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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8, 2026 <제623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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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18일 수요일

뉴욕시 재산세 오르나!?… 맘다니“부유세 통과 안되면 9.5% 인상” “재정적자 해소에 불가피” … 주지사·시의회 의장은“비용절감이 우선” ‘첫 무슬림 뉴욕시장’맘다니, 취임 후 첫 라마단에 금식하면서 업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뉴욕 시 재산세율을 10% 가까이 인상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가 고소 득자 대상 부유세를 도입하지 않 을 경우 재산세 인상 카드를‘최후 의 수단’ 으로 쓰겠다는 입장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의 재 산세 9.5% 인상안을 담은 뉴욕시 예비 예산안을 17일 발표했다. 재산세 인상은 300만 가구 이상 의 단독 주택과 아파트, 10만채 이 상의 상업용 건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상이 이뤄지면 뉴욕 시는 앞으로 4년간 148억달러(약 21조4천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 할 수 있다. 에릭 애덤스 전 시장의 잘못된 예산 책정으로 인해 발생한 54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해소하 기 위해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 는 게 맘다니 시장의 주장이다. 그 해법으로 당초 맘다니 시장 은 이른바 부유세로 불리는 고소 득자 소득세 인상을 거듭 촉구했 으나,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오른쪽)이 뉴욕시 재산세율을 10% 가까이 인상하겠다고 밝혔 다. 뉴욕주가 고소득자 대상 부유세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재산세 인상 카드를‘최후의 수단’ 으로 쓰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왼쪽)와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로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 는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다. 이날도 호컬 주지사는 뉴욕시 재정 안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하면서도 재산세 인상에 반대 입 장을 표명했다. 비용 절감과 회계 방식 업데이트를 통해 재산세 인 상이 불필요해질 수 있다는 이유 에서다.

맘다니 시장 취임 후 첫 예산안 인 이번 계획은 기존 1천220억달 러 지출안보다 증가한 총 1천270 억달러 규모로, 시의회 협상과 수 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 에 들어간다. 재산세는 시장이 주 정부 승인 없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세금 이지만, 인상을 위해서는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줄리 메닌 시의회 의장이 재 산세 인상안을 공개 반대해 실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메닌 의 장은 성명에서“뉴욕 시민들이 이 미 경제적 부담을 겪는 시기에 비 상 예비비에 손을 대거나 대규모 재산세 인상을 제안하는 것은 고 려 대상이 될 수 없다” 고 밝혔다. 이어“시의회는 소규모 부동산 소 유주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기에 앞서 추가 비용 절감 및 세 입 확보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앞서 맘다니 시장은 작년 선거 운동 기간 무상보육 등 핵심 공약 실행을 위해 부유층 증세와 주 법 인세 인상으로 재원을 마련하겠다 고 공약해왔다. 한편, 첫 무슬림 뉴욕시장인 맘 다니 시장은 이날 저녁 초승달이 떠오르면서 시작된 라마단을 시장 취임 후 처음 맞이했다. 라마단은 이슬람의 종교적 의무 중 하나로, 무슬림들은 이 기간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를 삼 가며 신앙심을 되새긴다. 2021년 뉴욕주 의회 입성 이후

2월 18일(수) 최고 41도 최저 37도

구름

2월 19일(목) 최고 40도 최저 36도

2월 20일(금) 최고 40도 최저 37도

2월 18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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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의례를 공직 생활 리듬에 맞춰온 맘다니 시장은 이번에도 일출부터 일몰까지 금식을 유지하 며 업무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라 마단 기간 무슬림 노동자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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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만찬을 하고, 라마단 관련 영상 을 촬영하는 등 무슬림 커뮤니티 와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맘 다니 시장의 자라 라힘 수석 보좌 관은 밝혔다.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인종차별·사회적 불평등에 수십년간‘양심의 목소리’ 한국과도 인연…1986년 김대중 연대·2018년 한반도 평화 촉구 ▶ 관련기사 5[미국1]면 미국의 저명한 흑인 인권 운동 가로 대권에도 도전했던 제시 잭 슨 목사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 다고 17일 유족이 성명을 통해 발 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 은 성명에서 잭슨 목사의 부고를 알리며“아버지는 우리 가족뿐 아 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섬기는 지도자였다” 고 추모했다.앞서 잭 슨 목사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 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잭슨 목사는 그의 멘토였던 마 틴 루서 킹 목사의 주도한 1960년 대의 격동적인 민권 운동 시절부 터 미국 흑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1980년 8월 5일 시카고‘오퍼레이션 푸시’본부 밖에서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로널드 레이건이 제시 잭슨 목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1971년 흑인 민권 단체‘오퍼레이 션 푸시’ 를, 1984년에 여성 권익과 성소수자 권익까지 아우르는 민권 단체‘전미 무지개 연합’ 을 각각

설립했다. 두 단체는 1996년‘레인보우푸 시연합(RPC)’으로 합병돼 미국 내 소외계층을 전반적으로 아울러 대변하는 조직으로 거듭났다.

잭슨 목사는 2023년 RPC 회장 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50년 이 상 단체를 이끌며 인권 운동에 투 신했다. 인종, 성, 종교를 뛰어넘어 소 외된 이들을 결집한 무지개 연합 은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대선 승리를 뒷받침한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월한 웅변을 앞세워 인종차 별과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에 앞 장서 온 그는 비공식적인 외교로 도 유명했다. 그는 공식적인 직함 은 없었지만 시리아, 쿠바, 이라크, 세르비아 등 해외 분쟁지에 억류 된 미국인과 타국인들의 석방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잭슨 목사는 1984년과 198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 해 흑인 유권자들과 백인 자유주 의자들의 지지를 끌어내며 선전했 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당 선되기 전까지 흑인으로서 잭슨 목사만큼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

미국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2018년 7월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평화통일 월요기도회를 마치고 미소 지으며 이동하고 있다.

보 지명에 근접한 인물은 없었다. 잭슨 목사는 말년에도 꾸준히 흑인 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2020년‘흑인 생명은 소중하 다’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때 경찰의 가혹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다. 한국과 인연도 있다. 잭슨 목사 는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6년 한국을 방문해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하고 가택연금 상 태였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을 만났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을‘한국의 넬슨 만델라’ (세계적 인권 운동가이던 남아프리카공화 국 전 대통령)로 부르며 지지를 표 명해왔다. 잭슨 목사는 2018년 두 번째 방 한 때는 한국 정치권, 종교계 등과 폭넓게 교류하며 한반도에 평화 메시지를 전했다. 한반도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표명해온 그는 2018년 방한 당시“정전협정 체결 일인 7월 27일을 종전의 날, 평화 의 날로 바꿔야 한다” 며 종전 선언 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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