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6, 2015
<제299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5년 2월 26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일제 강점기 때 이승만·서재필 등‘뉴욕 독립운동 거점’
뉴욕한인교회 건물, 원형 사라진다 안전 문제로 상반기 새 빌딩 공사… 정면 외벽은 보존 추진 한국의 일제 강점기 때, 뉴욕 지역 한 국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던‘뉴욕 한인교회’건물이 헐리고 새로운 공간 이 들어선다. 수십 년 간 독립운동가들 의 숨결을 품고 있던 건물의 원형은 정 면 벽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지는 운명 에 놓였다. 뉴욕한인교회는 감리교 소속 으로 맨해튼 컬럼비아 대학교 인근(633 W. 115가)에 있다. 뉴욕한인교회는 노후화된 시설 때문 에 교인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공간도 좁 다는 판단에 따라 현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빌딩을 짓는 공사를 상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용보 담임목사는“뉴욕시의 건축 허가를 포함해 빌딩 신축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공사를 시작할 날짜만 잡으면 된다” 면서“4월이 될지, 5월이 될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상반기 안에 는 기공식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교회 측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기존 층수를 유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향상시킨 설 계도를 완성했고 공사 업체 선정도 마쳤 다. 뉴욕 한인교회가 1921년 컬럼비아대 옆 지금의 건물을 사 이전한 후 이 건물 은 뉴욕 일원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거 점으로 활용됐다. 서재필, 조병옥, 이승 만 등 독립운동 지도자들은 3∼4층에 마 련된 숙소에 장기 투숙하며 독립운동을
다. 교회 건물이 한국 유학생이 많았던 컬럼비아대와 가까운 것도, 교회 이름을 ‘The Korean Church and Institute’ 라 고 붙인 것도 종교활동 이상의 활동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고 교회 관계자들이 설명했다. ▶ 뉴욕한인교회 소개 A2면 한국 정부도 이런 역사성을 인정해 그동안‘중점관리’해외 사적지로 관리 해 왔다. 한국 정부와 교회 측은 건물을 헐고 새로운 빌딩을 짓되 독립운동의 역 사는 가능한 한 보존할 방침이다. 건물 정면의 외벽을 원형대로 보존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면 외벽 을 아예 헐지 않는 방안이 최우선으로 검토 중이며, 안전문제 때문에 불가피하 게 부숴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존 모양대 로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1층에는 독립 운동과 관련된 물품과 사진, 자료 등을 보관하는 기념관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교회에는 안익태가 애국가를 완성할 때 사용했던 피아노를 비롯해 역사성이 있 는 물품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일제강점기 뉴욕지역 독립운 올 상반기 중 헐릴 예정인 뉴욕한인교회 건물 국가보훈처 관계자는“4월께 뉴욕에 동 거점이었던 뉴욕한인교회 전문가들을 파견해 정면 벽을 비롯한 건 건물이 상반기중에 헐릴 예정이어서 서재필, 조병옥 등 애국지사들의 숨결이 깃든 주요 공간이 대부 물의 원형 보존 방법을 논의할 것” 이라 분 사라지게 된다. 뉴욕한인교회는 1927년 듀플렉스(duplex) 건물의 절반을 매입해 사용해 왔다. 면서“독립운동과 관련된 기념관을 짓 고말 전개했고, 유학생을 비롯한 한인들은 이 욕 인근에서 일했던 한인들이 독립운동 기 위한 예산도 편성해 두고 있다” 곳을 찾아 독립 의지를 키워나갔다. 뉴 자금을 건네려고 찾은 곳도 이 건물이었 했다.
“北, 사실상 핵보유국… 美‘제한적 전쟁’대비를 남한 영공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드론 함대’주목” 싱크탱크 연구원 증언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 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제한적 전쟁’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흐림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 연구원은 26일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 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마국은 북한의 핵보 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 시적으로 실패했다” 며“북한은 사실상 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 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북한의 핵보유국화 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 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 졌다” 며“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
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 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 이 라고 전망했다. 그는“만일 한국이 2010 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 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 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 이라고 우려했 다. 그는“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 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 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 며“더욱 당황
2월 26일(목) 최고 25도 최저 14도
맑음
2월 27일(금) 최고 26도 최저 16도
맑음
2월 28일(토) 최고 28도 최저 18도
2월 26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00.10
1,119.35
1,080.85
1,110.80
1,089.40
1,113.30
1,088.79
북한, 日 과거사 부인에‘뿔났다’ “일본의 美역사교과서 왜곡 시도는 낯가죽이 곰발바닥 같은 자들만이 지껄일 수 있는 후안무치한 망동” 북한은 25일 일본의 미국 역사교과 서 왜곡 시도를‘파렴치한 행위’ 라고 비 난하며 과거 청산의 길에 나설 것을 촉 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반 인륜적 범죄를 덮어버리려는 후안무치 한 망동’ 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일본 에 과거 청산은 무조건 해야 하고 또 회 피할 수 없는 법적 의무” 라고 역설했다. 앞서 일본 아베 정권이 미국 교과서 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 수정을 시 도하자 미국의 저명한 역사 학자들은 지난 5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집단적으 로 반발했다. 신문은 미국 역사교과서
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드론 함대’ ” 라 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보다 위험스런 것 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 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 이라며“장 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 협” 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 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 며“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 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 <3면에 계속> 다” 고 우려했다.
수정 시도는“낯가죽이 곰발통(곰발바 닥)같은 자들만이 줴칠(지껄일) 수 있 는 후안무치한 망동” 이라며“인류 앞에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어느 때든지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 과한‘고노담화’ 를 부정하려 하는 최근 일본 정계 움직임을 지적하며“일본 정 객들의 도덕적 저열성이 완전히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 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유럽에서 심각하게 번져 지는 역사왜곡 행위’ 라는 글에서는 일 부 국가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소련군 기념비 해체 등을 거론하며“유럽에서 나치즘을 미화하고 신봉하는 비정상적 인 극우익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고지 적했다. 신문은“이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소련의 영상 을 훼손시켜 러시아에 가하는 제재 소 동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해보자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3월1일 삼일절 경축식 뉴욕한인회가 3월1일(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 6층 강당에서‘제 96주년 3.1절 경축기념식’ 을 뉴욕총영사관, 민 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대뉴 욕지구광복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