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22A

Page 1

Wednesday, February 16, 2022

<제51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책 세우라!” 한인들, 한인여성 피살 애도… 아파트 인근 공원서 추모·규탄대회

흐림

2월 16일(수) 최고 45도 최저 43도

구름

2월 17일(목) 최고 57도 최저 52도

흐림

2월 18일(금) 최고 56도 최저 25도

N/A

1,184.77

2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218.04

1,176.16

1,208.80

1,185.40

“이런 참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책 세우라!”뉴욕한인회와 한인들은 15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사라 디 루즈벨트 공원 에서 한인 여성 이유나씨(35) 피습 사망 사건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의 척결을 촉구했다.

“이런 참극이 다시는 일어나 서는 안된다.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 책 세우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이 사장 김영환)와 한인들은 15일 맨 해튼 차이나타운 사라 디 루즈벨 트 공원(Sara D. Roosevelt Park)에서 한인 여성 이유나씨 (35) 피습 사망 사건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의 척결을 촉구했 다. 이 날 집회에는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이사장, 음 갑선 부회장, 한인 뉴욕시의원 린 한인등 50여 명의 참석자는 집회를 마친 뒤 고인의 아파트 앞으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 다 이·줄리 원, 곽우천 뉴욕대한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체육회 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은 사망 노를 참을 수 없다. 우리 자녀들 부모협회 회장, 이상호 뉴욕한인 한 이유나씨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 언제 공격 당할지 모르는 현 네일협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고 장위원회 전 회장, 가정상담소 이 이민자들을 겨냥한 증오와 폭력 강조했다. 지혜 소장, YWCA 김은경 사무 이 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뉴욕시 브래드 랜더 감사원장 총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 더는 용납할 수 없고 참지 않겠다 유권자연맹 대표 등 한인들과 뉴 는 의지를 표현하러 이 자리에 나 욕시 브래드 랜더(Brad Lander) 왔다” 고 말하고 ” 뉴욕시와 정치 감사원장, 샌드라 웅 뉴욕시의원, 인들은 즉각 행동에 나서서 증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 에이 범죄 척결 결과로 보여줄 것을 촉 드리언 아담스 뉴욕시 의장실, 실 구한다. 우리는 아파트 밖으로 나 데릭 퍼킨슨(National Action 가거나 지하철을 탈 때 두려움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 Network), 케빈 리빙스톤(100 떨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뉴욕시 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물가 지표 Suits for 100 Men) 등 단체장들 를 원한다” 고 말했다. 가 또 나왔다. 이 참석했다. 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 이날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고인의 피습은 아시아계 이민자 (PPI)가 전월보다 1.0%, 전년 동 한손에는 이유나씨를 애도하는 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뉴욕에 거 월보다 9.7% 각각 상승했다고 밝 국화꽃, 한손에는 증오 범죄 척결 주하는 모든 주민의 안전을 위협 혔다. 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앞장섰 하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다. 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5 다. 이날 ABC, NBC, Fox 뉴욕 딸도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등을 포함한 미국 내 주류 방송사 않은 곳에 거주한 적이 있는데 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들 대부분이 취재에 나섰다. 와 같은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분 전망치(0.5%)의 두 배에 이른다.

은 피해자 이유나씨를 추모하며 비극적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했 다. 랜더 감사원장은 코로나19 팬 데믹 이후 급증한 정신 질환과 노 숙자들에 대한 문제, 늘어난 아시 안 증오 범죄를 규탄하고“더 이 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우리 모 두가 노력해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 다고 느낄 때까지 함께 하겠다” 고 밝혔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은“사회 는 벽을 만드는 대신, 다리를 세워 야 한다. 미국에 있는 한인들을 구별 짓지 말고 같은 미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평등·공평하게 대 해야 한다. 파괴된 사회 시스템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 정부에서 노 력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뉴욕 시에는 정신 건강, 중독 문제, 장 애에 관한 예방, 보호 시설들이 부

<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79,629,064 5,038,547 2,147,857 족하다. 시의회에서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개선하 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줄리 원 뉴욕시의원은“아시 아계 이민자 여성에 대한 증오 범 죄를 멈춰달라. 인종 뿐만 아니라 왜 취약계층인 여성과 노인이 타 겟이 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들을 보호해야한다” 고 호소했 다. 그는“이유나씨 피살 사건은

美 생산자물가 9.7%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계속 전월 대비 1% 올라, 시장 전망치 2배‘껑충’ 1년간 상승폭도 시장 전망치 (9.1%)를 상회해 역대 최고치였 던 지난해 12월 9.8%에 거의 육박 했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 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6.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PPI는 생산 측면의 인 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며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

다. 특히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보다 7.5% 급 등해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이 후에 나온 이날 지표는 미 중앙은 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내달 금리인상에 더욱 힘을 실 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3월부터 0.5%포인트의 파격적인 금리인 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 놓고 있으나, 연준 내 중도파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미 언론 들은 전했다.

94,818 2,700 1,572

949,248 67,089 32,483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며 정부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실패했음을 나타낸다. 뉴욕시 행정부의 실질 적인 정책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우리 한인 모두가 함께 함으로써 힘을 모을 수 있다. 시의회에서 이와 유사한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조례안 제정 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샌드라 웅 뉴욕시의원은 이유 나씨 피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뉴욕시는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다. 뉴욕시민들은 각자 의 위치에서 다함께 노력해서 이 비극을 끝내야한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 알 샤프턴 목사가 건립한 전국 행동 네트워크 (National Action Network) 대 표 데렉 퍼킨슨(Derek Perkin son), 전미 유색인 지위 향상 협회 (NAACP) 대표 데릭 존슨 (Derrick Johnson) 등 흑인 커뮤 니티 리더들도 참석해 안전한 뉴 욕시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를 함께 냈다. ▶ 자세한 내용 A3면 <A3면에 계속>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