주하원의원은 주상원 존 리우 의 원과 토비 스타비스키 의원을 비 롯해 그레이스 이, 에드 브라운스 틴, 닐리 로직, 토니 시몬 등 주하 원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 한 가운데‘3.1운동과 유관순 열 사의 날’결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날 론 김 의원은 주의회 상 하원 합동회의에서“3.1운동과 유 관순 열사의 업적을 이곳 뉴욕주 청사에서 한인커뮤니티 리더들과 기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의 도전과 희생 정신이 바탕이 되어 한국이 빠르게 민주화 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론 김 의원은 이어 뉴욕타임즈 가 보도한 일제시대 당시 유관순 열사의 편지 일부를 인용해 주의 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에 힘을 더 했다. 그는“내 손톱이 빠져나가 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 통만은 견딜 수 없습니다.” 란유 관순 열사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 며“앞으로 우리 후세대들이 그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배울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다짐했 다. 론 김 의원은 연설에 앞서 결 의안을 축하하기 위해 주청사를 방문한 유관순기념사업회장 김민
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변 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등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의 이름을 호명 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주청사에는 곽호수 뉴욕한인단체 장연합회장, 김홍석 뉴욕한인목 사회 전 회장, 김일태 뉴욕대한체 육회 전 회장, 김용선 21희망재단 이사 등이 참석해 결의안 채택과 발표 과정에 함께하며 기쁨을 나 눴다. 유관순기념사업회장인 김민 선 뉴욕한인회 전 회장은“론 김 의원의 유관순의 날 제정 발언은 참으로 명쾌하고 힘이 있었다. 우 리 한인정치인의 정치력을 모두 가 느낄 수 있었다. 뉴욕주 의회 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우리 역 사도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
뉴욕주 의회가‘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날 결의안’ 을 채택한 27일 한인커뮤니티 리더들이 결의안을 들고 축하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칼 헤스티 주하원의장, (맨 오른쪽)그레이스 이 주하원의원. (뒷줄 시계반대방향으로)에드 브라운스틴 주하원의원, 론 김 주하원의원, 존 리우 주상원의원. [사진 제공=론 김 주하원의원실]
다” 고 역사계승의 필요성을 거듭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강조했다. “후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랑
스런 역사를 잘 가르쳐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