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95호> www.newyorkilbo.com
Friday, February 9,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2월 9일 금요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평화의 성화’타오른다
구름많음
2월 9일(금) 최고 38도 최저 34도
구름많음
2월 10일(토) 최고 49도 최저 44도
비
2월 11일(일) 최고 51도 최저 38도
2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91.30
평창올림픽서 하나된 남북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열린 8일,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손잡고 춤추고 있다.
북한 등 92개국서 선수 2,920명 참가‘역대 최다’ 한국, 금8·은4·동8개로 종합 4위“최고성적”목표 드디어 우리나라 한국에서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가 타올랐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미 동부 시간 9일 오전 6시) 강원도 평창 올 림픽 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7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대회는 23번째 동계올 림픽이다.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올 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자 최초의 동계올림 픽이다.
매티스 국방, 충동적 트럼프 제어 “북한에 군사적 힘 과시하고 싶어하는 트럼프의 욕망 억제” 지난 한해 충동적 스타일의 대외 정 책으로 전 세계를 흔들어놓은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균형추‘역할을 해온 제 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그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트럼프가 좋아하는 장군: 매티스가 충동적인 대 통령을 자제시키며 계속 그의 신임을 유 지할 수 있을까’ 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 에서“지난 40년간‘공격적 전사’ 로자
한국은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동계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 후 7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 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도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한 국은 평창올림픽 개최로 프랑스·독일 ·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 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연 세계 5번째 나라가 된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르는 평창올림픽은 역대 가장 큰 규모 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92개국 에서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 국가와 선수 수에서 모두 동계올림픽 역 대 최다인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
리매김해온 매티스 장관은 지난 1년간 충동적인 대통령에 대한 제어 역할이라 는 그동안과는 다른 역할을 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고 밝혔다. 이란이나 북한 문제 등에서 군사적 힘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트럼프 대통령 의 본능과 욕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매티스 장관이라는 평이 다. WP는“요즘 매티스 장관의 영향력 은 정부 전체에 걸쳐 발산하고 있다. 그
는 안정성을 지탱하는 힘이 돼 왔다” 고 보도했다. <3면에 계속>
1,110.39
1,072.21
1,101.90
픽(88개국 2천858명)의 기록을 넘어섰 다. 미국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단일국가 로는 가장 많은 240명의 선수가 참가한 다.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 명과 임원 75명 등 총 220명으로 역대 최 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이전에는 소치 대회에서 6개 종목, 71명이 출전한 것이 가장 큰 규모였다. ‘적도의 나라’ 인 에콰도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리트레아, 코 소보, 나이지리아 등 눈도 얼음도 구경 하기 힘든 6개 나라는 평창올림픽을 통 해 동계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평창 대회에서 선수들은 소치 대회보 다 4개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평창 대회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100개 이상 금메달이 걸린 최초 의 대회다. 소치 대회 종목 중에서 스노보드 평 행회전(남·여)이 제외되고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남·여),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 전, 컬링 믹스더블이 새로 추가됐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 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 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모두 이루면 종합 순위는 물론 금메달 및 총 메달 수에서도 모두 역대 최고 성 적이다.
1,080.70
1,104.39
1,079.67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올 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평창올림픽 은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평화올림픽으로도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 명을 파견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회식 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며, 여 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를 치른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 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 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 다.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 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한국의 전 통문화 정신인 조화와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천여명의 출연진이 겨울동화 같은 이야기로 꾸몄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16개국의 정상급 외빈 이 참석했다. 대회 100일을 앞둔 지난해 11월1일 한 국에 도착한 성화는‘모두를 빛나게 하 는 불꽃(Let Everyone Shine)’ 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밝히고 마지막으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마련 된 성화대에 점화됐다.